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1897 개항문화거리의 체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한 손질에 나섰다. 지난 몇 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틀을 세웠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정교하게 다듬어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사업비 조정과 세부 사업 재편, 그리고 거리 풍경을 책임지는 벽화 정비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는 점검과 보완이 이어지고 있다. 1897 개항문화거리는 목포 원도심의 역사성, 문화자산, 상권 회복을 한데 엮은 대표 도시재생 사업이다. 2018년 시작해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총 479억 원이 투입됐다. 국비·지방비 외에도 LH, 기금, 민간 자본까지 다양한 재원이 얽혀 있는 만큼, 사업 중반 이후에는 환경 변화와 사업 성과에 따라 세부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이번 5차 변경에서 청년인큐베이팅 플랫폼 준공 과정에서 발생한 3억 1,500만 원의 공사비 증가분을 반영했다. 일자리·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유입 효과까지 고려해 설계를 보강한 결과다. 반면 개항문화 관광루트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비는 6억 7,800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주거 환경 전반의 체질을 살피는 점검에 나선다.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속도,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일정이다. “집”은 생활의 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점검은 행정 절차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먼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주택공급팀이 관내 재건축·재개발 조합 5곳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상은 용해지구 재건축 2곳((구)용해, 용해2단지), 용해3단지 재개발,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지구, 북항차관주택지구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합 회의 운영 방식, 회계 처리, 규약 준수 여부 등 ‘운영의 기본기’를 확인하는 한편, 사업 추진 속도, 보상 및 이주 현황, 주민 갈등 여부, 민원 발생 양상까지 폭넓게 살피게 된다. 정비사업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생기기 쉬운 만큼, 초반 관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제3종시설물 공동주택 정기안전점검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총 6개 단지 19개동으로, 금장아파트 11개동, 달성아파트, 시민아파트(가·나동), 목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위기를 확 바꿨다. 문제점만 지적하고 끝내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체질을 손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지원 고도화’란 방향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마디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가”보다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집중한 감사였다.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회사무처 전반의 업무가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특히 예산 집행, 조직 운영, 의원 역량 강화, 의정지원 시스템 개선 등 의회 운영의 핵심 축들이 균형 있게 논의되며, 단발성 지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개선’이란 기조가 흐렸다. 먼저, 손남일 위원은 사무처 예산 집행률 부진 문제를 꺼냈다. 의정지원 사무관리비 집행률이 30%에 머무른 점을 예로 들며, “예산은 편성보다 집행 과정이 중요하다”며 내부 기준 정비 필요성을 제시했다. 예산이 제때, 제자리에서 쓰이는 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정영균 위원은 상임위원회 체계 재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정환경이 달라졌다면, 의회 운영 틀도 변해야 한다”며 구조 개편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조직 개편 그 자체보다 정책 생산성과 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도시 곳곳의 흐름과 쓰임을 다시 손보는 ‘2030 목포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고시 절차에 착수했다. 도시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용도지역·용도지구·도시계획시설을 한꺼번에 다듬는 작업이어서, 향후 목포의 도시 풍경에 적잖은 변화가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정비안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단계에 올랐다. 선을 다시 긋는 수준을 넘어, 지금의 생활권 변화와 도시 성장 흐름에 맞춰 공간 구조를 “정돈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읽힌다. 무엇보다 용도지역 조정이 눈길을 끈다. 성자동마을 등 11개소가 대상인데, 지역마다 토지가 가진 성격과 활용도, 그리고 주민 이동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재설계가 진행된다. 주거·상업·녹지 기능 간 균형을 조정해, 땅의 쓰임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용도지구는 13개소가 손질된다. 조선내화 일대 고도지구 2곳은 주변 경관, 산업활동과의 조화 측면에서 변경되고, 자연취락지구는 5곳이 새로 지정되고 6곳이 조정된다. 오래된 마을의 생활 터전이 도시계획의 틀 안에서 정식 반영되며, 정주 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보완의 길도 함께 열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지방자치 경쟁력 강화 논의의 중심 무대인 국회를 찾는다.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리는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김철우 보성군수가 참석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번 행사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방행정의 흐름과 정책 실효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대회는 단순한 형식적 모임이라기보다, 각 지자체가 직접 현장에서 체감한 정책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해 지역 균형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공통 과제에 힘을 실어보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보성군은 농업·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생활밀착형 정책 사례를 나누며 공감대를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군민 편익 중심의 정책 발굴 방향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자체 간 정보 교류뿐 아니라, 향후 협력 가능한 정책 분야까지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조상래 군수가 다시 세종으로 향한다.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라는 현실적 과제를 두고,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의견을 전하며 설득의 시간을 가진다. 군정의 주요 현안이 책상 위 보고서에 머물지 않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5일 일정은 오전부터 촘촘하다. 먼저 행정안전부를 찾아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난다. 곡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지역 숙원 과제를 중심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필요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현장 사례를 들어 설명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예산 투입 뒤 지역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군민 삶에 어떤 효익이 돌아가는지까지 짚으며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어 전라남도 세종사무소도 방문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 만큼, 곡성군의 예산 현안이 원활히 전달되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긴밀히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이번 방문을 단발성 요청이 아닌 지속 협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예산 환경은 매년 변동 폭이 커지고, 지역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꾸준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30일 열린 제290회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시정 운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정면으로 제기됐다. 문화경제위원회 김미연(덕연·조곡) 위원장은 시정질문에서 남문터광장 387억 철거, 조례동 행정재산의 ‘29일 만의 매각’, 덕암동 악취 민원 장기화를 연달아 제시하며 “현 순천시 행정은 기본 원칙과 절차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남문터광장부터 언급했다. “국비와 시비 등 387억 원이 들어간 시설을 준공 4년 만에 철거했다는 것은 단순 행정 실패가 아니라 사업 설계·추진·관리 전 과정이 부실했다는 증거”라며 “의회 동의 없는 추진, 시민 의견 수렴 부재, 역사성 검토 실종… 어느 단계에서도 ‘공공성 원칙’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취지조차 바뀐 채 강행된 경위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정도 규모의 공공사업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조례동 행정재산 매각 건에서는 절차 문제를 초점으로 삼았다. 해당 부지가 용도폐지 결정 후 단 29일 만에 수의계약으로 매각된 사실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은 “공공재산 처분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의 밤이 올해는 조금 다르게 물든다. 유자향이 감도는 낮 풍경에 더해, 노란 불빛이 번지는 밤 정취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일대 야간경관이 한발 먼저 불을 밝혔는데, 이 선공개만으로도 “올해는 밤이 진짜 하이라이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고흥군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앞서, 풍양면 한동리 축제장 주변 야간조명 시설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방했다. 예년엔 축제 기간에만 잠깐 볼 수 있었던 야경을 두 달 넘게 개방한 셈이다. 그만큼 ‘보러 와서 사진 찍고 바로 돌아가는 축제’에서 벗어나, 머무는 여행지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건 연출 방식이다. 입구 아치에 들어서면 은은한 유자빛이 발걸음을 조심스레 끌어당기고, 향기와 조명이 어우러진 유자터널을 지나면 분위기는 한층 달라진다. 유자전시관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져, 노란 과육이 터지는 장면과 유자껍질이 춤추듯 빛을 흩뿌리는 영상이 이어진다. 해가 진 뒤에만 열리는 시즌 테마존 ‘유자 핼러윈(Zuzu Halloween)’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사진 맛집’으로 노려볼 만하다. 여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빛이 한층 깊어진 11월, 나주시가 곳곳에서 문화의 숨결을 더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공연과 전시, 산사문화와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도시 전역이 자연스럽게 문화 무대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나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손을 잡고 마련한 고전 발레 ‘돈키호테’는 지난 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공연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을 발레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유쾌한 연출, 화사한 무대, 역동적인 춤이 조화를 이루며 객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객부터 발레 감성을 즐기려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모여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막이 내리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람 후 한 시민은 “발레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나주에서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니 반갑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 공연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천년고찰 불회사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이 펼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가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 운영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조성 방향을 한층 더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3일 의회에 따르면 위원회(위원장 김강정)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용인 한택식물원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형 국가정원 조성 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나주시와 시의회가 함께 개최한 ‘탄소중립 영산강 국가정원 정책포럼’ 이후, 논의된 내용을 실천 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행보였다.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는 멸종위기 식물 보전과 생태복원에 초점을 둔 정원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정원이 관람 공간을 넘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영산강 국가정원이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 회복 기능을 함께 갖춘 정원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방문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탄소제로 모델정원을 통해 태양광 활용, 빗물 재활용 시스템, 기후적응형 식재 등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설계와 운영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정원 조성 초기 단계부터 탄소 저감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의회가 4일 산업위기지역에 대한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의 구심점 마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재정지원 체계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침체 지역에 대한 지원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한 결정으로, 산업 구조 변화와 생산 위축, 고용 불안 등을 겪어온 여수 지역에 한층 의미 있게 다가온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민생 안정을 고려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 핵심에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반영 기간 연장, 산업 구조 변화를 겪는 지자체의 재정 대응 여건 보강, 지역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원 항목 정비 등이 포함됐다. 산업의무휴업, 생산 축소, 기업 철수 등 여파가 장기화되는 지역을 고려한 개선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요구가 중앙 정책에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여수시는 석유화학 산업 중심지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경 규제 강화, 탈(脫)화석 연료 흐름 속에서 산업전환 대응 과제가 쌓여 있던 상황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지역 경제 타격을 줄이고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공간정보 기술을 어업과 결합해, 바다 현장에까지 ‘디지털 행정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도를 보는 수준을 넘어, 어장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대를 연 셈이다. 전남 무안군은 10월 31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열린 ‘2025년 공간정보 및 도로명주소 연구과제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어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간정보 DB 활용방안’을 발표해 공간정보 분야 대상을 거머쥐었다. 발표를 맡은 주인공은 민원지적과 최성호 주무관. 발표 직후부터 “이거 실현되면 어업 행정 완전히 달라진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주관해 국토 디지털화 흐름에 대응하고, 공간정보·도로명주소 행정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교수진,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트렌드·정책 방향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사전 서면심사를 통과한 시군만이 본선에 올라 발표 기회가 주어진 만큼,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무안군이 주목받은 핵심은 “어장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지금까지 어장 정보는 대부분 문서·보고 중심으로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무안군이 제시한 모델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제5회 무안 YD페스티벌을 앞두고 남악 중심 시가지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예고했다. 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안전한 행사 운영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조치다. 군에 따르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김대중광장부터 하나은행 사거리, 국민은행 사거리, 남악중앙공원 어린이놀이터 방면을 거쳐 남악옥천냉면, 구 10,000 LAB 커피를 지나 다시 김대중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남악 세광프라자~대죽통로 사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남악 88포차~E안경 입구, 10,000LAB커피~김대중광장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주말 동안 남악중앙공원에서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예정돼 있어 행사 관계자 및 방문객 안전을 고려한 주·정차 금지구역도 추가 지정된다. 김산 군수는 “청년의 열정과 에너지가 모이는 무안 YD페스티벌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통 통제로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의 늦가을 바람은 유난히 매서웠다. 체감온도는 뚝 떨어졌고, 바람결엔 겨울 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3회 무안갯벌낙지축제’는 찬바람을 뚫고 찾아온 웃음과 발걸음으로 따뜻하게 채워졌다. 추운 날씨도 사람들의 축제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우선, 올해 축제는 ‘황토갯벌의 선물! 무안 낙지의 맛있는 변신’을 주제로 펼쳐졌다. 비록 평년보다 낙지 수급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 빈틈을 채우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빛났다. 무안군은 낙지 자원 감소라는 현실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 먹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준비하며 축제의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넓혔다. 특히, 무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파가 이번 축제의 ‘숨은 주연’으로 떠올랐다. 수제 양파잼, 달콤고소한 양파 찰꿀빵,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양순이’ 꼬마김밥, 여기에 무안갯벌라면까지, 새로운 시도가 줄줄이 등장했다. 더불어 장어·새우 등 수산물 부스도 곳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며 “무안 먹거리 꽤 풍부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무안=낙지”뿐 아니라 “무안=양파·수산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추락사고 위험이 큰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섰다. 목포지청(지청장 이재희)은 3일, ‘추락사고 예방 집중점검 주간’(10.29.~11.4.)에 맞춰 전남 장흥의 한 건물 증축 공사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 추락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올해 목포지청 관내에서만 추락 사망사고가 7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을 바로잡고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목포지청은 특히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 점검 결과, ▲비계 상단부 안전난간 미설치 ▲작업발판 간격 부적정 ▲계단 최상단 추락방호 미조치 등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목포지청은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으며, 안전교육 등 관리 소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도 함께 진행했다. 이재희 지청장은 연말까지 관내 소규모 건설현장을 집중 감독하겠다고 밝히며,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는 현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앞바다 묘도에,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함께 첫 삽을 뜬 LNG허브터미널 사업이, 이제 청사진을 넘어 눈앞에서 형태를 갖춰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 상징적인 장면이 바로 오는 5일 공개될 ‘탱크지붕 상량식’이다. 바닥에서 제작된 거대한 원형 지붕이 공기 압력만으로 서서히 떠오르는 순간, 기계가 아닌 ‘압력의 힘’으로 철제 구조물이 움직이는 이 장면은 LNG 저장시설 공정 가운데서도 “기술의 백미”라 불린다. 철판이 하늘을 향해 천천히 솟구치는 모습은, 마치 바람을 머금은 거대한 철의 돛이 펼쳐지는 듯한 장관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의 규모를 들여다보면 왜 전국적 관심이 쏠리는지 짐작할 만하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여수 묘도 27만여㎡(8만3천평) 간척지에 총 1조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 톤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에너지 거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완공 목표는 2027년 말.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여수·광양만권에 향후 20년간 산업용·발전용 LNG 연 300만 톤 규모 공급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진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가 SK그룹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를 본격화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두고 첫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1일 체결된 ‘OpenAI–SK 전남 AI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의 후속 절차로, 양측은 오픈AI 전용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빠른 착공을 위해 전담 T/F를 꾸려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수도권과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서울에 지원센터 설치도 준비 중이다.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지사는 “AI 산업을 선도하는 SK그룹이 전남에 관심을 두고 논의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전남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청년플랫폼과 예비사회적기업 ㈜무브유어마인드가 지역 청년들의 고립감 완화와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0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의 자기이해와 정서적 회복을 돕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무브유어마인드는 “자기공감의 대화로 청년을 연결합니다”를 모토로, 2018년부터 청년들이 안전하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대화 도구를 개발하고 워크숍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지역 곳곳에서 청년 고립 해소와 소통 확산에 힘써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자기이해·회복탄력성 향상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 청년 공감 네트워크 구축 △지속 협력을 위한 홍보 및 정보 공유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준 무안군청년플랫폼 센터장은 “청년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게 돼 의미가 있다”며 지역 청년 마음 건강을 살피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2025 해남미남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연인원 24만3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해남의 농수특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 먹거리 홍보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개막 첫날에는 해남 14개 읍·면이 참여한 특산물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515 김치 비빔’과 ‘2025 떡국 나눔’은 관람객 참여가 집중된 행사였다.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해남쌀과 김으로 조리한 떡국을 나누며 지역 식재료의 경쟁력을 알렸다. 해남8미를 선보인 해남밥상관, 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운영된 미남푸드관, 특산물 간식을 제공한 주전부리관에는 시간대 구분 없이 방문객이 몰렸다.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 역시 구매 수요가 이어지며 현장 경제에도 활력을 보탰다. 올해는 김 전시관 운영으로 해남 청정바다 특산물인 김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전시관에서는 김의 생육 과정, 품종별 특징, 수출 현황 등이 소개됐다. 인근 국화향연장에는 2만8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이 요즘 심상치 않다. APEC 2025 정상회의 분위기에 국향대전의 축제 열기까지 겹치면서, 공원 곳곳이 “가을 에너지”로 들썩인다. 살아있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생태 전시, 정글 감성 가득한 수생식물관, 군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뽐내는 끼자랑 한마당까지… 함평은 지금, 보는 순간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고,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는 가을 명소가 되고 있다. ■ 살아있는 나비와의 만남…APEC 엠블럼 메시지를 현장에서 느끼다 함평군은 자연생태관 내 ‘배추흰나비관’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은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꽃과 허브 사이를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배추흰나비와 큰줄흰나비 등을 마주하게 된다. 나비 애벌레의 식잎, 번데기, 우화 과정을 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한 번쯤 꼭 봐야 할 전시”로 꼽힌다. 특히 나비는 함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엠블럼의 모티프다. 꽃과 꽃 사이를 잇는 나비의 움직임을 형상화해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토요일마다 영암읍을 들썩이게 만든 ‘영암 로또데이’가 지역경제에 알찬 결실을 남겼다.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 이 행사는 청년, 농가, 상인이 함께 꾸린 축제로, 지역화폐 사용 확대와 골목상권 매출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월출페이 결제액 증가다. 로또데이가 열린 토요일의 결제액은 평균 9,400만 원으로, 평소 토요일 3,100만 원보다 3배나 뛰었다. 기존 15% 캐시백에 5%를 더 얹어주는 소비 촉진 이벤트가 발길과 지갑을 동시에 끌어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의 중심엔 영암 청년들의 기획력이 있었다. 10월 처음 선보인 ‘청년파머스마켓’은 지역 농가와 손잡고 신선 농산물과 청년 셀러 상품을 선보여 420만 원 매출을 올렸다. 청년 셀러들이 직접 홍보와 판매에 나서며 활기를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도시재생오일마켓 부스는 7~10월 동안 1,850만 원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에 힘을 보탰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확실히 동네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상인들의 반응처럼, 영암 로또데이는 행사 이상의 역할을 했다. 청년 문화와 지역 상권, 도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오는 7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소방의 날은 도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뛰어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돌아보고, 안전정책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져왔다. 올해 역시 지역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소방조직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도의회, 시·군 자치단체 관계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용소방대 운영 성과, 지역 안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한 유공자 표창, 기념식, 소방정책 안내 등이 마련돼 있어, 조직 내부 결속과 사기 진작에도 의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2일 기준 준비 상황을 보면, 예방안전과는 도내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314곳(필수 183, 심의 131)에 대한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각 소방서가 자체 심의를 통해 신규 지정 또는 보완이 필요한 시설을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시설의 안전 문제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51회 고흥군민의 날이 ‘군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말에 걸맞게,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로 채워졌다. 1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는 군민과 출향 향우 600여 명이 모여 서로의 손을 맞잡고 고흥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발걸음을 붙든 건 바로 고흥의 시간 여행길. 과거 농어촌 풍경부터 우주·드론 산업 시대를 맞은 오늘의 고흥까지, 사진 한 장 한 장에 지역의 삶이 묻어 있었다. 군은 부서별 정책 홍보 부스와 시음·시식 코너도 준비해, 축제를 체감형 행사로 꾸몄다. 주민들은 전시를 둘러보고, 서로의 추억을 꺼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념식 무대 위에서는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확장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 이들에게 전달된 감사패는 “작은 노력도 군민은 기억한다”는 뜻 깊은 박수와 함께 빛을 냈다. 이어 다자녀 가정, 청년, 다문화 가정, 환경미화원 등 평범한 이웃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자, 객석 곳곳에서 미소와 공감의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레 전해졌다. 행사의 정점을 찍은 건 단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일 지방정부가 한 자리에 모인 국제 무대에서 전남의 탄소중립 구상을 자신 있게 펼쳤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다. 올해 회의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시책’을 화두로 삼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이 협의체는 1992년 시작된 이래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온 국제 지방정부 교류의 대표 무대로, 전남도·부산·경남·제주 그리고 일본의 나가사키·후쿠오카·야마구치·사가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틀이 있었기에, 기후 변화라는 공통 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이 준비 중인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흡수 자원 확대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다. 전남도는 ▲2026년부터 ‘전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 ▲블루카본·그린카본 확대 ▲생활 속 녹색실천 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의 가을이 제대로 들썩이고 있다. 31일 두륜산 자락 아래에서 막을 올린 ‘2025 해남미남축제’는 시작부터 발길과 입맛, 셔터 소리까지 끌어당기며 “해남 가을은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흥과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의 문은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열었다. 쌀을 든 옥천면, 김 향기를 퍼뜨린 송지면, 배추를 앞세운 문내·화원면, 그리고 가을 햇살 머금은 고구마로 무장한 산이면까지. 각 마을이 자신만의 특산물을 들고나와 관람객들의 함성과 웃음을 끌어냈다. “이건 우리 동네 맛”을 외치듯 풍성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첫날부터 축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해남8미(八味) 선포식은 묘하게 설렘을 자극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해남의 대표 음식들이 무대 위에 하나씩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와, 이런 연출까지?”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해남의 지리와 풍토가 빚어낸 8가지 음식의 매력과 탄생 배경까지 흥미롭게 소개되며, “해남은 역시 맛의 고장”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 축제에는 온정의 손길도 줄을 이었다. 향우들과 기관이 앞다퉈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기금을 전하며 마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한창인 1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은빛 갈대가 물결치고 국화가 만개한 축제장은 가족·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들은 갈대숲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국화꽃정원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가을 풍경을 마음껏 담았다. 강진군 제공 ▲특히 국화꽃정원은 형형색색 국화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이 그린 가을 화폭을 떠올리게 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강진군 제공 ▲축제장 곳곳에서는 생태환경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소소한 볼거리도 이어져, 강진만의 가을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대형 사업을 마무리했다.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 보성읍 송재로에 자리한 보성군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군수, 도의회 김재철·이동현 의원, 군의회 김경열 의장, 농협경제지주 박서홍 대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농업인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선정 이후에는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문균)이 주체가 되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이끌었다. 총사업비는 148억 6,700만 원으로, 국비 59억 4,700만 원을 비롯해 도비 8억 9,200만 원, 군비 20억 8,100만 원, 농협 자담 59억 4,7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이 이루어졌으며, 재배부터 저장·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품질관리 체계’가 갖춰졌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성군과 함평군이 31일 더불어민주당과 각각 정책간담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한종 군수와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심민섭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당직자, 간부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건동광산 폐광 활용 데이터센터 구축 △호남권 국립산림레포츠센터 조성 △백양사 관광지구 명품화 △전남·광주 상생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국립잔디연구소 설립 및 대한민국 명품숲 기념관 건립 등 5대 국정과제 건의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이개호 의원은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구축 등 장성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 정책과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종 군수는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장성의 군정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내년도 국비 확보의 방향을 잡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함평군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이개호 의원과 이상익 군수를 비롯해 모정환 도의원, 이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오는 6일 열리는 장성아카데미에서 박범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초청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박 전 차관은 1996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유통정책국장, 정책기획관, 축산국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와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아카데미는 세계 최장기 운영 기록을 가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장 참여는 물론, 장성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청강이 가능하다. 강연 자료 공유에 동의한 경우, 군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도 제공된다. 오는 20일에는 고재열 여행감독이 ‘어른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와 목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전선미)는 10월 31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2025 3R 자원재활용(헌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발생줄이기(Reduce)’의 3R 운동을 주제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전경선 전라남도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3개 동 새마을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 각 행정복지센터 동장 및 직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헌옷과 의류, 침구류, 가방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직접 수거해 동별로 분류·계량했으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수거 행사를 넘어, 재활용률 향상과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시민 참여의 장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류, 침구류, 가방 등 헌옷을 정성껏 모아 각 동별로 분류·계량했으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조석훈 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남형 기본소득’ 지급을 11월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는 모든 군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원함으로써 경기 침체 속 지역 상권 회복을 돕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이번 전남형 기본소득은 군민 1인당 30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곡성심청상품권 선불카드형과 모바일(착_chak) 상품권형 두 가지다. 군민들은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곡성군은 무엇보다 ‘편리한 행정’과 ‘누락 없는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읍·면 직원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현장 접수·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별 일정표를 기준으로 현장 방문 일정을 운영하며, 노년층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 기간에는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이 제한된다. 이어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읍·면사무소 창구 접수 기간으로, 군민이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농업 경쟁력 강화, 재난 대응력 향상, 그리고 돌봄체계 확충 등 군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곡성군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군은 농특산물 홍보·판매관과 야외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곡성의 대표 작목인 토란과 와사비, 멜론을 비롯해 ‘맛다곡성’ 브랜드 가공품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토란누룽지칩, 와사비절임, 스쿱쿠키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와사비주먹밥과 토란치즈떡, 토란하트떡, 가루쌀머핀 등 시식행사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특히 ‘맛다곡성’ 브랜드는 농산물 판매를 넘어, 가공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수도권과 해외 판로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체험·관광·유통이 결합된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순환을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안전 분야에서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이 섬 주민을 위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본격화했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지역 여건에 맞는 ‘신안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쇠나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주민을 조기에 찾아내고, 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연계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 중심의 지원이 아닌, 섬마다 다른 생활 환경과 의료 접근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주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신안군은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무안신안지사 등과 협력체계를 꾸리고, 월 2회 정기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복지계획 수립과 서비스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읍·면 담당자 교육과 보건소·공단 관계자 간담회도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각종 행사에서는 통합돌봄 홍보 부스를 운영해 주민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군은 '신안군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공공·민간 자원을 효율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태균)는 3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중국 상해시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을 공식 접견하고, 양 지역 지방의회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라남도의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간 첫 공식 교류로, 상무위원회 농업농촌위원회 임결(林杰) 주임이 단장으로 참여한 대표단 5명이 전남을 찾았다. 김태균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상하이시는 중국 경제의 중심이자 디지털 산업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글로벌 혁신도시”라며 “전라남도 또한 청정한 자연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혁신의 땅으로, 양 지역이 스마트농업·신재생에너지·AI산업 등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결 주임은 “전라남도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기술을 선도하며 AI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양 지역의 산업 구조와 발전 방향이 닮았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농수산위원회와 정책교류 간담회를 가진 뒤 ▲전남 스마트농업센터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방문해 전남의 첨단농업 기술과 스마트농업 정책 현장을 살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이미 중국 저장성·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청결이 곧 신뢰’라는 기조 아래 위생안전 강화를 본격화했다. 군은 31일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을 열고, 전남지역 최초로 청결과 안전을 상징하는 외식환경을 공식 인증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중 부군수를 비롯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도의원·군의원,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 도 식품의약과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장,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정식 이후 참석자들은 매장 내 음식점을 돌며 위생등급 지정 업소를 직접 점검하고, 식품안심구역 지정에 기여한 영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시행 중인 제도로, 음식점의 청결 상태와 조리시설 위생, 식재료 보관, 종사자 위생관리,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위생등급 지정률이 60%를 넘으면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다. 무안군은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 내 음식점 26개소 중 22개소가 위생등급을 획득해 지정률 85%를 달성했다. 이는 전남지역 최초의 성과로, 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31일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선보인 찾아가는 위생교육 뮤지컬 ‘빨간모자의 도시락 지키기 대소동’이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전남교육청이 유아기부터 올바른 위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영양·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완도·해남 지역에서 공연된 ‘아기돼지 삼형제’가 균형 잡힌 식습관을 주제로 삼았다면, 이번 순천 공연은 ‘식중독 예방’과 ‘개인위생 실천’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공연에는 순천 지역 14개 유치원 유아 508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동작을 따라하며 손 씻기, 올바른 도시락 보관, 익히지 않은 음식 피하기 등 ‘3대 식중독 예방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뮤지컬은 빨간모자가 도시락을 지키기 위해 늑대와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친숙한 동화 캐릭터와 밝은 음악, 상황극을 통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관람 중간마다 배우들이 관객과 대화하며 참여형 교육극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공연장에 함께한 교사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극적 타결 소식에 “농업의 추가 개방 압력을 막아낸 것은 큰 성과”라며 강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을 대환영한다”며 “세계의 관심이 쏠린 한미정상회담의 역사적 합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트럼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평가도 내놨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혜안과 뚝심, 그리고 협상단의 전략적 인내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 전기를 열었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불확실성을 털고 내년에는 경제가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협상은 국익을 중심에 두고 끝까지 대안을 제시하며 미국을 설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협상 세부 내용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원리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구축했다”며 “특히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청년·농업·생활 인프라 등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잇따라 가동하며 ‘생활 속 행정혁신’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내세운 이번 행정은 청년층의 고용 안정, 농업인의 디지털 민원 편의, 공공요금 부과 신뢰도 향상까지 고흥군 행정의 폭을 넓히는 종합 패키지로 평가된다. ■ 청년에게는 ‘근속장려금’, 기업에는 ‘인재유지’ 고흥군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고흥형 취업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지원 대상은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근로자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청년이 대상이며, 선정된 근로자에게는 2년간 최대 350만 원의 근속장려금이 6개월·1년·2년 차에 나누어 지급된다. 지원금은 청년 근로자 개인에게 직접 지급돼 실질적 체감도를 높였다. 군은 지원사업 중복 여부, 4대 보험 가입, 세금 체납 여부 등을 관계기관을 통해 면밀히 확인한 후 공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울의 입맛을 사로잡은 ‘유자라면’이 고흥의 본고장으로 돌아왔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5회 고흥유자축제’에서 지역 대표 특산품인 유자를 주재료로 한 ‘유자라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자라면뿐만 아니라 ‘유자김밥’, ‘유자차 시음존’, ‘유자향 스파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자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유자라면은 고흥 유자의 상큼한 향과 깊은 닭육수가 어우러져 “이런 라면 처음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봄 서울 한강공원 시식행사에서는 수백 명이 줄을 서며 ‘한강의 라면 대란’을 일으켰다. SNS에는 ‘#유자라면맛집’, ‘#한입에고흥’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며, 유자라면은 ‘한 번 먹으면 잊기 힘든 라면’으로 자리 잡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서울에서의 반응이 워낙 뜨거워 올해 축제에서는 더 많은 양을 준비했다”며 “한 그릇 먹으면 고흥 유자 농가의 정성과 향이 그대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유자라면은 고흥산 유자엑기스와 닭고기 육수를 조합한 독특한 레시피로 완성됐다. 첫 숟가락을 뜨면 유자의 은은한 향이 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의 재난 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백쉰아홉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깊이 추모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여러분께 도민과 함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국민이 허망하게 희생된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당시 국가의 재난 대응 체계는 완전히 작동하지 않았다. 경고와 통제, 현장 대응, 사후 관리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가 최고 권력이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이태원 참사는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이 무너진 복합적 재난이었다”며 “정부의 재난 관리 부실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이 국화꽃으로 수놓아지며 ‘마법의 국향랜드’로 변신했다. 지난 10월 24일 개막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올해로 22회를 맞았으며, 국화의 향기와 다채로운 예술 조형물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가을 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의 중심 무대인 중앙광장은 수만 송이의 화단국과 분재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관람객들은 국화 터널과 화려한 플라워돔을 지나며 꽃의 향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춘다.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른 중앙 분수대 주변은 주말마다 인파로 붐비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실제 탑승이 가능한 회전목마와 접시컵이다. 화려한 조명과 국화꽃 장식이 어우러져 ‘국향대전의 상징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저녁 시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놀이기구가 빛을 내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그 옆의 대관람차 국화 조형물은 함평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국화꽃이 빚어낸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서 있다. 해가 지면 조명이 점등되며 하늘빛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국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29일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에서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어업인의 안전의식 제고와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10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66명의 어업인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SOS 구조버튼 사용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 ▲선박 화재 예방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난 10월 19일부터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승선원 2명 이하 소형어선에서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적극 홍보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한 신고와 구조버튼 사용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선박 화재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이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유권자중앙회 주최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유권자의 시각에서 한 해 동안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유 의원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의정활동’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얻으며 목포시 의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특히 청년, 복지,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로 뛰는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전국 최초로 불법 방치 선박의 체계적 관리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목포시 방치선박 등의 효율적 관리 및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해양도시 목포의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청년 창업가와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목포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재생에너지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포시 RE100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의정활동에서도 유 의원은 현장 중심의 실천을 강조했다. 5분 발언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목포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지난 29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해양재난구조대 발전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해양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이고 민간 구조세력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해양재난구조대를 비롯해 국립군산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해양 관련 3개 대학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경찰청, 목포소방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재난구조대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 ▲유사 민간단체의 모범사례 ▲인프라 확충 및 지원책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서해청 관내 해양재난구조대는 총 3,720명으로, 지역 해양 사정을 잘 아는 어업인과 선박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며 해양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명준 청장은 “서·남해 해역은 조업 활동과 해상교통이 복잡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민·관·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해양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목포 요트마리나’의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며 관리 체계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수탁기관인 MC에너지를 대상으로 시설의 보존 상태와 안전관리, 요트 계류·이용 편의 서비스, 운영 인력 전문성, 방문객 유치 프로그램, 수익 구조의 공공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다각적인 항목에 대해 서류와 현장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행정 절차를 넘어, 요트마리나가 향후 ‘서남권 마리나 관광벨트’ 조성 계획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실질적 진단으로 평가된다. 목포시는 마리나 운영이 해양관광의 매력도 향상을 넘어 인근 삼학도 관광 콘텐츠, 해양박물관, 해양레저페스티벌 등과의 연계 전략과 직결돼 있는 만큼, 시설 유지 차원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 영향력’과 ‘체류형 관광객 확대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의 효율성은 중요하지만, 공공 해양 인프라가 지역경제와 시민 편익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가 더 본질적인 기준”이라며 “운영 계획의 이행도 및 개선 여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필요할 경우, 서비스 고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해경이 호흡을 다듬기 시작했다. 여수·광양항은 국내 대표적인 케미컬 취급 항만이자, 단 한 번의 사고에도 국가기간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고위험 해역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훈련이 아닌 ‘점검’으로 위기관리 모드에 돌입했다. 28일 현장에 나선 이종욱 안전총괄부장은 여수 중흥부두에서 진행된 위험·유해물질(HNS) 해양사고 대응훈련을 실시간 참관하며 “단 한 치의 지체도 허용되지 않는 대응력”을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유출 확산 차단 → 방화 대비 → 인명 구조까지 단계별 시나리오가 작동하며, 각 유관기관의 협업 체계가 긴장 속에서 점검됐다. 이어 광양파출소로 이동해 실제 인명구조장비 운영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장비 숙련도는 평소가 아니라 순간에 드러난다”며 반복 훈련을 통한 즉각 대응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방제자원 최종 거점인 광양광역방제지원센터에서는 동절기 방제기자재 관리와 대규모 해양오염 대응 지원체계를 집중 확인하며 “사고를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단계에서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서해해경은 여수·광양항을 두고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 ‘상수(常數)’ 지역”이라고 규정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과 일본의 민간 교류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방문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친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시민 네트워크 확장의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일본 동경호남향우회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로 구성된 30여 명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담양 죽녹원과 신안 퍼플섬, 해남 달마고도, 영암 F1경기장 인근 관광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전남의 대표 관광·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전남사랑도민증이 실제로 적용되는 할인가맹점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에서 교류하며 ‘체감형 민간 외교’의 의미를 더했다. 도청에서 진행된 환영·도정설명회는 의전 행사를 넘어 전남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하는 실질적 협력의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전남사랑도민증 전달식, 서포터즈 추가 가입 약정 체결, 일본 현지 홍보 방안 및 향후 교류 프로그램 논의까지 이어지며 “전남을 세계가 응원하는 지역”이라는 공동 비전을 확인했다. 방문단 대표 이토 유미는 “도쿄에서 받은 초청이 1년 만에 실현된 순간이라 감동적이었다”며 “한국의 남도는 일본에서 아직 깊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다고 생각하며 전남의 매력을 일본 전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보조를 맞춰 최대 20%까지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혜택을 제공하며, 내수 회복과 지역 골목경제 진작을 동시에 노린 소비 드라이브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남도는 총 534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풀며 도민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시군별 후캐시백 비율까지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구매력 확대에 집중한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민간 소비를 현장에서 즉시 순환시키는 ‘생활 밀착형 지역경제 부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제조·유통뿐 아니라 교통, 숙박, 관광까지 결합한 전국형 통합 소비 축제로, 국내 3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다. 전남도는 특히 중소상공인이 집중된 읍·면 단위까지 소비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유통망을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온누리상품권 등과의 중첩 할인 가능성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미 추석 이후 회복세가 더딘 골목상권 중심에 ‘재구매 유도형 소비선을 깐다’는 전략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 행사는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라 전남의 지역 상권에 직접 매출을 꽂아주는 구조”라며 “도민들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11월 5일부터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月南寺)’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월출산을 ‘보월산(寶月山)’이라 칭하며 수행과 사유의 공간으로 삼았던 고려 고승들의 시선을 복원하고, 천년 사찰 월남사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실증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월남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문헌, 영상 등 약 9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대각국사 의천 등 고려 시대 국사들이 월출산을 ‘보월산’으로 불렀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월남사가 지방 사찰의 위상을 넘어 국가 차원의 수행처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구성은 ▲사찰건축 와전의 조형과 쓰임 ▲불교의례와 장엄 도상 ▲청자를 중심으로 한 불단 장엄 ▲월남사의 음다(飮茶)·행향 수행 문화 ▲도자기 속 월남사의 역사 ▲삼층석탑과 청동병 등 고려 불교미술의 정점까지 복합적으로 덧그려진다. 전시장 동선은 ‘생활로 이어진 사찰’에 초점을 두어, 교리 중심의 추상적 해설보다 현장감 있는 수행과 공양·차문화로 연결되는 구성이다.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최영천 관장은 “고즈넉한 사찰의 시간과 숨결을 따라가며, 우리 지역 문화유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소상공인 격려 행사와 빈집 재생 프로젝트,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연달아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현장 중심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강진읍시장 종합동에서 제2회 강진군 소상공인의 날과 제4회 강진읍시장 상인의 날을 기념한 ‘오감페스타’를 열고 지역 내 소상공인 300여 명을 격려했다. 모범 소상공인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공무원과 기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강진군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10억 원),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력한 강진음식타운 조성(100억 원), 강진읍 상권활성화 사업(60억 원)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잇따라 확보해 현장 예산 투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강진 반값여행’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지방소멸 대응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20곳에서 시범 도입 예정이며, 여수·하동·충주 등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권 회복 흐름은 오는 11월 1일 열리는 현장 행사에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