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19일에 2025년 구로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 간 교류를 통한 청년들의 성장과 정서적 해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작년에는 행사를 청년이룸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 해바라기 광장(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진행해 더 많은 청년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저녁 6시 10분부터 공감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데, 꽁달이 캐릭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은지 작가가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어요”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가 끝나면 구로 청년 예술가의 공연과 키덜트 콘서트가 이어진다. 가수 21학번이 추억의 드라마와 만화영화 주제곡(OST)을 부르며 청년들의 정서적 유대감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콘서트 외에도 오후 2시 30분부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부스’에서는 고전 플래시 게임부터 공기놀이, 판치기 등 복고풍(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타로카드 상담 받기, 행운권 뽑기(럭키 드로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벼룩시장(플리마켓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반려동물캠핌장에서 열리는 ‘댕댕이 한복 패션쇼’에 참여할 반려견 가족 10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포반려동물캠핑장이 주최·주관하는 ‘댕댕이 한복 패션쇼’는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사로, 9월 28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반려견은 패션쇼 현장에 마련된 한복을 입거나, 가족이 준비한 개성 있는 한복 의상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패션쇼에 참가한 반려견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견 3팀과 인기견 5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펫캐리어, 펫베드 등 다양한 펫용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동물등록이 된 반려견 가족 100팀이다. 참여 신청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캠핑장 전용폰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장에는 보호자 윷놀이 대회와 퓨전 국악 버스킹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으며,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부스도 운영해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동물등록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9월 23일부터 10월 5일 기간에는 ‘댕댕이 한복체험 및 포토존 SNS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50플러스센터(센터장 이수옥)는 50+ 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도배기능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중장년층이 도배 실무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국가자격을 취득해 도배기능사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올해 4월에 운영된 1기 과정에서는 수료생들이 도배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양천구 제1기 집수리봉사단’ 활동에 참여해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2기 과정 역시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개인 성장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질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은 9월 15일(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13회 동안 진행된다. 강의는 전문 도배 기능사가 맡아 국가기술자격 시험 대비를 위한 이론·실습 교육과 실전 모의 훈련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8명이며, 과정 수료 후 양천구 집수리봉사단 참여 의지가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양천50플러스센터장 이수옥은 “1회차 교육생들이 배운 기술로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과정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지난 12일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지역 주요 인사와 내·외빈, 공단 임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제10대 김용연 이사장이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진성준 국회의원, 강서구의회 박성호 의장, 정정희 위원장, 박주선 위원장, 김성한 의원 등 유관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용연 이사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책 기획과 예산 심의, 복지·교육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했고 또한 2025년 2월에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으로도 깊이를 더한 준비된 이사장이다. 김용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단 직원들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최전선에서 중요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사장으로서 저는 여러분을 감시·통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료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강서구민의 웃음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작은 변화가 강서의 큰 도약을 만든다”며 “오늘의 취임식이 새로운 출발점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안양천 생태초화원(도림천역 2번 출구 도보 10분)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이라는 주제로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축제를 마련해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자 2022년부터 구로G페스티벌의 행사의 일원으로 시작해,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9월 19일 저녁 7시에 생태초화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점등식을 열어 빛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점등식 다음날부터는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불이 켜져 아름다운 빛의 정원을 느낄 수 있다. 구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아시아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생태초화원 입구와 중요한 지점에 테마별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책로 구간에는 줄(라인)조명을 설치해 정원과 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색채와 아시아 전통 색감을 활용한 조명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감성 포토존이 설치된다. 동아시아 전통의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복고풍(레트로) 감성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이버가 커머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초 커머스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인 뒤 단골 고객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컬리, 우버택시, 넷플릭스 등과 협력해 배송·모빌리티·콘텐츠 분야에서 멤버십 연계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도입했다. 장보기 플랫폼, 새벽배송, 정기구독 등 컬리의 강점을 접목해 신선식품 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컬리 물류 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물류 연합체(NFA)에 합류하면서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작됐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9일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컬리와의 협업으로 신선식품 DB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분야에서 안정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 3분기 중 글로벌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와도 손잡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연계해 구독 기반 재방문·재구매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넷플릭스와도 제휴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준비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인천의 GS칼텍스 물류센터에서 협력사 소속 60대 직원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점심 휴식 시간 직후 오후 작업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넘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병행 조사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현재 유사 작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난임부부를 위한 따뜻한 지원 정책으로 전국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2025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한의난임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계획의 타당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력,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한방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약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까지 총 511명에게 한약, 침 치료 등 최대 124만 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건강한 임신을 돕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역 한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별 맞춤형 치료와 상담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꾸준히 높게 나타나면서, 광주시의 사업은 다른 지자체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노력이 장관상 수상으로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전남도가 서울 도심에서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한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어가에는 숨통을 틔워주고,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판촉전은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펼쳐졌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완도군이 함께 주최한 행사에는 활전복 할인판매, 전복찜 시식행사, 전복나눔 이벤트, 전복홍보관, 전복따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되는 1㎏(9~10마리) 전복을 2만5천 원에 판매한 할인 코너는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남도는 지난 8월부터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지에 쌓여 있던 전복 200여 톤을 해소하며 양식어가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얌샘김밥과 협업해 전복통계란말이김밥, 전복물쫄면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도 병행했다. 이는 전복을 일상 식품으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에게는 희망을,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년 가을, 여수 바다가 세계의 이목을 끌 무대가 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입장권 사전예매를 시작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지는 1차 사전예매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정상가보다 40% 저렴해 성인은 9천 원, 청소년은 6천 원, 어린이는 4천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이어지는 2차 예매는 30% 할인, 6월부터 박람회 개막 전날까지 진행되는 3차 예매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도민과 가족, 단체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입장권이 눈길을 끈다.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남중권 주민에게 제공되는 전 기간권은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돼 ‘혜자권’으로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국인 2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이 함께 입장하면 단체 할인권이 적용되고 인솔자는 무료다. 가족 4인이 함께 이용하는 가족권은 정상가 3만2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내려가고, 여수시민·군경·장애인·다문화 가정 등은 성인 기준 8천 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남도민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자리다. 해마다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무대를 해남 우수영 술래마당으로 옮겨 더 넓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판옥선 모양의 무빙스테이지가 설치돼 디지털 액션활극 공연이 펼쳐진다. 회전 리프트, 화포, 불꽃, 라인로켓 연출을 활용해 1597년 명량해전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가수 소향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 중 하나는 출정 퍼레이드다. 해군 군악대, 해경 취타대, 풍물패, 지역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진도대교 위를 가득 메운다.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행렬’이 진행돼 장엄한 분위기를 더한다. 현장에서는 ‘명량 헌터스’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주민자치 현장의 핵심 과제인 ‘마을활동가 경력인증 제도화’를 공식 의제로 끌어올리며 지역 현안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마을활동가 제도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열린 국민주권시대의 출발점은 마을자치”라며, “작년부터 두 차례의 민·관·정 간담회, 마을 공론장 좌담회, 마을자치 활성화 포럼 등을 통해 수렴된 공통된 요구가 바로 경력인증 제도화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마을활동가는 봉사자가 아니라 공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주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제도적 인정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계별 인증 체계 도입 ▲최소 활동기간과 정기 갱신제 운영 ▲증빙자료 제출을 통한 투명성 강화 ▲공모사업 신청 시 실질적 혜택 부여 ▲실무위원회나 합의기구 설치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생활임금 보장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봉사정신을 살리면서도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재해예방 신규 사업 공모에서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되며, 총 7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고흥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해예산을 끌어온 것으로,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공영민 군수의 정책 기조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과역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0억 원)이다. 이 지역은 2024년 9월 집중호우로 시가지 침수가 발생하며 큰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당시 공 군수가 현장을 직접 찾아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던 바 있다. 고흥군은 피해 직후 신속히 사업 타당성 조사와 위험지구 지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았고, 불과 1년여 만에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역지구 외에도 ▲동강 대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55억 원) ▲금산 석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13억 원)이 함께 선정됐다. 이로써 고흥군은 총 3개 지구에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농경지와 주거지를 위협해 온 재해 취약 요인을 근본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해 사이버사기 피해액이 3조 4천억 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피해액이 1조 5천억 원 넘게 늘어나는 동안, 검거율은 오히려 50%대로 추락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14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사이버사기 발생 건수는 20만 8,920건, 피해액은 3조 4,062억 원, 피해자 수는 27만 9,416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 전과 비교하면 피해액은 두 배 이상, 피해자 수는 12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사이버사기 발생 건수는 2021년 14만 1,154건에서 2022년 15만 5,715건, 2023년 16만 7,688건으로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에는 20만 건을 훌쩍 넘겼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11만 건 이상 발생해, 연말까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피해자 수도 같은 흐름이다. 2021년 15만여 명 수준이던 피해자는 지난해 28만 명에 육박하며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피해액 역시 2021년 1조 1천억 원대에서 불과 3년 만에 3조 원대로 불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청 관할에서만 4만 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13일,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터 ‘장성호 수변길마켓’의 문을 다시 열었다. 장성호 주차장(장성읍 용강리 163번지) 댐 방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장옥 9동 규모로 꾸며졌으며,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마켓에 들어서면 먼저 알알이 영근 사과와 탐스러운 감, 송이째 반짝이는 포도가 손짓하듯 반긴다. 농가가 직접 챙겨온 신선한 채소와 특산물은 산지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내고, 한쪽에서는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이 눈길을 붙든다. 그 풍경은 장터를 넘어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작은 축제 한마당 같다. 무엇보다 농가 직거래라 가격은 착하고, 흥정 대신 웃음과 인사가 오가는 모습에서 사람 냄새 나는 정겨움이 묻어난다. 결제 방식도 편리하다. 현금과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방문객이 입장 시 돌려받는 3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곧장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어, ‘걷고 쇼핑하는’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수변길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남일 심수택 의병장 순국 115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월야면 가차마을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들녘은 이날만큼은 항일의 함성이 되살아나는 역사 현장이 됐다. 1871년 함평에서 태어난 심수택 의병장은 나라가 흔들리던 격동의 시대에 자신의 삶을 조국에 바쳤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후, 일제의 침탈이 본격화되자 그는 의병을 조직해 장성, 영광, 함평은 물론 남원과 장흥까지 전선을 넓히며 일본군과 맞섰다. 불리한 무기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그는 크고 작은 전과를 올리며 백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거셌고, 끝내 1910년 체포돼 교수형을 당하면서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투쟁은 비록 짧았지만 그 울림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월야면 번영회(회장 장수복)가 주관해 열렸으며,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유족,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태극기가 물결쳤고, 주민들은 정성껏 준비한 국화꽃을 바치며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헌화와 묵념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의 눈빛은 숙연했지만, 동시에 선열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물 한 모금조차 귀해진 강릉 시민들에게 LG생활건강이 희망의 물줄기를 보냈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먹는 샘물 ‘ViO휘오TM 울림워터’ 30만 병(450mL)을 긴급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 전달된 1차분 13만1520병은 울릉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 직후 배와 육로를 통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도착했다. 바다와 육지를 잇는 긴 여정을 거쳐 도착한 생수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섬에서 온 위로”라는 특별한 상징성을 지녔다. 오는 22일에는 2차 지원분 16만8480병이 추가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LG생활건강의 꾸준한 사회적 책임 행보 속에서 이어진 것이다. 앞서 자회사 해태htb는 지난달 24일 민간기업 최초로 ‘강원 평창수’ 6만 병(2L)을 기부하며 가뭄 극복에 나섰다. 당시 강릉시는 극심한 물 부족으로 제한 급수까지 실시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으며, 기업의 긴급 지원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오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하루빨리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 ‘원투펀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방신실과 이동은의 이야기다.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챔피언 조 대결을 벌인 방신실과 이동은은 닮은 점이 많다. 2004년생 동갑내기에 국가대표 출신,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각각 2위(258야드)와 1위(259야드), 멀리 보내 놓고 웨지로 승부하는 경기 스타일도 닮았다.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우승자를 결정지은 것은 파3 홀이었다. 이동은과 공동 선두로 맞은 155m 거리의 17번 홀에서 방신실은 티샷을 핀 1m 안쪽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홀 버디로 트로피를 품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방신실과 이동은은 경기 내내 각축전을 벌였다. 방신실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이동은이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8번 홀(파3)에서 이동은이 보기를 범해 방신실이 단독 선두가 됐으나 9번 홀(파5)에서는 방신실이 보기, 이동은은 버디를 떨어뜨렸다. 막판 버디로 길었던 승부에 마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일본의 '작은 거인' 히가 가즈키가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정상을 탈환했다. 14일 히가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히가는 2위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8승이다. 이 대회에선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히가는 우승 상금 2억7000만원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158㎝인 히가는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대회 사상 최단신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히가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K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태훈(캐나다)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히가를 1타 차로 추격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기존 예산 대비 약 1,800억 원이 증액된 1조 2,50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 사업에 중점 편성됐다. 북구는 지난 8월 제2회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달 28일부터 14일간 북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11일 최종 확정했다. 먼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에는 ▲민생회복소비쿠폰 821억 원 ▲광주다운사회적경제기업육성 5억 8천만 원 ▲골목상권지원 6천 3백만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민생회복소비쿠폰 정부 보조금에 더해 구비 부담분 60억 원을 편성하여 오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차질이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주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 5억 1천만 원 ▲북구문화센터 하수암거 보수 4억 2천만 원 ▲발산교 교량 보강 3억 5천만 원 ▲폭염대책 지원 4억 1천만 원 등이 편성돼 주민이 안전한 북구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주민 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총재 김석훈)가 9월 현재 ‘생활 환경 지도사 양성과정’을 온라인 강의와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과정은 기후 위기, 자원 순환, 탄소 중립 등 실생활 적용형 환경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지도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1급·2급 과정에서 기후 위기, 탄소 중립, 재생 에너지, 순환 경제 등 이론을 학습하고, 현장 실습을 통해 천연 비누 및 비건 화장품 제작, 재활용 처리 공장 견학, 양재천 생태 탐사 등 체험형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직접 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하며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쌓는다. 수료 및 검정 합격자는 생활 환경 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공·사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환경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과정 참가자들은 글로벌 환경 포럼, 친환경 전시회, 교육 자료 개발 등에도 참여 가능하며, 환경 전문가로서 활동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김석훈 총재는 “환경은 미래가 아닌 현재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교육을 선도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지도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청년환경연합회는 ‘하나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3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고교 신설과목 직무연수 ‘고(등학교) 신(설과목) 감(이) 래(來.온다)’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내년 고등학교 2학년 과정부터 본격 도입되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교육부 선도교원 연수 이수자 등 우수 강사진이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주제 탐구 독서’, ‘미디어 영어’, ‘수학과 문화’ 등 신설 선택과목의 수업 설계와 평가 방향 등을 안내했다. ‘수학과 문화’ 연수에 참석한 장덕고등학교 정세연 교사는 “학교현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과목의 성취기준 구현 등을 놓고 고민이 컸는데 연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연수에서 제시된 수업 사례와 설계 방법을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이 신설과목의 성격과 성취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수업·평가 모형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치평동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한 자리에 초청해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13일 상무국민체육센터에서 계수·운천·치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감탄마을 초등학교 연합운동회 ‘모여라 계운치’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치평동 주민자치회와 비바(VIVA)치평이 함께 주관해 학교와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 마을공동체 속에서 협력과 단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것으로 치평동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의제를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에어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 놀이부스를 마련하고 학생·학부모 대표의 선서문 낭독과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청·홍팀 응원전과 줄다리기, 학부모 참여 게임 등이 이어졌다. 또 계수초·운천초·치평초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평소보다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학교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1∼12일 공주시와 보령시 일원에서 일본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충남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 내 워케이션 확산 분위기에 맞춰 충남의 관광자원과 워케이션 기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일본 지자체와 기업 관계자 20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주 한옥마을 숙박과 전통 체험, 역사·문화 자원 탐방,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의 해양레저 체험 등 충남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11일에는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 워케이션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소개와 사례 공유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와 재단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내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한일 간 교류 확대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특색 있는 워케이션 자원을 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팸투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워케이션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3년 4개 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13일(토) 알마티 극장에서 고려일보와 협업한 사진 프로젝트 ‘90인의 고려사람’의 첫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오는 2027년 카자흐스탄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고려인의 생활상을 기록하고 이를 아카이브 형태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알마티에서 열린 첫 전시는 카자흐스탄 중앙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새로 촬영된 사진과 더불어 기존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전시됐다. 특히 여러 장의 사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주 형식이 활용돼 고려인의 다양한 삶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전시된 아카이브 가운데는 1990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제1차 대회 사진을 비롯해 한 구리야 보리소비치 초대 회장, 최 유리 안드레예비치 등 고려인 사회 원로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90인의 고려사람」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연령,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악토베, 외스케멘, 우랄스크, 코스타나이, 콕쉐타우, 타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다함께 문화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내 다문화·외국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 시상, 공연 등의 순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 다문화 동아리 온라인 경연대회(합창, 전통무용, 댄스, 악기 연주 등)에서 선정한 우수팀(6개)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산시 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에 오른 금산군 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가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합창과 전통 민속춤을 선보여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들은 빠른 드로잉 기법과 재밌는 표정 연기, 신나는 춤이 어우러져 언어장벽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로잉 서커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을 함께 보며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HL그룹(회장 정몽원)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美 관세 부과로 직ㆍ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 대상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는 물론 대기업-중견ㆍ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하여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ㆍ환율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HD현대삼호(대표이사 사장 김재을)가 최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회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조성해 마련한 쌀을 목포지역 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으로 목포지역아동센터 40개소에 각각 20kg짜리 쌀 10포씩이 배분됐다. 최근 쌀값 상승으로 급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각 센터는 당분간 안정적으로 아동급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원 물품은 각 센터로 직접 택배 배송돼 편의까지 더했다. 김은숙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요즘 쌀값이 비싸 아동급식 운영에 부담이 컸는데, HD현대삼호 덕분에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선물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은 “임직원 모두의 정성을 담은 이번 지원이 시설 가족분들께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농사가 데이터로 움직이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 지난 12일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열린 ‘스마트팜 인공지능 플랫폼 시작품 현장 시연회’는 농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온실 속에서 펼쳐진 인공지능의 ‘농사 시연’을 지켜보며,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온도·습도를 맞추는 보조 장비에 머무르지 않고, 온실 전체를 조율하는 지휘자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은 작물 생육 데이터와 환경 정보를 분석해 물 주기와 환기 시점을 알려주며, 농사의 리듬을 과학적으로 조율한다. 이제 농부의 손끝에 과학과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시연회에서는 토마토를 예로 든 설명이 이어졌다. 인공지능은 온실 내부의 수분, 일조량,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은 물을 조금만 공급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농민이 오랜 경험으로 판단하던 영역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로 날씨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시제품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에서 관광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지역 관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광주 KBC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상을 안은 고흥군은,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 관광·축제·특산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로컬콘텐츠페스타’는 전국 25개 지자체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다. 각 지역이 보유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 고흥군은 이 자리에서 ‘관광은 즐기고, 특산물은 맛보고, 축제는 함께한다’는 3박자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사장에는 세 개의 홍보관이 차려졌다. 관광·축제 홍보관은 고흥의 수려한 자연과 대표 관광지를 한눈에 담아냈고, 특히 남열서핑 체험과 유자축제 홍보, SNS 팔로우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농수산물 홍보관과 특산물 판매관은 ‘고흥몰’과 협업해 유자, 석류, 수산물 등 고흥 대표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단발적 전시가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콘텐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2025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SO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방송 제작의 성과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마다 방송 산업 발전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프로그램공급자(PP), 지역방송사와 기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수상은 장흥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SO특별상은 지역 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장흥군은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협력해 제작한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3’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과 전통 음식, 그리고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홍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연계해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시민로, 8월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 9월 축제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더욱 강조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은 ‘잔디로드’다. 평범한 도심 거리가 푸른 초록빛으로 채워지며 잠시나마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며, SNS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메인 무대에서는 엔딩로드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팝업과 전시, 인기 크리에이터 참여형 무대, 체험 프로그램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특히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공연과,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참여하는 팔씨름 도전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또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함께 국제문화행사와 체육대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찾아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둘러봤다. 전시는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모듈형 가전과 e-모빌리티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 등 혁신적 디자인 사례들을 선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디자인 예술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글귀를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문 전 대통령은 “디자인을 아름다움의 차원으로만 보았는데, 이번 비엔날레는 ‘함께’를 지향하는 포용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함께’의 가치는 곧 광주의 정신”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된 포용과 연대의 뜻을 이번 비엔날레가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강 시장은 5·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일 동안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도축장 위생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광주지역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도축 전후 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구제역·돼지열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소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주요 가축 전염병 감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도축장 내부 위생 상태, 출입 차량 소독 여부까지 확인해 혹시 모를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도 공급 공백은 없다. 10월 3일과 4일 양일간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도축검사를 실시해, 성수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HACCP(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여부와 축산물이력제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펴,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를 보다 세밀하게 검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의회가 시민 신뢰와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두 건의 의미 있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1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철수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안'과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발판이 마련됐다. 먼저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된 사례다. 이 조례는 정책과 예산, 행정 서비스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제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소통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체계 개선, 사실 기반 정보의 적극적 공개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정확한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단’ 운영도 가능하도록 규정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행정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함께 제정된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공간 조성의 길을 열었다. 놀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마련한 합동 직거래장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흥, 고흥, 보성, 강진 4개 군의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이번 장터에는 25개 업체가 참여해 70여 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장흥한우, 보성녹차, 고흥 유자와 해산물, 강진 쌀과 잡곡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면서 입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과 한우 시식 행사, 행운권 추첨이 더해져 장터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신선한 특산물을 믿을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자 대표 김기태 씨(장흥군 관산읍 출신)는 “농어민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촌과 도시가 서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방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열린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과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나주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지역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산업 유산 공간인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열린 점은 큰 의미를 더했다. 1930년대 설립된 이곳은 나주의 대표적인 통조림 공장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원도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현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소에서 시민과 함께 나주가 그려갈 문화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무대에는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등이 출연해 ‘명성황후’의 주요 넘버와 감동적인 서사를 앙상블과 함께 선보였다. 관객들은 웅장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장면 전개에 매료돼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공연은 문화 접근 취약계층과의 나눔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장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법성면 입암지구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로 영광군은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입암지구는 2014년과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거지와 농경지가 잇따라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당시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와 채소가 한순간에 물에 잠겨 생활 터전을 잃었고, 저지대 주택들은 반복적인 침수로 사실상 상시 위험지대로 분류돼 왔다. 이런 이유로 입암지구 주민들에게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선정은 오랜 숙원 해결이자 ‘안전한 생활권’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배수펌프장 1개소 증설 △소하천 1.4km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개선 △배수로 정비 등 전반적인 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응급 복구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장기적으로 풍수해에 강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영광군은 이미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조양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마이크로그리드’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고 있다. 도는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정된 두 건의 국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11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 한전KDN, 동신대학교, 렉스이노베이션㈜, 아이오티플러스㈜,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첫 번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공협력사업으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자립 역량강화 로드맵 구축’이다. 전력공기업인 한전KDN이 주관하고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가 협력기관으로 나선다. 특히 세네갈 파나에 지역 농촌 공동체의 전력 수요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 종합 로드맵을 수립한다. 전력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까지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번째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너지밸리 벤처기업인 렉스이노베이션㈜이 단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취급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광주시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을 비롯한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위생부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총 5개 점검반(20명)을 편성했다. 점검 방식은 예고 없는 불시 점검으로 진행되며,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사용 여부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상태 ▲냉장·냉동 보관온도 적정 준수 ▲음식 재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을 두루 살핀다. 특히 행락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공원·체육시설·캠핑장·교통시설 주변 음식점과 디저트 카페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제행사 개최 시마다 위생관리를 강화해왔다. 지난 대규모 행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1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문섭 광양시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반려인과 관광객 모두가 반가워할 만한 새로운 정책 기반이 마련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600만 가구에 달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수요 역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광양시 역시 2025년 8월 기준으로만 9,080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등록돼 있으며, 실제 반려인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조례안은 ▲5년 주기 기본계획 수립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지정 ▲다양한 동반여행 활성화 사업 추진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펫티켓 문화 확산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광양의 대표 관광자원인 백운산과 섬진강을 반려동물 친화 여행지로 조성해, 자연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관광 모델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 친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 내부의 복지 제도 마련을 넘어, 군민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캠페인은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군청 직원들은 ‘주 1회 정시 퇴근하여 가족 사랑의 날을 실천하겠다’는 문구 앞에 O/X 스티커를 붙이며 스스로 약속을 확인했다. 이 작은 참여 방식은 선언이 아니라,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기겠다는 다짐의 표시였다. 군은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며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장 분위기는 밝고 긍정적이었다. 많은 직원들이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거나 “퇴근 후 가족과 산책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업무에 밀려 가족과의 시간이 늘 부족했는데, 군에서 제도적으로 정시 퇴근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고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순천학연구소가 13일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이번 출범식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식과 배움, 소통과 공유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특히 출범식은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순천학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가수 한미화와 6·15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웠고, 나아가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6폭 병풍에 새기는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여기에 허석 상임대표가 직접 ‘順天學硏究所’라는 휘호를 쓰는 순간, 장내에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연구소 출범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 각계 인사들이 힘을 보탰다. 우선 공동대표로는 김용준·송순옥·신근홍·심순섭 등 10명이 위촉됐고, 이어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58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했다. 또한 자문위원단에는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현모 전 문화재청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등 굵직한 이름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자문위원단에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출향민과 고향이 뜻을 모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주전남시도민회(회장 양광용)는 13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전남시도민회 창립 7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는 출향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섬박람회 성공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양광용 회장, 최정기 여수부시장과 광주전남시도민회 산하 23개 시·군 향우회, 여성회 회원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출향민들의 참여는 행사에 머무르는 차원을 넘어, 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섬박람회 홍보·마케팅 공동 추진 ▲회원들의 박람회 관람 및 참여 지원 ▲출향민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박람회 성공뿐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넓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출향민들의 지지와 협력은 섬박람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끌어올리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참여와 높은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합의는 임금 인상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철강 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426명 중 8,149명이 참여해 96.7%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는 찬성 5,848표(71.76%), 반대 2,301표(28.24%)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찬성률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수요산업 둔화, 미국발 50% 관세 부과 등 철강산업 전반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와 노동조합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기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 정부 민생회복 기조에 맞춘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지급 ▲ 현장 내 작업중지권 확대를 통한 안전 강화 등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SCL사이언스가 면역항암 기술 개발사 펜타메딕스를 인수하며 암 백신 개발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CL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펜타메딕스 지분 60.1%를 1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 수준이며, 인수 완료 예정일은 22일이다. SCL사이언스는 펜타메딕스 설립자 4인이 보유한 10만1927주를 10억원에 매입하고, 엔젤투자자 26명의 1만3942주를 약 6억원에 사들인다. 설립자 지분은 주당 1만원, 엔젤투자자 지분은 주당 4만2000원으로,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았다. 업계는 창업자가 거래 성사에 무게를 두고 경영권을 넘기는 한편, 초기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펜타메딕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항원(neoantigen) 발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이를 활용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암 재발을 방지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SCL사이언스는 자사의 단일세포 오믹스 정밀의료 플랫폼과 펜타메딕스의 암 백신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모더나(Mod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연습실을 영산비전센터 1층에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공간 이전은 쾌적한 환경과 전문적 훈련 기반을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현장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음악관에 있던 공연예술학과 연습실을 영산비전센터 1층으로 이전·조성하고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된 연습실은 약 133㎡ 규모로, 벽면 아트보드 흡음재와 라인 타공판, 강마루 바닥 등 최신 시설을 갖춰 소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개소식은 이희숙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인자 총장, 최진탁 부총장, 임은영 교무처장, 노기선 행정처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백 총장은 축사에서 “새 연습실이 학생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어 더 큰 성취를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공연예술학과는 최근 경기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대상, DIMF 우수상 등 성과를 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인용 공연예술학회장은 “새로운 연습실 개장이 학과가 세계로 뻗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13일,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 배다리에서 열린 '배다리 문화공연'에 참석해 "배다리의 역사적 가치를 주민과 함께 보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동구의 도시 발전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이다. 배다리는 19세기 말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바닷물이 드나들던 포구이자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현재는 헌책방 거리와 독특한 골목 문화를 중심으로 과거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어, 근대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지역이다. 김 구청장은 "주말인데도 이렇게 문화공연에 많이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다리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우리 배다리는 과거에 정말로 번성했던 곳"이라며 "지금의 도로 옆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고, 인천에서 손꼽히게 번성했던 곳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다리는 어떻게 보면 인천의 과거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한 곳이기에, 저희가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보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구의 정책 방향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12일 ㈜공감만세(대표 고두환)가 운영하는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계약을 체결했다. 서구는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다 안정적인 모금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위기브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접수 대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44억4천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구는 올해 기부금 답례품을 32개 업체 57개 품목으로 확대해 지역 농‧특산물과 우수 상품의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명장 안유성‧마옥천 대표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서구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대표 복지 브랜드인 ‘천원국시’ 10호점을 개소했고, 교통복지정책 ‘천원택시’ 사업을 지원하며 의료 취약계층들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위기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광주 서구’를 기반으로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지역경제 활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대표 제약사 한미약품이 또다시 품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네 번째 리콜 조치를 당하면서 ‘국민 어린이 영양제’로 불리는 텐텐츄정까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비판이 거세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한미약품 텐텐츄정 일부 제품(제조번호 24825117, 224825322)에 대해 ‘이물 혼입 우려’를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영양소를 담아온 인기 제품에서조차 기본적인 품질 문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미약품의 리콜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전립선암 치료제 ‘아비테론듀오정’(허가 불일치), 7월 ‘암브로콜시럽’(이물 혼입), 8월 항생제 ‘모록사신정’(발암 우려 불순물 초과)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항암제·항생제 등 생명과 직결된 전문의약품부터 어린이 영양제까지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며 관리 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더 큰 문제는 리콜된 4개 중 3개 제품이 경기도 화성 팔탄공장에서 제조된 점이다. 특정 공장의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