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난해 전라남도 군수들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6만 2,502건의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하며 군수 중 최고를 차지한 것부터 시작해, 그의 리더십과 비전은 단순히 행정적 능력에 그치지 않고, 고흥군을 넘어 전라남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 군수는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미래 전략 산업을 통해 고흥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려는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고흥군의 경제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산업 단지로의 도약을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나로도 인근에 조성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고흥군의 미래를 한층 밝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공영민 군수의 행정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면제와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흥군은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을 적은 목록’을 가리키는 말이다. 로브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인공 에드워드 코헨(잭 니콜슨)과 카터 챈스(모건 프리먼)는 병원에서 암 투병 중 만나게 된다.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은 자신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스카이다이빙, 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서로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여정이 참 아름답고 의미 있게 그려진 영화이다. 전혀 만날 수 없는 신분의 두 사람의 죽음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위로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늘 새해 다짐을 한다. 독서 많이 하기, 운동하기, 행복하기, 자격증 따기, 건강 잘 챙기기,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기, 취미생활, 여행, 좋은 사람 만나기, 의미 있는 봉사하기 등등을 많이 한다. 감사하기, 일기 쓰기, 책 쓰기, 만보걷기 등을 계획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그 계획들을 사
“아들아! 너는 이다음에 배우자로 어떤 여자를 만나고 싶니?” 식사 중에 내가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집에서 살림만 할 수 있는 형제가 많은 여자요.” “이 녀석아! 형제가 많은 여자를 데려오려면 네가 능력이 있어야 하니 어서 능력부터 키워.” 일하는 엄마의 아들이어서 그런지 아들은 늘 집에서 살림만 하는 친구의 엄마들을 부러워했다. 누구 집 엄마는 당근이나 오이도 나뭇잎 모양을 내어 그릇에 담아 주더라,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을 하는 모습이 천사 같더라 등등 다른 엄마와 비교해서 말하곤 했다. 낸들 하나뿐인 아들에게 왜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겠는가? 지방 강의를 다니다 보니 새벽에 나가기가 일쑤다. 나름대로 아들의 아침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있어서 3시에 일어나 보온 도시락에 아들이 먹고 나갈 반찬과 국을 담아 식탁에 올려놓기도 하고 자주 편지를 써놓기도 한다. “아들아!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라”라고. 현관을 나오면서는 아들의 신발을 밖으로 향하게 돌려놓고 “신발아! 오늘 하루도 내 아들 좋은 곳 많이 데리고 다니다가 저녁엔 이 자리로 꼭 데려다 놓으렴”하고 중얼거린다. 핸드폰에는 아들을 ‘최고의 아들!’이라고 입력을 해 놓아
50대 여성 환자가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나를 찾아오기 전부터 시작된 통증이었다. 멀쩡히 자고 일어났는데, 그날따라 어깨가 너무 아프더란다.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잤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팔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환자는 그제야 어깨에 찜질하고 마사지를 받는 등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차도가 없자 병원에 갔더니 오십견이라며 수술을 권유받았다. “나이가 있으니 수술받기가 무서워요. 괜히 건드렸다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해서요.” 이런 고민을 하는 환자가 참 많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어깨가 아프면 바로 오십견을 의심한다. 대부분 요즘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컵에 조금씩 떨어지던 물이 점점 차오르다가 어느 순간 넘쳐버리듯 오랜 시간 누적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오십견이라 말 역시 50대에 많이 생기는 어깨질환이라는 뜻에서 붙은 통칭이지 병명을 아니다. 회전근개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등 갖가지 병명 또한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 하나의 진단명일 뿐이다. 오십견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시술을 택하기도 한다. 이는 급한 불만 끄는 격이다. 당장 염증
수염 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삼국지의 장비와 관우 등이다. 수염은 기상 기혈과 관계가 있다. 구불구불한 수염은 튀는 성격을 암시한다. 사극영화나 드라마에서 장수의 수염은 덥수룩하게 분장한다. 삼국지의 만화를 보면 장비의 수염은 숱이 많고 옆으로 뻗쳐 있다. 몸의 기운과 힘이 넘쳐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생각하지 않고 앞뒤 안 가리고 감정적으로 된다. 조선시대를 다루는 드라마를 보면 문관의 수염은 무관인 장수보다 수염의 양도 적고 단정하다. 드라마 속의 간신은 수염을 특별히 가늘게 표현하고 내시는 수염이 아예 없다. 호르몬과 수염은 관계있는 것으로 남성성을 나타낸다. 인중 자리는 얼굴에서 51세에서 55세에 해당하는 자리다. 인중에 수염이 넓게 퍼져 있으면 50이 넘어도 할 일이 많다. 요즘은 수염을 기르지 않고 면도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면도한 자국으로 수염을 보면 된다. 금고의 앞마당에 해당하는 인중 자리가 두둑하고 넓고 좋아야 수염이 영양분을 흠뻑 섭취하며 잘 자란다. 인중에 수염이 없는 사람은 보통 그 자리의 살이 밋밋한데 이런 경우는 50세를 전후하여 굴곡이 있거나 일을 쉬거나 해서 현업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인중에
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나는 늘 말하고 다닌다. 이 병은 당연히 잘 버려야 낫는다. 독자님들은 잘 버리시나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버릴 것이 몇 트럭 분량이었다. 그것을 치우는 동안 여러 사람이 좋게는 ‘물건이 참 많으시다’라고 표현했지만, 대부분은 ‘좀 버리고 살 것이지’라고 말했다. 안 쓰는 그릇도 몇 박스고 아까워서 입지 못하고 넣어 둔, 새 옷도 몇 박스였다. ‘아끼다 똥 된다’라는 표현이 바로 이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종종 수업 중에 “하나를 얻으면 집에 있는 하나를 나눔을 하시거나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말한다. 그래야 공간이 물건으로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집마다 X반 빈 그릇이 없는 집이 없고, X죽 그릇도 대부분 서너 개가 있다. 그릇도 많은데 왜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호딩장애’라고 표현한다. 호딩(Hosrding)은 동물들이 겨울 대비를 위해 먹을 것을 비축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만큼 필요 없는 것들을 쌓아놓는 존재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나도 이런 증상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면, 1. 생각지도 않고 물건을 모아두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 어떤 분을 처음으로 만났다. 약속 장소에 나가 식사하는데, 말이 끊이지 않았다. 자신이 쓰고 온 모자가 필자는 알지도 못하는 유명 브랜드라며 얼마라고 자랑하고, 목걸이와 반지도 아주 비싼 것으로 딸이 선물해 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도 계속 말을 많이 해서 듣는 내내 피곤했지만 그렇다고 첫 만남에서 인상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분도 필자도 함께 동석하신 분도 모두 힘들게 겨우 일정을 잡아서 만난 것인데, 돌아오는 발걸음과 마음이 무거웠다. 가끔 사람들을 만나면,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자랑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 골프 가서 얼마를 쓰고 왔다던가 또는 남편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월급에 배당금만 꼬박꼬박 받아 챙기며 명품 가방을 구매하면서 딸도 하나 사줬다는 등의 자기과시이기 일쑤이다. 아주 고급차를 몰고 다니며 자랑만 하고 정작 모임에서 밥 한 그릇은 손이 떨리고 마음이 떨려서 못 산다. 그러면서 자랑은 공짜라서 그런지 아니면 자랑할 곳이 없었는지 친구들 사정 생각도 안 하고 자랑을 원 없이 하는 사람이 있다.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피하고 싶은 사람이다. 과연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성공했다는 것은 무엇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전라남도의 ‘2024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다. 강진군이 보여준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산 집행은 지자체가 어떻게 재정을 운영해야 하는지를 시사한다. 예산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도구다. 강진군은 올해 하반기 7567억 원 중 6081억 원을 집행하며 80.35%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목표보다 많은 1498억 원을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예산이 제때 적재적소에 사용될 때 지역 내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군민들이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강진 반값 여행’과 같은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 할 만하다. 관광객 유입을 통해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이는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예산을 단순히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자체의 재정 운영이 단순한 숫자 채우기에 그친다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강진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설 연휴 동안 큰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관 이후 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해양치유 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1,200명이 다녀가며,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현장에서 추가 방문객을 받기도 했지만, 인원 제한으로 인해 아쉽게 돌아선 이들도 있었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수요가 높은 만큼 운영 방식의 유연성을 키우고, 더 많은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로, 청정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1층에서는 딸라소풀과 명상풀, 해수 미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층에서는 건강 상태 측정 후 맞춤형 테라피가 제공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까지 방문하며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해양치유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
사진은 칼럼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음 모름지기 법이란 그 법규의 적법성보다 해당 산업계에서의 필요유무부터 먼저 점검을 하면 법의 문제점을 의외로 빠르게 판단을 할 수가 있다. 골프 정책의 법규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접근법이 있다. 그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법이 맞다 틀렸다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과연 필요한가? 아닌가?부터 먼저 분석을 하면 놀랍게도 간결하게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빨리 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골프 정책 관련법의 필요유무부터 하나하나 분석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제가 여러 칼럼에서 간절하게 캠페인을 해왔던 부문을 오늘도 또 반복을 하고 있는 것을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 반복을 하는 것은 골프계보다 일반 국민을 계도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이다) 1. 골프의 대중화 정책은 전혀 불필요한 정책이다. 이젠 되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왜 골프를 대중화 해야 하느냐? 하고 질문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 단어는 김대중 정부 때 나온 말인데, 오늘날에 와서는 왜 골프를 대중화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 개념이, 삐끗하면 대중화라는 말을 엉뚱한 목적으로 꺼내면서 올바른 골
우리는 분명 100세 시대로 가고 있다. 직업 종목의 스포츠나 개인 영역의 생활체육 모든 부분에서 '나이 허물기'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유독 골프라는 운동이 '나이 허물기'가 요원한 이유는 운동 규칙 특성상 반드시 동반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시니어 골퍼들이 동반자를 구하기 어려워 골프를 손절하거나 은퇴 또는 파크골프로 갈아타기에 주위에 함께할 동반자가 없다는 것이다. 있다 한들 함께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좋은 동반자로 남기도 힘들고 구하기도 힘든 것이다. 골프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골프 에티켓(etiquette)은 꼭 지켜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골프 규칙집 (Rules of Golf) 제1장 ‘규칙1. 골프, 플레이어의 행동 그리고 규칙’으로 시작한다. 규칙집 첫 장에 명시되어 있듯이 에티켓은 골프 규칙의 일부이고, 따라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많은 스포츠 중 유독 골프에서만 에티켓 매너가 권장 사항이 아니고 의무인 이유는 골프는 규칙이 존재하면서 심판이 없는 경기이다. 또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전남 화순군에서 발생한 고위공무원들의 도박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공직사회의 심각한 기강 해이와 도덕적 해이가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두 명의 개인 비위 문제가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윤리 의식의 부재와 공직자들의 책임감 결여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 추모식이 열린 날에 발생한 점에서 그 충격은 배가된다. 공직자의 기본적인 책무와 책임감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공무원의 첫 번째 의무는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일부 화순군 고위 공무원들이 공공의 책임을 등한시하고, 개인의 유흥과 이해관계를 우선시한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건설업자와 함께 도박을 벌인 것은 단순한 개인의 비위 문제가 아니다. 이는 공직자로서의 윤리와 도덕을 완전히 저버린 행동이며, 심각한 부패와 유착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한 이들은 그 자체로 공직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력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까? 구례군을 포함한 많은 지방 농촌 지역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특히 농번기가 되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작물 수확이 지연되거나 포기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할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으면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다. 구례군이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임금, 복지, 주거 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 또한, 외국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이후, 지원금은 빠르게 시민들의 손에 전달되었고, 그 규모는 단 일주일 만에 27억원을 돌파했다. 설 연휴 동안에만 약 20억원이 지급되며 지역 상권에는 명절 특수와 함께 훈풍이 불었다. 온라인 신청이라는 혁신적 접근 덕분에 시민들은 별다른 서류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고, 모바일 상품권의 도입은 발행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 지원금이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넘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은 현지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며,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적인 도약판이 되고 있다. 지원금 지급은 단순히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과정이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의 성공적인 배경에는 '시민 중심'의 행정이 자리잡고 있다. 나주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방문 신청에 있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추진한 ‘바다 정원화 사업’은 바다 생태계의 회복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해양 환경 복원과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한 일환으로, 그 성과가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바로 잘피의 높은 생존율이다. 일반적으로 해양 식물의 이식 후 생존율은 5~10%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된 잘피가 61.8%의 생존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지표다. 이는 완도 바다가 잘피의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향후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완도군의 바다 정원화 사업은 단순히 환경 복원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블루카본’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지금, 이 사업은 해양 식물이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잘피와 해조류의 이식은 단기적인 생태계 회복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신우
2024년 11월 1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1번 홀에서 선수의 티샷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갤러리. 사진은 칼럼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음. '부끄러운 한국의 골프정책 백서'라는 제목으로 6편의 소주제로 나눠 신년특집으로 연재한다. 이 글이 대한민국 골프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중지를 모았으면 한다. ■ 글로벌 스탠다드와 시장경제만이 답이다. 연재에 앞서 필자의 분명한 기조를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가 지금까지 골프계에서 정론을 펼치려고 제 능력껏 무척 애썼다고 자부한다. 정론을 펼쳤다함은 회원제와 대중제, 사업자와 소비자, 정부와 투자자라는 양립하고 있는 논제를 다룰 때 어느 쪽에도 편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로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분명한 기준이 있었는 바, 그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시장경제'라는 두 축을 기본으로 한국 골프장이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해 골프산업을 진흥시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이같은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에 연재할 칼럼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제1편. 유능한 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지역의 40여 개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약 100명의 종사자들은 하루하루가 고된 싸움이다.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며 헌신하지만, 정작 이들 자신은 점심 한 끼도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에 방치되어 있다. 문제는 단순히 밥을 못 먹는 것이 아니다. 점심시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근로자의 권리조차 무시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학 중 제공되는 아이들의 급식은 종사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급식비는 아이들을 위한 예산일 뿐, 종사자들에게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남겨두고 점심을 먹으러 나갈 수도 없다. 점심시간 1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근무 시간과 다름없다. “종사자가 아동과 급식을 함께 먹는 것은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은 반복되지만, 해결책은 없다. 목포시는 "도시락을 싸 오라"거나 "알아서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종사자들은 방학 동안만이라도 급식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차가웠다. "호봉제로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데, 또 이런 요구를 하느냐"는 비난 섞인 태도였다. 마치 "큰맘 먹고 호봉제를 해줬으니 입을 닫으라"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광군의회가 설 명절을 맞아 군 예산으로 수백만 원 상당의 굴비 선물을 언론인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군민들의 세금으로 개인적인 관계를 돈으로 매수하는 듯한 이 행위는 단순한 예산 낭비를 넘어, 공공의 신뢰를 훼손하고 군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군의회는 이 선물이 ‘언론과의 관계 강화’와 ‘감사의 표시’라며 해명했지만, 그 주장에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군 예산으로 선물을 주는 일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지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 언론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군민들의 세금으로 굴비를 선물하는 것이라니, 이는 군민들의 고혈을 짜내는 행위일 뿐이다. 군민들의 세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여야 하며, 그 어떤 개인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 특히 김강헌 의장이 자신의 업무추진비로 이 선물을 마련한 점에서 불투명성과 의혹이 더욱 커진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군의회의 해명은 변명에 불과하다. 그 절차가 아무리 적법하다고 하더라도, 그 사용 내역이 군민들의 동의와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은 전혀 해소되지 않는다. 오히
젊은 세대를 뜻하는 ‘영(Young)’과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영츠하이머’ 라는 신조어가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과다한 정보 습득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다. 디지털 치매는 의학적으로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치매와는 조금 다르며, 질병이 아닌 사회적 현상이 낳은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아침에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일정을 관리하고, 전화번호도 외울 필요 없이 버튼만 눌러주면 되고, 처음 가는 길도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다 해주 는 시대다.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세대들이 암기에 익숙하지 않고 정보를 외우는 대신에 굳이 내가 기억하고 계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기억’하는 능력이 자꾸만 떨어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내가 어제 점심을 뭘 먹었는지, 아침에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사무실 직통번호가 몇 번인지? 바로 생각 이 나지 않는다면? 바로 ‘디지털 치매’ 위험군일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은 검
1월 금통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였다. 금통위원 1명은 경기 부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총재는 경기만 보면 금리 인하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환율과 연준 통화정책 등 경기 외 요인들은 좀 더 지켜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통위원 6명 모두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 열기를 제시했다. 동결 결정 금통위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건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인하 소수의견 등장, 비둘기적인 한국판 점도표 및 통방문 등이 기준금리 동결 여파를 제한했다. 통방문에서 주요 문구 변화는 첫째, 국내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 하방 위험 및 환율 변동성 증대, 둘째, 연준 금리 인하 속도 불확실성 증대, 셋째, 예상보다 더딘 내수 회복세로 24년 11월 성장 전망 하회 가능성 큼, 끝으로 높아진 환율, 국제유가, 국내외 경기 흐름 등 물가 경로 불확실성 커짐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정책 방향에서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및 속도를 결정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 인식을 드러냈다.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동결을 결정한 이유는 대외신인도 우려에 따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1월 20일, 광주지법에서 선고된 1심 판결은 여전히 한국 사회와 법조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그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특히 경영진에 대한 무죄 선고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고는 건설업계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동바리 해체 작업의 부실과 구조 변경이 그 핵심이었다. 법원은 현산과 하청업체, 감리업체의 실무자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기 전 사고라며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에 관여한 실무자들이 처벌받는 반면, 경영진은 "간접적인 책임"에 그친다는 법원의 판단은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법적 기준은 사고 당시 상황을 반영한 측면이 있지만, 이번 판결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문제는 법이 현장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영진의 책임을 ‘추상적 지휘 감독’에 한정짓는 법의 해석은 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경제 위기 속에서 전남 강진군이 선택한 해법은 놀랍게도 반값여행이었다. 한마디로, “할인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강진군의 ‘반값여행’ 정책은 단순한 관광 촉진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담하고도 혁신적인 도전이었다. 사실, 경제 불황 속에서 “여행을 떠나자”는 말이 가장 어색할 수도 있었겠지만, 강진군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았다.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 불황에 시달리던 강진은 반값여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관광객을 초대했다. 물론, "반값으로 여행 가자!"라는 슬로건은 처음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는 반문도 있었고, 경제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강진군은 과감하게 나섰다. "이게 바로 강진의 마법"이라며 주민들은 물론, 상인들까지도 힘을 모았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객 수와 매출 증가였다. 서부해당화봄꽃축제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외지 손님들이 몰려들어 한 달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역 상인들은 전례 없는 매출을 기록했다. 사실, ‘봄꽃축제’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반값여행 덕분이었다. 관광객들이 덧붙여 말하는 한
편집자 주: 양싸부가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가 2024년 8월호부터 연재됩니다. 양싸부는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익힌 골프전문가입니다. 인천 영종도 SKY72GC(현 클럽72CC)에서 오랫동안 헤드코치를 지냈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골프와 관련한 소재로 양싸부의 시각과 입장에서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CC에서 열렸던 LPGA투어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한국의 최혜진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BMW 코리아 / 사진은 칼럼 속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LPGA투어 뛰는 한국 여자선수들, 왜 부진한가 한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던 한국 여자 선수들이 최근 성적이 초라합니다. 그들의 부활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각계 각층의 골퍼들이 애정 어린 충고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골프계에 살았고,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프로 골퍼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 골프의 부활을 기대한다는 분들은 과연 실질적인 응원이나 성원을 하셨나요. 기업들도 후원을 중단하면서, 그 이유로 악화된 경영 사정을 내세우지만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은 그간 후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국가산단은 그동안 전라남도의 경제 동력을 이끌어온 중심지였다. 석유화학업계의 핵심 축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생산 활동을 펼치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수산단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여수산단의 주요 기업들은 큰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대기업인 롯데케미칼은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했고,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등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들은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주종섭 전라남도의원이다. 그는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기업과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여수국가산단의 위기 극복과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 주 의원은 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정부, 지자체, 기업, 노동자들이 협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여수산단의 위기는 과연 단순히 경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최근 두 가지 놀라운 방법으로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나는 ‘무안사랑상품권’, 또 하나는 ‘물가안정 마술’! 이 두 가지 무기를 들고 무안군은 지역 경제를 확 살리며,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렇다면, 무안군은 어떻게 이 마법을 부린 걸까? 먼저, 무안사랑상품권. 이름부터 사랑이 담겨 있지 않은가? ‘무안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되자 지역 경제는 마치 깨어난 듯 살아났다. 무안군은 10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게 다 무안사랑상품권 덕분!’이라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또한, 지역경제과 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받침되었으며,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착한 가격’ 이벤트까지 펼쳐, 누구든지 무안사랑상품권을 쓰면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젠 무안사랑상품권이 ‘지역사랑’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그 다음, 물가안정 마술! 무안군은 물가 상승의 파도를 피해가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썼다. ‘상하수도 요금 인상 유예’는 단순히 가격을 동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마치 물가 상승의 칼날을 피하는 방패와 같았다. ‘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1월 6일, 여수시 정기인사가 단행된 이후, 여수시 공직사회는 그야말로 ‘폭풍의 눈’에 휘말린 듯하다. 이번 인사는 내부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공무원들 사이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연공서열 무시’, ‘낙하산 인사’, 그리고 ‘외부 청탁’이라는 문제들이 상단에 떠오르며, 여수시 공무원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바로 연공서열을 무시한 승진이다. 여수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시장 비서 2명이 3년 내 승진한 점이다. 공직사회에서 연공서열과 성과는 승진의 중요한 기준이지만, 이번 인사는 이를 정면으로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수시 공무원노조는 이에 대해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2천여 명의 공무원과 관련 직렬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초래했다”며, 승진이 적법한 기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인사가 공직사회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 것으로 간주되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단숨에 무너졌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이번 인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은 여전히 끊이지 않
이 나라의 많은 국민이 그리들 살아왔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살았다고 본다. 내 손으로 표를 찍어 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된다면 세상이 눈곱만큼이라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상은 아니었다. 그런 기대는 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국회의원 등은 그들대로, 표를 찍어 준 지지자의 바람과 믿음을 저버렸다. 나라님이라 할 수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한 번 돌아보자.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살아온 이날 입때까지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 가운데 하늘을 우러러보듯 떠받들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 과연 있었던가. 나도 표를 보태 준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의 장,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 중에도 내 기대에 부응했던 위인은 단 한 명도 없다. 표를 구걸할 때와 완장을 찾을 때,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연말이면 우리는 목격하곤 한다. 멀쩡하던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현장을. 그 공사 현장을 지켜보노라면 땅을 파는 업체 따로, 땅을 덮는 업체 따로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전국 각지의 모든 관급 공사 현장엔 정치인의 입김이 흐른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니니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이성이
파크골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 지도자 수요도 늘고 있는데, 민간자격에 국가자격증까지 갖추면 최고의 스펙이다.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자격이다. 응시자는 자격요건에 따라 필기, 실기, 구술시험과 연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자격증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과 1급으로도 나뉘고, 유소년과 장애인 대상 자격증도 있다. 50~70대 나이에 파크골프를 즐긴다면 노인스포츠지도사에 도전하자.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스포츠 관련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이 많았으나 노인스포츠지도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신설되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필기에 노인체육론은 필수이며 선택 과목에는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한국체육사 7과목 중 4과목 선택하며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 필기시험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 과목 평균 60% 이상 득점이면 된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되고 40점 미만 과락이 없어야 한다. 이론은 전문 교재를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분이셨다. 그분이 특정 현안에 대해 말씀하시면 어떤 종교를 가졌는가에 상관없이 많은 국민이 귀를 기울이고 경청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런 힘을 가지셨다. 그분의 얼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인중이다. 인중은 코와 입 사이에 물방울처럼 파여 있는 흠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인중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길었다. 인중이 길면 가문이 좋고 자녀가 많다. 그는 성직자로서 친자녀가 없지만 대자(大子)와 자녀처럼 따른 사람이 많았다. 인중이 길면 느긋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성격이다. 늘 생각하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지도해야 하는 추기경의 자리에 상당히 어울리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교육자가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인중이 길면서 귓밥까지 좋다면 좋은 교육자가 될 자질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성격이 급하면 인중이 짧아진다. 말이 빠르고 긴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입술 위쪽의 근육을 빨리 당기면서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탤런트 정보석은 코가 뾰족해서 인중이 짧아 보인다. 실제로는 그다지 짧지 않은데도 말이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표독한
몇 달 전, 아주 가끔 하는 조찬모임이 있었다. 정년퇴직을 한 나와 퇴직 후 일을 새롭게 시작한 친구와 퇴직을 앞둔 또래가 만났다. 아침 7시 한강이 내다보이는 커피집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따스한 커피 한잔으로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친구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퇴직한 지인이 죽는다고 난리 치며 상태가 심각하단다. 정년퇴직하고 퇴직금 1억 원을 어디에 투자했더니 처음에는 꼬박꼬박 이자도 잘 나와 신뢰감이 쌓였단다. 욕심이 생겨 5억을 더 넣었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이자도 안 오고, 연락도 안 되니 불안해서 잠도 안 오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지인을 찾아가 생존확인(?)을 하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자기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얼마 지나 친구 지인의 안부를 물어보니 결국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목숨값이 5억밖에 안되냐며 다독여줘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책이 여전해 당분간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다. 정년퇴직하니 인생 선배들 말이 하나도 그른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런 사기성 짙은 사건에 눈도 귀도 어두워지고 마음만 앞서
어린 시절 다친 꼬리뼈를 무려 27년간 방치하던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꼬리뼈 통증으로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수 없고, 좌식 생활이 점점 불편해져 찾아온 것이었다. 환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목과 어깨가 결리고, 몸이 계속 굽는가 하면, 시력도 시간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고 했다. 환자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미추 변형으로 인한 결과였다. 자그마치 5개월간 고리뼈를 중점적으로 교정했다. ‘ㄴ’ 자로 휘어있는 꼬리뼈가 마침내 ‘1’ 자로 펴지고, 위쪽에 서있던 척추뼈들도 제자리를 찾았다. 뼈가 제자리를 찾아 심하게 뻗어있던 거북목과 굽은 몸도 점점 제 위치로 돌아왔다. 목과 어깨, 꼬리뼈 통증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자꾸 떨어지던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환자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도 받았다. 178cm의 키가 180cm로 커진 것이다. 환자는 무엇인가에 막혔다가 갑자기 풀어진, 뻥 뚫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신기해했다.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갑자기 몸 전체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골프가 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 경직되기 십상인 겨울철에도 골프를 즐기는 이런
넥타이 부대들이 우르르 올라가는 산이 걱정이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퇴직하고도 아내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것처럼 나와서 산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평생을 직장에서 일하며 가정에 헌신하고도 퇴직한 사실조차 말하지 못한다니. 생각하면 안타깝고 기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강의를 다녀보면 아내들이 집에서 잠시 노는 꼴도 보기 싫어한다며 푸념하는 남편들이 있다. 퇴직 후 하소연은 더 심하다. 반면에 아내들도 할 말이 많다. 남편을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데리고 나오면 짐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원수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라고 한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자식보다는 내 짝꿍이 낫다. 자식들도 엄마 옆에 아빠가 있어야 엄마를 우습게 보지 않는다고 하니 귀찮아만 하지 말고 남은 인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부부가 함께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자.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좀 더 파고들어 취미로 삼자. 시간이 없어 미루어 두었던 그림그리기, 악기연주, 글쓰기 등 뭐든 좋다. 요리나 퀼트 등 새로운 분야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전라남도 무안군의 신속하고 배려 깊은 행정 서비스가 큰 힘이 되었다. 그 어떤 말로도 채워지지 않을 상실감 속에서, 유가족들이 마주해야 했던 복잡한 행정 절차는 또 다른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무안군은 그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신속한 대응과 세심한 배려로 이 비통한 순간에도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했다. 이번 사태에서 무안군이 보여준 행정 서비스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넘어서, 지역사회의 진정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무안군은 유가족들이 사망신고와 장례 절차에 필요한 행정 서류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의 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추가 설치하고, 두 대의 기기를 운영함으로써 유가족들이 복잡한 서류 절차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서류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무안군은 행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배려도 함께 실천했다. 민원 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로 유가족들은 중요한 서류들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었고, 이는 경제적인 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2월 29일,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 안전 시스템에 대한 큰 경고로 다가왔다. 사고를 통해 우리는 공항의 로컬라이저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설계와 안전성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무안공항을 포함한 여러 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참사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공항 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진다. 무안공항은 사고 당시 로컬라이저가 2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설치되어 있었고, 그 위에 흙더미가 덮여있는 형태였다. 이는 비상 상황에서 항공기가 충돌할 경우 쉽게 부서지지 않으며, 그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커질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여수공항, 광주공항, 포항경주공항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로컬라이저가 설치되어 있어,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이들 공항의 로컬라이저 점검도 시급한 상황이다. 사고를 통해 우리는 공항 안전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로컬라이저는 단순히 항공기가 착륙할 때의 유도만을 돕는 장치가 아니다. 비상 상황에서 항공기가 충돌할 경우 구조물이 쉽게 부서져야 한다는 설계 원칙
2025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입니다(정확하게 말하면 음력 1월 1일-양력 1월 29일부터가 을사년입니다). ‘뱀띠 해’지요. 뱀 중에서도 ‘푸른 뱀’의 해.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합니다. 육십간지로는 42번 째입니다. 청색의 ‘을(乙)’과 뱀을 의미하는 ‘사(巳)’가 합쳐진 해지요. 뱀은 동양 문화에서 영리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겼습니다. 직관과 지혜를 상징하죠. 뱀띠는 변화 능력이 탁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직관력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문제도 해결해 내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뱀띠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길을 찾아내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로 평가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불안합니다.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12·3 비상계엄’ 여파 때문입니다. 거기다 지난해 연말 제주항공기의 무안공항 참사로 국민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졸지에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시기에 국민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국가적 위기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나이를 더해 가는 것만으로 늙지 않는다. 열정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 올해는 뱀의 해다. 새해의 가장 큰 심리적인 두려움은 나이에 대한 걱정이다. “아무렇게나 사는 40살보다는 일하는 70살 노인이 더 명랑하고 희망이 있다(올리버 웬 델 홈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무언인가는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욕구에 발맞춰 나이에 따른 심리적인 위축을 벗어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연초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에선 노인의 기준을 대략 75세로 본다. 그들은 65~75세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가 부른다. 사회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나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나이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신적인 젊음이다.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은 그의 유명한 시 '청춘(Youth)'에서,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인이 더 건강한 청춘일 수 있다. 나이를 더해 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아직도 공부 하느냐?’라는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보청기 구입 시 정부지원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귀가 나쁜 사람이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싶어도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천천히 따라오면 어렵지 않게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다양 한 혜택과 정부 지원 보청기 지원금까지 꼭 누리시길 바란다. 청각장애인이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귀가 안 들리거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사고나 질병, 노화에 의해서 청각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장애인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안 들려야 청각장애 등급을 받을 수 있나요? 모든 장애인은 6급에서 2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장애인 인권과 존엄함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등급제가 폐지됐다. 그리고 2019년 7월 1일부터는 각 장애등급도 정도에 따라 경증인 경우 심하지 않은 장애인과 중증장애인 경우 심한 장애인 두 등급으로만 분류가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청각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장애인은 두 귀로 들리는 보통의 말소리 최대의 명료도가 50% 이하인 사람 또는 두 귀의 청력이 각각 6
자원은 희소한 반면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에 경쟁과 선택이 불가피하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행동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이에 따라 경제는 더욱 발전한다. 여기에서 ‘행동’이란 경제활동을 의미하며,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얻기 위한 생산, 분배, 소비활동이 모두 해당된다. 정치는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수단이며, 여기에서 도출된 규범과 제도는 경제활동이라는 게임의 법칙이 된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도 시장에서 가격변화라는 형태로 자원 투입과 배분을 정하자는 사회적인 약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제활동이 정치적 합의에서 도출된 제도에 규율되기에, 정치 불확실성의 확대는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도 연결되기 마련이다. 불확실성 완화는 심리개선으로, 확대는 심리 악화로 귀결된다. 한국은 12월 들어 언론기사에 반영된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월평균으로 계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10~11월까지 100~102 범위에 있던 한국은행의 뉴스심리지수는 12월 2~9일 89.8까지 하락했다. 언론기사에 반영된 심리는 실제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ESI)에 1개월 가량 선행하며, 경제심
」 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U+모바일tv' 오리지널 웹예능 「갈 데까지 간다- 시즌1」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부문으로 해외 이색 골프여행을 소재로 했다.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야생동물까지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에 스릴과 웃음이 넘친다. 총 8부작이다. 무엇보다 스케일이 크다. 매회 나오는 호주 남·서부의 아름다운 경치는 압권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도 등장한다. 그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30일 첫 방영됐다. 매주 수요일 전파를 탄다. 호주는 골프 여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골프 코스가 다양하고 자연이 아름답다. 휴양과 관광도 겸할 수 있다. ‘눌라보 링크스(Nullarbor Links)’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다. 18홀(파 72)에 길이가 1,365km다. 대개 18홀 코스가 길어야 전장 7,000m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다. 길이로만 따지면 일반 코스의 1,950배다. 상상불가다. 이 코스는 남호주의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세두나(Ceduna)에서 시작해 서호주 광산 도시 칼굴리(Kalgoorlie)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소제지구 개발이 특혜 의혹에 휘말리며 지역 사회를 흔들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시 공무원들이 연루된 이번 의혹은 단순히 한 지역의 개발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수시 행정의 청렴성과 공직자의 윤리를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시민들의 분노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시청 내부는 긴장감이 감돌며, 이 사태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시민들의 신뢰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여수시 공영개발과를 포함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일에는 정기명 시장과 여수시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입건하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연루된 의혹은 2021년부터 시작된 소제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돼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불법적 행위와 특혜가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제지구 개발은 3천여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이다. 그런데 최근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첩보가 입수되며 의혹은 증폭되었다. 특히, 전임 공영개발과장 A씨가 국장급으로 승진한 사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이 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의 신화를 이어갔다. 이로써 보성은 단순히 청렴도를 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청렴한 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청렴의 바람이 보성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것이다. 2024년 청렴도 평가에서 보성군은 청렴체감도(80.2)와 청렴노력도(91.4)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보성군은 460개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영호남 지역의 자랑으로, 그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보성군은 이번 평가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청렴도 점수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거두었다. 보성군이 이룬 성과는 단순한 수치상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보성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로, 청렴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이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공직자, 유관 기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렴 실천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 실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년 12월 17일, 강진군의회에서 발생한 갈등은 단순한 의회 내 절차적 충돌을 넘어, 강진원 군수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하는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다. 김보미 의원은 5분 발언 기회를 신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한 후, 서순선 의장에게 항의하며 "강진원 군수가 윤석열입니까?"라는 발언을 던졌다. 이 발언은 강진군수와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문제적 비교로 지역 정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의원의 발언은 강진군수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하며 의회 내 갈등을 격화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인 만큼, 그와 강진원 군수를 비교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담긴 공격적인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발언 기회를 거부당한 점에 대해 항의하며, 이를 "직권남용"으로 주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윤석열 입니까?"라는 비교를 통해 강진원 군수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 발언이 문제적인 이유는, 공직자로서의 강진원 군수의 역할과 직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급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논란과 연결된 발언은 공직자 간 비교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는 강진군수와 지역 주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청기를 착용하여 일상의 소리를 듣고 살아간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대부분 보청기를 빼놓기 때문에 불이 나거나 강도, 등 도독이 침입하였을 때 소리를 듣지 못해 상황 판단이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난청의 정도가 심한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어 일상의 소리를 대신 듣고 알려주는 도우미견 보청견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정식 명칭은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다. 청각장애인 안내견,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청각도우미견을 줄여서 ‘청도견’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조견들은 일상의 다양한 소리를 시각적 행동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인기관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개로, 청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며 소리를 듣는 귀 역할을 해준다. 보청견은 일상적인 소리인 초인종 소리나 문 두들기는 소리, 알람 소리나 타이머 소리 또는 휴대폰 벨 소리, 등 문자 메시지 소리 화재경보 비상벨 소리 아기 울음 소리를 비롯해 청각장애인이 외출할 때도 동행한다. 그러면서 차가 다가오는 소리, 주변의 소리, 물이 끓거나 가전제품 작동이 완료되는 소리 등 일상생활에서 위험을 알려주는 소리를 보청견이 먼저 인지한 후 주인에게 다가가 신체적인 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가 내세운 ‘행복 지원금’이 내년 설 전 지급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6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인데,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지원금이 단기적인 민생 회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행복 지원금’은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때문에 지원금이 지역 상권으로 돌아가며,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장세일 군수가 제시한 민생 경제 회복의 핵심 정책이다. 하지만, 이 정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 단순히 ‘돈 풀기’로 끝나지 않도록, 지역 자생적인 경제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예를 들어, 지원금 지급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적인 변화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행복 지원금’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국가의 미래와 경제, 그리고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된 문제이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그 여파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각 지역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을 끌어올리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전라남도 강진군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파격적인 육아수당 정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희망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진군의 육아수당은 월 60만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출산 장려를 동시에 목표로 하며, 그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 2022년 93명이었던 강진군의 출생아 수는 2023년 154명으로 급증했으며, 합계출산율도 1.47명으로 전국 2위에 올라섰다. 2024년에는 이미 158명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강진군이 육아수당을 도입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루어진 놀라운 성과다. 이와 같은 성과를 가능하게 한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강진군의 정책이 실질
최근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가 점차 중요한 사회적 논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 화재진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화재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해, 차량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차량과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한다. 실제로 운전자가 차량 화재를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기가 없어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했던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총 11,398건으로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친 셈이다. 특히, 차량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 규정에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했지만‘24. 12. 1일부터는 5인승 차량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되었다. 설치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규정은 올해 12월 1일 이후 제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일이 있다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 받는 것, 주었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 것, 영문도 모르는 여자의 립스틱이 재킷에 묻어 있을 때의 오해(붐비는 지하철에서 묻은 경우) 등이 아닌가 싶다. 학교 선후배 모임에서의 상황이다. 선배의 아내인 듯한 분이 전화해 선배가 곤혹을 치루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유인즉 핸드폰이 영문도 모르게 켜져 있는 상태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아내가 들은 모양이었다. 집에 가서 해도 될 말을 얼마나 분한지 선배의 아내는 전화로 한동안 퍼 붇고, 선배는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년하고 살어! 그래 나는 몸빼만 어울린다” 등등 결국 다른 선배가 전화를 받아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그 일로 선배의 핸드폰은 아내의 손에 산산조각 부서져 나갔다. 요즘 그 선배는 폴더폰을 가지고 다닌다. “야, 폴더폰으로 바꾸니 세상 편해 카톡도 안 오고.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성격 좋은 그 선배는 웃으며 그리 말했지만,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연락처가 사라졌으니 얼마나 업무에 지장이 있겠는가? 때때로, 있어서 아주 편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있어
은퇴 후에도 5060은 젊고 활동할 에너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가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도움을 기반으로 한 헌신이다. 1920년 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님께서는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도 강연장에서 지혜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청중과 호흡하고 계신다. 김 교수님은 2016년에 저술한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우고 성장하는 동안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며, 배움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40대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노쇠하게 되며,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인생의 황금기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 김 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라 말하며,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김 교수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황금기 60~75세에 우리는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고 또 발전하며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그러니 우리가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는 직
남자 탤런트 중 ‘카리스마 넘치는 눈썹’을 꼽으라면 단연 장동건과 송승헌이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인공 김수현도 멋진 카리스마 눈썹을 가졌다. 이들은 순하고 고운 얼굴로 보이나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칠 수 있다. 눈썹이 진한 사람은 밀어붙일 때는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눈썹은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관장하는 부위다. 화가 나면 눈썹이 곤두서고 마음이 차분하면 눈썹이 차분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눈썹은 31세부터 34세까지의 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이 시기의 운기가 강하고 좋다. 형제가 많은 시기에는 눈썹의 모양을 통해 형제자매 관계를 얘기했으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인관계로 본다. 눈썹이 차분하고 잘생기면 인적 네트워킹을 아주 잘한다.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귀신도 돕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덕이 많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긴다. 잘생긴 눈썹이란 눈썹 숱이 적당히 짙으면서 윤기가 있고 눈썹사이로 피부가 살짝 보이면서 차분히 누워 있는 눈썹이다. 삼국지의 장비처럼 굵고 짙은 눈썹을 가지면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여 주변을 살피지 아니하고 자기주장을 피력하여 실수하기 쉽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경영진의 고민이 깊다. 우리투자증권의 출범 첫해부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 목표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7월 말 예비 인가를 받은 뒤 3분기 중 본 인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협의 중'인 상황이다. 본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IB와 기업공개(IPO) 등 주요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 우리금융의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금융사고는 본 인가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발생한 우리은행의 100억 원대 횡령 사건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현재 손 전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은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내에서의 신뢰를 잃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곧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목표인 초대형 IB 인가는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확보를 비롯해 재무 건전성, 내부 통제 시스템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은 1조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