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삼국지의 장비와 관우 등이다. 수염은 기상 기혈과 관계가 있다. 구불구불한 수염은 튀는 성격을 암시한다. 사극영화나 드라마에서 장수의 수염은 덥수룩하게 분장한다. 삼국지의 만화를 보면 장비의 수염은 숱이 많고 옆으로 뻗쳐 있다. 몸의 기운과 힘이 넘쳐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생각하지 않고 앞뒤 안 가리고 감정적으로 된다. 조선시대를 다루는 드라마를 보면 문관의 수염은 무관인 장수보다 수염의 양도 적고 단정하다. 드라마 속의 간신은 수염을 특별히 가늘게 표현하고 내시는 수염이 아예 없다. 호르몬과 수염은 관계있는 것으로 남성성을 나타낸다. 인중 자리는 얼굴에서 51세에서 55세에 해당하는 자리다. 인중에 수염이 넓게 퍼져 있으면 50이 넘어도 할 일이 많다. 요즘은 수염을 기르지 않고 면도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면도한 자국으로 수염을 보면 된다. 금고의 앞마당에 해당하는 인중 자리가 두둑하고 넓고 좋아야 수염이 영양분을 흠뻑 섭취하며 잘 자란다. 인중에 수염이 없는 사람은 보통 그 자리의 살이 밋밋한데 이런 경우는 50세를 전후하여 굴곡이 있거나 일을 쉬거나 해서 현업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인중에
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나는 늘 말하고 다닌다. 이 병은 당연히 잘 버려야 낫는다. 독자님들은 잘 버리시나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버릴 것이 몇 트럭 분량이었다. 그것을 치우는 동안 여러 사람이 좋게는 ‘물건이 참 많으시다’라고 표현했지만, 대부분은 ‘좀 버리고 살 것이지’라고 말했다. 안 쓰는 그릇도 몇 박스고 아까워서 입지 못하고 넣어 둔, 새 옷도 몇 박스였다. ‘아끼다 똥 된다’라는 표현이 바로 이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종종 수업 중에 “하나를 얻으면 집에 있는 하나를 나눔을 하시거나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말한다. 그래야 공간이 물건으로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집마다 X반 빈 그릇이 없는 집이 없고, X죽 그릇도 대부분 서너 개가 있다. 그릇도 많은데 왜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호딩장애’라고 표현한다. 호딩(Hosrding)은 동물들이 겨울 대비를 위해 먹을 것을 비축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만큼 필요 없는 것들을 쌓아놓는 존재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나도 이런 증상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면, 1. 생각지도 않고 물건을 모아두는 경향이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력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까? 구례군을 포함한 많은 지방 농촌 지역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특히 농번기가 되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작물 수확이 지연되거나 포기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할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으면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다. 구례군이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임금, 복지, 주거 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 또한, 외국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지역의 40여 개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약 100명의 종사자들은 하루하루가 고된 싸움이다.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며 헌신하지만, 정작 이들 자신은 점심 한 끼도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에 방치되어 있다. 문제는 단순히 밥을 못 먹는 것이 아니다. 점심시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근로자의 권리조차 무시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학 중 제공되는 아이들의 급식은 종사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급식비는 아이들을 위한 예산일 뿐, 종사자들에게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남겨두고 점심을 먹으러 나갈 수도 없다. 점심시간 1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근무 시간과 다름없다. “종사자가 아동과 급식을 함께 먹는 것은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은 반복되지만, 해결책은 없다. 목포시는 "도시락을 싸 오라"거나 "알아서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종사자들은 방학 동안만이라도 급식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차가웠다. "호봉제로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데, 또 이런 요구를 하느냐"는 비난 섞인 태도였다. 마치 "큰맘 먹고 호봉제를 해줬으니 입을 닫으라"는
젊은 세대를 뜻하는 ‘영(Young)’과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영츠하이머’ 라는 신조어가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과다한 정보 습득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다. 디지털 치매는 의학적으로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치매와는 조금 다르며, 질병이 아닌 사회적 현상이 낳은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아침에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일정을 관리하고, 전화번호도 외울 필요 없이 버튼만 눌러주면 되고, 처음 가는 길도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다 해주 는 시대다.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세대들이 암기에 익숙하지 않고 정보를 외우는 대신에 굳이 내가 기억하고 계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기억’하는 능력이 자꾸만 떨어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내가 어제 점심을 뭘 먹었는지, 아침에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사무실 직통번호가 몇 번인지? 바로 생각 이 나지 않는다면? 바로 ‘디지털 치매’ 위험군일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은 검
1월 금통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였다. 금통위원 1명은 경기 부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총재는 경기만 보면 금리 인하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환율과 연준 통화정책 등 경기 외 요인들은 좀 더 지켜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통위원 6명 모두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 열기를 제시했다. 동결 결정 금통위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건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인하 소수의견 등장, 비둘기적인 한국판 점도표 및 통방문 등이 기준금리 동결 여파를 제한했다. 통방문에서 주요 문구 변화는 첫째, 국내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 하방 위험 및 환율 변동성 증대, 둘째, 연준 금리 인하 속도 불확실성 증대, 셋째, 예상보다 더딘 내수 회복세로 24년 11월 성장 전망 하회 가능성 큼, 끝으로 높아진 환율, 국제유가, 국내외 경기 흐름 등 물가 경로 불확실성 커짐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정책 방향에서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및 속도를 결정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 인식을 드러냈다.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동결을 결정한 이유는 대외신인도 우려에 따른
이 나라의 많은 국민이 그리들 살아왔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살았다고 본다. 내 손으로 표를 찍어 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된다면 세상이 눈곱만큼이라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상은 아니었다. 그런 기대는 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국회의원 등은 그들대로, 표를 찍어 준 지지자의 바람과 믿음을 저버렸다. 나라님이라 할 수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한 번 돌아보자.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살아온 이날 입때까지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 가운데 하늘을 우러러보듯 떠받들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 과연 있었던가. 나도 표를 보태 준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의 장,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 중에도 내 기대에 부응했던 위인은 단 한 명도 없다. 표를 구걸할 때와 완장을 찾을 때,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연말이면 우리는 목격하곤 한다. 멀쩡하던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현장을. 그 공사 현장을 지켜보노라면 땅을 파는 업체 따로, 땅을 덮는 업체 따로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전국 각지의 모든 관급 공사 현장엔 정치인의 입김이 흐른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니니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이성이
파크골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 지도자 수요도 늘고 있는데, 민간자격에 국가자격증까지 갖추면 최고의 스펙이다.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자격이다. 응시자는 자격요건에 따라 필기, 실기, 구술시험과 연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자격증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과 1급으로도 나뉘고, 유소년과 장애인 대상 자격증도 있다. 50~70대 나이에 파크골프를 즐긴다면 노인스포츠지도사에 도전하자.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스포츠 관련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이 많았으나 노인스포츠지도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신설되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필기에 노인체육론은 필수이며 선택 과목에는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한국체육사 7과목 중 4과목 선택하며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 필기시험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 과목 평균 60% 이상 득점이면 된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되고 40점 미만 과락이 없어야 한다. 이론은 전문 교재를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분이셨다. 그분이 특정 현안에 대해 말씀하시면 어떤 종교를 가졌는가에 상관없이 많은 국민이 귀를 기울이고 경청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런 힘을 가지셨다. 그분의 얼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인중이다. 인중은 코와 입 사이에 물방울처럼 파여 있는 흠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인중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길었다. 인중이 길면 가문이 좋고 자녀가 많다. 그는 성직자로서 친자녀가 없지만 대자(大子)와 자녀처럼 따른 사람이 많았다. 인중이 길면 느긋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성격이다. 늘 생각하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지도해야 하는 추기경의 자리에 상당히 어울리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교육자가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인중이 길면서 귓밥까지 좋다면 좋은 교육자가 될 자질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성격이 급하면 인중이 짧아진다. 말이 빠르고 긴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입술 위쪽의 근육을 빨리 당기면서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탤런트 정보석은 코가 뾰족해서 인중이 짧아 보인다. 실제로는 그다지 짧지 않은데도 말이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표독한
어린 시절 다친 꼬리뼈를 무려 27년간 방치하던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꼬리뼈 통증으로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수 없고, 좌식 생활이 점점 불편해져 찾아온 것이었다. 환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목과 어깨가 결리고, 몸이 계속 굽는가 하면, 시력도 시간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고 했다. 환자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미추 변형으로 인한 결과였다. 자그마치 5개월간 고리뼈를 중점적으로 교정했다. ‘ㄴ’ 자로 휘어있는 꼬리뼈가 마침내 ‘1’ 자로 펴지고, 위쪽에 서있던 척추뼈들도 제자리를 찾았다. 뼈가 제자리를 찾아 심하게 뻗어있던 거북목과 굽은 몸도 점점 제 위치로 돌아왔다. 목과 어깨, 꼬리뼈 통증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자꾸 떨어지던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환자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도 받았다. 178cm의 키가 180cm로 커진 것이다. 환자는 무엇인가에 막혔다가 갑자기 풀어진, 뻥 뚫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신기해했다.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갑자기 몸 전체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골프가 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 경직되기 십상인 겨울철에도 골프를 즐기는 이런
넥타이 부대들이 우르르 올라가는 산이 걱정이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퇴직하고도 아내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것처럼 나와서 산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평생을 직장에서 일하며 가정에 헌신하고도 퇴직한 사실조차 말하지 못한다니. 생각하면 안타깝고 기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강의를 다녀보면 아내들이 집에서 잠시 노는 꼴도 보기 싫어한다며 푸념하는 남편들이 있다. 퇴직 후 하소연은 더 심하다. 반면에 아내들도 할 말이 많다. 남편을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데리고 나오면 짐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원수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라고 한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자식보다는 내 짝꿍이 낫다. 자식들도 엄마 옆에 아빠가 있어야 엄마를 우습게 보지 않는다고 하니 귀찮아만 하지 말고 남은 인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부부가 함께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자.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좀 더 파고들어 취미로 삼자. 시간이 없어 미루어 두었던 그림그리기, 악기연주, 글쓰기 등 뭐든 좋다. 요리나 퀼트 등 새로운 분야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전라남도 무안군의 신속하고 배려 깊은 행정 서비스가 큰 힘이 되었다. 그 어떤 말로도 채워지지 않을 상실감 속에서, 유가족들이 마주해야 했던 복잡한 행정 절차는 또 다른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무안군은 그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신속한 대응과 세심한 배려로 이 비통한 순간에도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했다. 이번 사태에서 무안군이 보여준 행정 서비스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넘어서, 지역사회의 진정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무안군은 유가족들이 사망신고와 장례 절차에 필요한 행정 서류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의 무인민원발급기 1대를 추가 설치하고, 두 대의 기기를 운영함으로써 유가족들이 복잡한 서류 절차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서류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무안군은 행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배려도 함께 실천했다. 민원 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로 유가족들은 중요한 서류들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었고, 이는 경제적인 부
2025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입니다(정확하게 말하면 음력 1월 1일-양력 1월 29일부터가 을사년입니다). ‘뱀띠 해’지요. 뱀 중에서도 ‘푸른 뱀’의 해.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합니다. 육십간지로는 42번 째입니다. 청색의 ‘을(乙)’과 뱀을 의미하는 ‘사(巳)’가 합쳐진 해지요. 뱀은 동양 문화에서 영리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겼습니다. 직관과 지혜를 상징하죠. 뱀띠는 변화 능력이 탁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직관력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문제도 해결해 내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뱀띠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길을 찾아내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로 평가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불안합니다.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12·3 비상계엄’ 여파 때문입니다. 거기다 지난해 연말 제주항공기의 무안공항 참사로 국민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졸지에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시기에 국민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국가적 위기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보청기 구입 시 정부지원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귀가 나쁜 사람이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싶어도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천천히 따라오면 어렵지 않게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다양 한 혜택과 정부 지원 보청기 지원금까지 꼭 누리시길 바란다. 청각장애인이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귀가 안 들리거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사고나 질병, 노화에 의해서 청각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장애인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안 들려야 청각장애 등급을 받을 수 있나요? 모든 장애인은 6급에서 2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장애인 인권과 존엄함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등급제가 폐지됐다. 그리고 2019년 7월 1일부터는 각 장애등급도 정도에 따라 경증인 경우 심하지 않은 장애인과 중증장애인 경우 심한 장애인 두 등급으로만 분류가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청각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장애인은 두 귀로 들리는 보통의 말소리 최대의 명료도가 50% 이하인 사람 또는 두 귀의 청력이 각각 6
자원은 희소한 반면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에 경쟁과 선택이 불가피하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행동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이에 따라 경제는 더욱 발전한다. 여기에서 ‘행동’이란 경제활동을 의미하며,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얻기 위한 생산, 분배, 소비활동이 모두 해당된다. 정치는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수단이며, 여기에서 도출된 규범과 제도는 경제활동이라는 게임의 법칙이 된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도 시장에서 가격변화라는 형태로 자원 투입과 배분을 정하자는 사회적인 약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제활동이 정치적 합의에서 도출된 제도에 규율되기에, 정치 불확실성의 확대는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도 연결되기 마련이다. 불확실성 완화는 심리개선으로, 확대는 심리 악화로 귀결된다. 한국은 12월 들어 언론기사에 반영된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월평균으로 계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10~11월까지 100~102 범위에 있던 한국은행의 뉴스심리지수는 12월 2~9일 89.8까지 하락했다. 언론기사에 반영된 심리는 실제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ESI)에 1개월 가량 선행하며, 경제심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청기를 착용하여 일상의 소리를 듣고 살아간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대부분 보청기를 빼놓기 때문에 불이 나거나 강도, 등 도독이 침입하였을 때 소리를 듣지 못해 상황 판단이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난청의 정도가 심한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어 일상의 소리를 대신 듣고 알려주는 도우미견 보청견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정식 명칭은 청각장애인 보조견이다. 청각장애인 안내견,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청각도우미견을 줄여서 ‘청도견’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조견들은 일상의 다양한 소리를 시각적 행동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인기관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개로, 청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며 소리를 듣는 귀 역할을 해준다. 보청견은 일상적인 소리인 초인종 소리나 문 두들기는 소리, 알람 소리나 타이머 소리 또는 휴대폰 벨 소리, 등 문자 메시지 소리 화재경보 비상벨 소리 아기 울음 소리를 비롯해 청각장애인이 외출할 때도 동행한다. 그러면서 차가 다가오는 소리, 주변의 소리, 물이 끓거나 가전제품 작동이 완료되는 소리 등 일상생활에서 위험을 알려주는 소리를 보청견이 먼저 인지한 후 주인에게 다가가 신체적인 접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일이 있다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 받는 것, 주었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 것, 영문도 모르는 여자의 립스틱이 재킷에 묻어 있을 때의 오해(붐비는 지하철에서 묻은 경우) 등이 아닌가 싶다. 학교 선후배 모임에서의 상황이다. 선배의 아내인 듯한 분이 전화해 선배가 곤혹을 치루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유인즉 핸드폰이 영문도 모르게 켜져 있는 상태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아내가 들은 모양이었다. 집에 가서 해도 될 말을 얼마나 분한지 선배의 아내는 전화로 한동안 퍼 붇고, 선배는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년하고 살어! 그래 나는 몸빼만 어울린다” 등등 결국 다른 선배가 전화를 받아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그 일로 선배의 핸드폰은 아내의 손에 산산조각 부서져 나갔다. 요즘 그 선배는 폴더폰을 가지고 다닌다. “야, 폴더폰으로 바꾸니 세상 편해 카톡도 안 오고.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성격 좋은 그 선배는 웃으며 그리 말했지만,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연락처가 사라졌으니 얼마나 업무에 지장이 있겠는가? 때때로, 있어서 아주 편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있어
은퇴 후에도 5060은 젊고 활동할 에너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가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도움을 기반으로 한 헌신이다. 1920년 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님께서는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도 강연장에서 지혜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청중과 호흡하고 계신다. 김 교수님은 2016년에 저술한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우고 성장하는 동안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며, 배움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40대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노쇠하게 되며,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인생의 황금기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 김 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라 말하며,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김 교수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황금기 60~75세에 우리는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고 또 발전하며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그러니 우리가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는 직
남자 탤런트 중 ‘카리스마 넘치는 눈썹’을 꼽으라면 단연 장동건과 송승헌이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인공 김수현도 멋진 카리스마 눈썹을 가졌다. 이들은 순하고 고운 얼굴로 보이나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칠 수 있다. 눈썹이 진한 사람은 밀어붙일 때는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눈썹은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관장하는 부위다. 화가 나면 눈썹이 곤두서고 마음이 차분하면 눈썹이 차분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눈썹은 31세부터 34세까지의 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이 시기의 운기가 강하고 좋다. 형제가 많은 시기에는 눈썹의 모양을 통해 형제자매 관계를 얘기했으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인관계로 본다. 눈썹이 차분하고 잘생기면 인적 네트워킹을 아주 잘한다.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귀신도 돕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덕이 많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긴다. 잘생긴 눈썹이란 눈썹 숱이 적당히 짙으면서 윤기가 있고 눈썹사이로 피부가 살짝 보이면서 차분히 누워 있는 눈썹이다. 삼국지의 장비처럼 굵고 짙은 눈썹을 가지면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여 주변을 살피지 아니하고 자기주장을 피력하여 실수하기 쉽다
▲해남군,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땅끝이, 희망이' 캐릭터로 대상을 수상/해남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최근 군정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남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해남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해남군의 3관왕 수상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첫 번째는 2024 올해의 SNS대상에서 페이스북 기초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해남군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정 시책과 특산물, 관광 자원 등을 홍보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군민과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해남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 번째로 해남군의 '땅끝이, 희망이' 캐릭터는 2024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이다. 나라 안팎이 온통 시끄럽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권은 연일 싸움판이다.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식물 정부에 공직자들은 제 할 일도 못하고 있다. 아예 민간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도 있다. 이게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말할 것도 없다.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 지난 7일 기자 회견이 그나마 기회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 기회를 놓쳤다. 놓친 게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보는 게 옳다. 왜 그랬을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탓이다.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 했다.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뜬구름 잡듯이...두루뭉술하게,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하는 사과로는 안되는 일이었다. 회견 말미에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물었을 때라도 제대로 답변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아마 윤 대통령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위기라고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일 터다. 더구나 한참 후에 홍철호 정무수석이 박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한 발언으로 미뤄 보면 대통령실 참모들의
지이코노미 윤종선 칼럼리스트 | 성기능 장애를 가진 남성의 70%는 조루 고민도 함께 가지고 있다. 조루는 남성의 3대 고민 중 하나로 나이와 관계없이 청년, 중년 그리고 노인 등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그만큼 남성들에게 조루는 초미의 관심사인데, 모텔에 있는 말기름을 바르고 효과를 보았다는 썰이 많아 전문가 입장에서 이것에 관해 설명해 보려 한다. 일단 왜 하필, 호텔도 아닌 모텔일까? 호텔과 모텔은 당연히 비용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존재한다. 그중의 하나가 일회용품이 비치 여부이다. 일단 모텔을 이용하면 세면도구와 기본적인 화장품과 헤어 제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일부 콘돔, 러브젤 그리고 말기름 등이 비치된 모텔도 있다. 그런데 이 말기름을 사용하고 난 후 조루가 좋아졌다고 하니 무척 궁금증을 더하는 제품이다. ‘말기름’이라고 하면 대부분 무슨 소리인가 하고 의아해할 것이다. 태어나서 말기름이 그곳까지 효과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 진짜 말기름은 아닐 듯싶다. 말기름은 포장지에 말머리 그림이 있어 속칭 ‘말기름’이라 부른다. 왜 말의 머리를 그려놓았을까?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고민해 보았다. 먼저, 말의 평균적인 성교 시간은 1030초 정도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실수 두 가지가 1. 보내야 할 사람을 잡은 것 2. 잡아야 할 사람을 놓친 것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는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느끼는 것이라 누구든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고 한다. 나는 어디에 해당이 될까? 문득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대학 시절 가장 친한 친구 영희가 찾아와 히죽거리며 자꾸 웃었다. ‘얘가 왜 이리 히죽거리지?’하고 다시 보니 듬성듬성하던 이가 가지런하게 변해 있었다. “영희야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응, 나 아르바이트한 것 모아서 보철이란 걸 했다.” “보철이 뭔데?” “그건 본래의 자기 이를 작게 간 후 만들어진 이를 겉에 씌우는 거야” 이 사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었던 영희의 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었다. 평소 앞니가 벌어져 입을 가리고 웃던 내게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나는 바로 치과를 찾았다. 잠시 상담을 거친 후 나는 망설임 없이 튼튼하고 멀쩡한 이를 겨우 남겨둘 정도로 갈고 틀이 완성될 때까지 임시로 만든 이를 끼우고 있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지금보다 기술이 덜했던 시절이라 그런지 임시로 열흘간 끼고 있어야 하는 앞니 네 개가 그야말로 황금빛이었
지금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일(7일) 오전 10시 열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다.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정국(政局)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다. 아니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할 때, 그는 살아날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그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는 물론 존재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내일 회견까지 만 하루도 남아 있지 않은 현 시점에서 나온 여러 보도를 보면 윤 대통령이 사즉생의 각오로 회견에 임할 것 같지는 않다. 다시 말해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의 속시원한 답변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느낌이다. 제대로 된 화끈한 ‘사과’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지금쯤 용산에선 내일 회견에 대해 윤 대통령과 참모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결단이다. 기자들의 구체적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느냐는 문제는 크게 중요치 않다. 회견을 갖게 된 이유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혹시 자신의 임기 전반을 맞아 그동안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여긴다면 이번 회견은 보나마나다.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회견은 윤 대통령 자신과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PGA) ‘스타’에겐 그만한 품격이 있다. 우리가 아무에게나 ‘스타’라고 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지 인기만 있다고 스타는 아니다. 특히 골프 스타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실력과 매너가 갖춰져야 한다. 김주형(22)도 그런 의미에선 진정한 스타라고 하기엔 모자란 듯 하다. 물론 김주형이 무슨 스타냐고 반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주형이 진짜 스타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라도 , 적어도 스타급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의 골프 이력이나 선수 경력이 이를 증명한다. 10월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그를 따라 다니는 팬과 일반 갤러리들이 많았다. 일반 선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런 김주형이 안병훈과 가진 연장전에서 패하고 난 뒤 골프장 라커룸에 들어가 사고를 쳤다. 문을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경첩이 망가져 문짝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문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지만 그 문이 그렇게 허술한 것은 아니다. 문이 열리지 않으면 라커룸을 관리하는 관리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된다. 그걸 그
(10월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장유빈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는 갤러리들)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가을도 막바지입니다. 골프를 즐기기에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올 가을 아직 필드에 나가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한번 나가보셔야지요. 곧 겨울이 올테니까요. 이번엔 우리말 사용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TV 골프 방송에서 중계하는 골프대회를 시청하다 보면 해설자의 표현에 특히 귀에 거슬리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로 보여집니다.” “...로 보여지는데요.” 참 어이가 없지요. 물론 이런 말을 쓰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해설가는 이런 말을 너무 자주 써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우리말을 엉터리로 써서 듣는 사람들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정작 본인들은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조차 모릅니다. 모르니까 계속 그렇게 쓰겠지요. 미리 밝혀두거니와 ‘보여지다’란 표현은 틀린 말입니다. 바른 말이 아닙니다. 틀린 말을 중계방송에서 자꾸 쓰면 안되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세태에 올바르지 못한 말을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말이 왜 틀렸는지 한번 볼까
전세금은 임차인의 전 재산인 경우가 많다. 전세 계약 한번 잘못해서 보증금을 잃게 된다면 재기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겪게 되는 후유증도 따른다. 전세 계약을 피할 수 없다면 전세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세 사기의 유형은 다양하나 전세 계약의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사기를 당하고 나서 법적 조치와 강제 집행을 한다해도 한계가 있다. 임대인이 전세금을 이미 빼돌렸거나 탕진한 후 무능력 상태가 되면 그를 상대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는 것은 기대난이다. 1. 전셋집에 대한 객관적 권리 분석은 임차인 스스로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가 소개한다고 다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개사는 집을 소개하는 사람이지, 권리 분석까지 하고 그에 따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본인이 전셋집에 대해 권리 분석을 해 확신이 서기 전에는 전세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안된다. 임차인이 권리 분석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객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이 된 주택만 계약해야 한다. 2. 부동산 등기부는 계약 체결하는 날에도 꼭 떼어 보자.
코가 큰 남자를 보면 흔히 ‘정력이 좋겠다’고들 한다. 인상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코는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코의 뼈대가 굵고 뚜렷하면 에너지가 강해서 신체의 다른 부위도 튼튼하다는 뜻이 된다. 강한 에너지는 부를 부른다. 그래서 코는 재물복을 상징한다. 여성의 경우 코가 굵고 크면 에너지가 강하고 자기 신념이 강하며 자존감이 높다. 잘생긴 코란 어떤 것일까. 코가 시작되는 눈썹 사이부터 콧날까지 두껍게 쭉 뻗어 내려온 코다. 코가 시작되는 부분이 지나치게 좁고 낮거나 콧방울이 작다면 코 전체가 좁아 보인다. 코는 자신의 위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코가 높으면 도도해 보인다고 한다. 차가워 보여 시크하다고 한다. 코가 높은 사람은 실제로도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해 직업상 학자나 연구원 등에 어울린다. 반면 코가 낮은 사람은 겸손하게 보이므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코의 높낮이는 광대뼈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코가 높아도 광대뼈가 발달하여 있으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광대뼈는 명예의 자리이므로 코가 높고 광대뼈가 이를 잘 받쳐주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콧대가 눈에 띄게 틀어지거나 울퉁불퉁한 경우는 콧대를 반
몇 해 전 길에서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져 있는 아가씨를 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일으켜 세우려는데 “야! 넌 또 뭐야 놔!” 하면서 아가씨가 발로 차서 어이없게도 갈비뼈 세 대가 부러지는 일이 생겼다. 지방을 가야 하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가 절대 안정을 강조하시며 뼈가 제대로 붙으려면 서너 달이 걸린다고 하신다. “선생님! 빨리 붙게 해주세요. 제가 지방 가야 해서요” 의사 선생님께 떼를 써보지만 그러다 더 큰 일이 생긴다며 치료받으며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다. “그러게 그런 사람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에서 알아서 하는데 뭐 하러 배려를 했어요? 더군다나 술을 가누지도 못하게 마신 여자를...”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내 오지랖 때문인 걸. 두 시간 내내 온갖 술주정을 받아주면서 가족에게 인수인계를 하기까지 다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수없이 했다. 그 일 이후 뼈가 붙을 때까지 수개월간 등까지 아파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찌는 듯한 찜통더위에 복대를 하고 벌침까지 맞아가며 안 해도 될 고생을 많이 했다. 술은 본인이 이겨낼 만큼 기분 좋게 마셔야 한다.
피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콘돔이다. 콘돔은 일시적인 피임 방법 중 하나이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무엇보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콘돔은 언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 과거 문헌에 따르면 영국의 왕을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 전설적인 바람둥이인 카사노바가 사용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콘돔은 이보다 훨씬 전인 고대부터 사용했다는 흔적이 있다. 먼저 프랑스에 있는 동굴 벽화를 보면 콘돔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기원전 1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때는 피임을 위한 용도로 음경에 차고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야생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식물의 날카로운 가시 및 여러 곤충과 동물로부터 밖으로 드러난 생식기를 보호하는 방패막이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당시에는 영유아의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자손의 번식을 위한 다산을 기원하는 부적으로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콘돔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이집트와 로마 시대 문헌을 보면, 동물의 내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초창기에는 동물의 창
청각장애가 아닌 소음성 난청이 있거나 산업재해 승인을 준비 중인 이들을 많이 본다. 산업재해로 소음성 난청을 겪는 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그래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소음성 산업재해로 승인을 받아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준에 대해 직접 공부한 내용을 공유한다.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산업재해 보상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소음성 난청의 산재 인정기준이 완화했다. 이로 인해 소음성 난청이 있는 이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 소음성 난청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근로복지 공단에서 요양급여가 아닌 장해급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따라서 힘들게 일한 이들이 그 노력의 대가를 정부에서 보상해 주는 것 같아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럼 먼저,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려 한다. 소음성 난청(騷音性難聽, noise deafness)이란 시끄러운 작업환경에서 오랫동안 소음에 노출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즉, 소음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 손상된 경우이며 특히 외유 모세포가 주로 손상된 경우다. 우리나라 근로자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업병 1위는 진폐증이고, 2위가
한번 식기 시작한 거대한 무쇠솥은 장작을 더 집어넣는다고 해서 쉽게 온도를 높일수 없다. 이는 당초에 솥이 끓어 넘쳐 장작을 제거해도(금리를 인상해도) 물이 계속 끓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연준이 식어가는 물을 다시 데우고자 장작을 더 많이 집어넣었으나 이것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상 1년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오히려 고금리의 영향이 미국 경제에 어려움으로 가해지고 있는 시기다. 코로나 이후 계절 조정치 흔들림으로 인해 오히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구조적으로 높아지는 소음이 발생했고, 대량 이민자, 기업 창·폐업 모델 수정이 고용지표 혼란을 야기했다. 미국의 소비와 고용은 경기가 둔화를 넘어 침체가 온 후에 악화한다. 시장은 여전히 소음과 후행지표들을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9월 FOMC는 결국 50bp 인하를 의결했다. 인하 사이클이 빅 스텝으로 시작된 사례는 ‘90년 이후 코로나19 사례를 제외하면 ‘01년 1월, ‘07년 9월이 존재한다. 빅 스텝으로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던 사례 모두 각 각 2달, 3달 뒤 침체에 진입했다. 이를 고려해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지속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임을 강조했다. 내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이 깊어가며, 전남 화순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시작되어, 방문객들을 풍성한 자연과 역사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화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순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가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화순 8경과 함께 떠나는 여행 ▲제 1경 화순적벽/화순군 제공 화순을 여행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화순 8경’이다. 화순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화순 8경을 통해 그 진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화순 8경은 각각의 명소가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선사한다. 화순 적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다. 적벽의 붉은 바위와 물이 어우러진 장면은 가을 단풍과 만나 그야말로
| COLUMN | 양향자 칼럼 푸드디자이너 양향자 교수의 건강코디 국민 건강 지킴이 ‘콩’으로 만드는 고추장 고려 고종 때에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의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문헌에 의하면 콩은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는 약재로 소개된다. 그만큼 고단백 낮은 열량의 완전식품이자 장수인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이다. 또한 우리 몸이 만들지 못하는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채소지만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에 버금가나, 지방은 적고 칼슘이 많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억제에 큰 효과가 있다. 콩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 식품 중 두부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콩으로 만든 식품이라고 과언이 아니다. 두부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으로 만든 제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가공품으로 국민 다소비 식품이기도 하다.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흡수율도 높아 고령 친화 식품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콩을 물에 불려 싹을 피워 먹는 콩나물이 있다. 특히,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청국장 등 전통 식품도 존재한다. 기원전 2천 년경 동북아 사람들이 최초로 콩을 재배했다. 한반도의 선조들이
최근 경기침체의 공포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 하지만 연준의 피벗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하게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전망의 근거와 투자의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재부각됐던 경기침체의 공포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과 연준 빅컷 기대감 8월 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부각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미국 제조업 서베이 지표의 부진, 실업률의 상승세 지속 등이 경기 불안 우려를 높였다. 그 당시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 대응이 늦었다는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했다. 그 이후 주가는 발표된 경제지표의 안정적 흐름을 재확인하며 주가는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 8월 중 경기침체의 공포가 높아지면서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이에 금융시장이 연내 기대 금리 인하 폭은 75bp로 축소됐다. 그런데도 CNN이 발표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Fear& Greed 지표(8월 16일 기준)는 공포 국면이다. 즉 미국 경기와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는 여전히 높다. 이에 연준의 빅 컷(기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은 상존한다. 만약 주요 경제지표 부진
노화로 인해서 청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도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난청 인구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난청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질환이다. 60대가 넘어가면 노화성 난청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연구 자료에 의하면 100세 시대에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은 난청이 생겨서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정순옥 나이가 들면서 귀가 잘 안 들리는 부모님이나 난청인이 보청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그중 잘 들리는 보청기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지, 그리고 가격은 얼마나 적당한지가 참으로 고민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긴 노인성 난청 때문에 보청기 알아보시는 분들께 구입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려 한다. 귀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 항상 주변의 환경음 소리에 노출되어 귀를 자극하고 있다. 난청이 있는 사람은 시끄러운 소음 환경이나 식당 커피숍에서 상대방의 말에 자꾸 되묻게 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한 두 번 대답해 주다가 상대방이 조금만 크게 말하면 난청인은 왜 화를 내느냐고 오히려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마저도 귀찮으면
예전 어느 뉴스에서 성형을 100차례 이상한 중국 여성 이야기가 해외토픽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이 여성의 나이는 겨우 18세였고, 성형에는 약 7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여배우를 동경해서 1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13세 때부터 했던 18세 여성이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글 윤종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성형 중독인 이 여성의 이름은 저우추나다. 중국 저장성 출신인 저우추나는 어릴 적 남학생들의 외모 비하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는 13세 때부터 시작하여 5년간 약 7억 원을 들여 100번 이상의 성형 관련 시술과 수술을 받았다. 모든 비용은 부모님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추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중국 여배우이자 유명 가수인 위수신처럼 예뻐지고 유명해지고 싶어서 성형에 집착했었다고 한다. 또 주변에서 외모에 대해 모멸적인 별명을 들으며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집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 중 처음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고, 그 후로 성형을 통한 외모 변화에 집착하게 됐고,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기도 했다. 그는 가
아! 장기표 22일 장기표가 세상을 떴다. 누구보다 맑고 순수했던 그가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78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 별세한 것이다. ‘재야 운동권의 대부’, ‘영원한 재야’로 불렸던 그다. 평생 민주화·노동·시민운동에 투신해 온 투사였다. 그는 늘 권력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어떤 권력도 그를 회유하거나 굴복시키지 못했다. 권력자들이 ‘한자리’를 주겠다고 해도 결코 응하지 않았다. 옳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꼿꼿했다. 그는 옳지 않은 일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세상이 변해도 그의 기개는 변함이 없었다. 그가 ‘마지막 재야’라고 불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세상을 바꾸고자 했다. 특권층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꿈꿔 왔다. 특히 그는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1945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김해로 이사를 온 그는 마산공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민청학련 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12년간 수배를 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동요 ‘반달’. 1924년 작곡된 동요다. 한글 가사로 만들어진 우리나 창작 동요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 동요의 노랫말을 짓고, 곡을 붙인 사람은 윤극영 선생. 아동문학가이자 작곡가다. ‘은하수(銀河水)’는 세상 사람들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은하’다. 밤하늘에 보이는 거대한 별무리로, 밝은 띠 중간에 검은 줄무늬가 포함된 꼴이다. 지구를 안고 있는 태양계도 이 별무리에 속한다. 우리 민족은 이 별무리를 ‘은빛 강’처럼 보인다고 해서 은하수라 불렀다. 2024년은 동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 동안 은하수는 여전히 밤하늘 속에서 은빛 강물로 흐른다. 인류가 계수나무와 토끼가 산다는 달에 올라 발자국을 남겼다. 탐사선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반달도, 보름달도 옛 모습 그대로다. 지구는 지난 100년 동안 크게 변했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땅과 바다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도 열었다. 그런데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고
“우리 연애할래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노골적으로 작업을 거는 남자들이 간혹 있다. 십중팔구 툭 던져서 오면 좋고, 아님 말구 식인 남자다. “어머나! 진작 말하시지. 며칠 전 생겼는데” 내가 뻔뻔하게 이렇게 말하면 더 이상 말을 못한다. “어머 왜 이러세요? 저를 뭘 로 보고” 이렇게 펄쩍 뛰는 것보다는 넉살 좋게 얼마 전 생겼다고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었다. 있다는데 어쩔 것인가? 혹은 지방에서 강의를 들었던 분이 서울에 오셨다고 한번 보자는 분도 계시는데, 그럴 때는 “어머! 어쩌나 저는 제주도에 와 있어요. 아쉽네요. 다음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이렇게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고는 얼른 핸드폰에 ‘ 받지 말자’하고 번호를 입력해 놓고 그 전화가 오면 절대 받지 않는다. 몇 번 안 받으면 다신 전화가 오지 않는다. 강의 자체가 재미 있으니 개인적으로 만나도 엄청 재미가 있을 거로 생각해 연락하시는 모양인데, 가족들이 이상하다 할 정도로 난 1대 1로는 밥도 못 먹고 말도 못 한다. 살면서 오히려 그 점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머 감각이 있어 어느 자리에서든 지붕을 들썩이게 만드는데, 끼까지 있었다면 어쩔 뻔했겠는가! 돌아가신 엄마의
아름다운 눈은 크고 동그랗고 화려하다. 쌍꺼풀에 큰 눈은 편안한 느낌이다. 포도알처럼 큰 눈을 가진 사람은 감정이 풍부하다. 연예인들이 대체로 이런 눈을 가졌다. 연예인들은 한때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콘택트렌즈를 즐겨 꼈다. 눈동자를 크고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감정이 풍부해 보이면 그만큼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찢어지고 올라간 듯한 눈은 승부욕이 강하다. 또 옆으로 긴 눈을 가진 사람은 거시적인 안목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은 놓쳐도 멀리 내다보기 때문에 관리자가 될 만하다. 예를 들어 부처의 눈이 그렇다. 나이가 들면 눈꺼풀이 처지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른 것은 살아오면서 자기감정을 얼마나 활발히 표현했는가에 달려 있다. 눈이 각이 진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관찰하며 고민이 많다.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눈이 각이 지고 작은 사람에게 잘 맞다. 눈꺼풀이 처지면 나중에 눈에 각이 지게 된다. 기왕이면 동그란 눈매가 보기 좋기에 절개수술로 눈 근육을 끌어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는 좋지 못한 해결책이다. 수술로 외모를 바로 잡더라고 생활 습관이나 사고를 바꾸지 않은 한 피부는 다시 처지
피상속인이 사망하여 상속인들에게 재산이 상속되는 방식으로는 법으로 상속인과 상속 비율을 정한 법정 상속과 유언에 의한 상속으로 나뉜다. 그 중 민법상 유언의 방식은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와 구수증서의 5종이 있다.(민법 1065조) 유언은 유언자의 사망으로 인하여 효력을 발생시킬 목적으로 하여 행하는 유언자 단독의 의사표시이기에 분실, 위조나 변조될 우려가 있다. 유언 방식에 엄격한 요건이 요구된다. 유언 요건이 결여되면 무효가 되므로 상속인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언 방식을 숙지해 둬야 한다. 첫째. 자필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그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서하고 날인하여야 한다. 문자의 삽입, 삭제, 변경을 함에는 유언자가 이를 자서하고 날인하여야 한다.(민법 1066조) 둘째, 녹음에 의한 유언은 유언자가 유언의 취지, 그 성명과 연월일을 구술하고 이에 참여한 증인이 유언의 정확함과 그 성명을 구술하여야 한다. (민법 1067조) 셋째, 공정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증인 2인이 참여한 공증인의 면전에서 유언의 취지를 구수하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 낭독하여 유언자와 증인이 그 정확함을 승인한 후 각자 서명 또는 기명 날인하여야 한다. (
사람들은 특정한 지역에 방문하면 그곳의 특산품을 찾는다. 우리나라 또한 지역마다 자랑할 수 있는 특산품이 있다. 그중에서 제주도에 있는 오메기떡은 특별하다. 제주도에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이자 행복한 먹거리 오메기떡을 알아보자. 제주도에서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오메기떡 공장의 부지런함을 볼 수 있다. 오메기떡의 지역적인 식품의 특징은 제주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남서쪽에 있는 화산 활동이 형성된 화산섬으로 중심에 한라산이 있다. 곳곳에 오름도 있으며 먼 옛날에는 탐라국이라는 국가로 탐라도라 불리기도 했다. 감귤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며 감귤국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하여 삼다도라는 이명도 있다. 제주도의 남자는 고기 잡으러 바다 일을 하다가 태풍에 큰 피해를 많이 봤다. 그러다 보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많아졌다. 화산섬의 특징으로 현무암이 많아 농사가 힘들었다. 특히 도둑과 거지 그리고 대문이 없다고 해서 삼무도(三無島)로 표현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논농사가 없어 벼의 생산이 아주 귀하다. 밭에서 생산되는
[편집자 주] 오늘부터 '이영옥 법무사의 생활법률 카페'를 게재합니다. 이영옥 법무사는 생활법률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가 주관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 프로그램 등에 단골 상담자로 나서 피해자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또 생활법률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많은 독자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칼럼을 애독하시고 잘 익혀두시면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바야흐로 ‘IT시대’다. 예전처럼 은행 창구에 가야만 금융거래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웬만한 금융거래는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으로 처리한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반화됐다. 그만큼 편리한 시대다. 그러나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신속하고 편리한 만큼 부작용도 있다. 송금액이나 수취인, 수취 계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체 버튼을 누르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그러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은 어떻게 하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먼저 금융기관을 통해 자진 반환을 요청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돈을 보낸 은행은 돈을 받은 은행에 연락해 수취인에게 다시 자진 반환을 요청하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에는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 진입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난청이 많이 발생하기에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난청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난청은 생명에 위협을 받는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라는 이유로 종종 너무 가벼운 질환 취급을 받는다. 난청이 있음에도 “내 나이에 보청기를 하면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고 방치할 경우 자칫 우울증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난청은 치매로 이어지는 가장 큰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글 정순옥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면 잘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 처방을 받았거나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분이라면 보청기 구입 전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보청기는 착용 시기 언제? 귀가 나쁘면 무조건 양쪽에 착용해야 하나?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 대화할 때 알아듣기 어렵거나 주변 환경 음을 듣는 데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그때가
언제부터 인가 모든 중앙은행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고 있는 데이터 의존성(Data Dependent) 원칙은 리스크 측면에서 보면 전망의 실패 리스크와 후행적 대응에 따른 리스크보다 크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즉 현재 전망의 불확실성이 몹시 크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으며, 실제로 6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본인들의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후행 데이터인 물가와 고용을 모두 지켜보고 움직이겠다는 선언이 ‘무책임함’이 아니라 ‘신중함’이 되어버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글 김주신 리스크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정책 원인이 데이터 의존성에서 기존의 ‘포워드 루킹(Forward Looking)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망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점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유럽, 캐나다, 스웨덴 등이 여전히 목표(2%)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금리 인하에 나선 까닭에 대해 거대한 하방 위험의 증거를 확인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낮아짐에 따라 원래 중앙은행의 역할인 ‘전망에 기반한 정책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변화’라기 보다는 원래 중앙은행의 역할로의 ‘복귀’라는 표현이 옳다. 현재 한국
한때 인기 있던 베스트셀러 책 중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있었다. 금성과 화성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여 남성과 여성의 성격을 설명하는 책이었는데,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남과 여는 전혀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차이를 이해하고 이유 불문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남자가 건성으로 듣는다고 느낀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는 이유에 대해 서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는커녕 다툼만 있는 것이다. 남자는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고 파트너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파트너와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자기만족을 느끼게 된다. 글 윤종선 대개 남자는 사물과 사건에 대해 이성적으로, 여자는 감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런 ‘이성적인 남자와 감성적인 여자’는 성격이나 감성적 성향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보통 이성적인 남자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감성적인 여자는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면이 강한 사람을 의미할 수 있다. 이 다른 성향을 가진 남녀가
| COLUMN | 양향자 칼럼 푸드디자이너 양향자 교수의 건강코디 임금님이 드셨던 전통 보양식 ‘임자수탕’ 이상기후로 인해 이번 여름은 어느 때보다 더 덥게 느껴진다. 옛 선인들께서는 인체는 자연의 축소판이라고 했다. 때문에, 자연의 변화에 많이 영향받는 게 당연하고, 그것에 순응하는 것이 이롭다. 선인들은 서늘하게 불어오는 자연의 바람으로 여름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냈다. 여름에는 땀 흘리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며 자연의 이치에 맞게 순응하며 계절에 따른 불편함도 즐기며 건강을 관리했다.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선조들처럼 여유와 느긋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선조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기보다 보양식을 즐겨 먹는 지혜로 여름을 보내셨다. 여름에는 무더위 때문에 갈증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그렇다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으면 탈 나기 마련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의 몸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차가운 것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소화 기능도 저하되고 근무기력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무조건 더위를 피하기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리며 선조들처럼 평온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게 어떨까? 그러면 더위를 한층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이런 비는 생전 처음”이라는 장탄식이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2024년 갑진년 장마철이다. 언론은 ‘100년만의 폭우’ 또는 ‘200년 만의 폭우’라고 올해 유난히 맹렬한 장맛비의 기세를 평한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전문가의 분석과 예측이 나온다. 기후학자들이 내놓은 분석과 예측은 대동소이하다. “국내외 장마가 험상궂게 변한 배경엔 기후변화가 있다.…200년 만의 극한 폭우는 매년 올 수 있다.…동시다발적인 기후재난은 서막일 뿐이다.…” 하늘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 같은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국내외 기후학자들이 내놓는 가운데 지구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외신 보도가 한 건 나왔다. 지구 온난화 탓에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하루의 길이가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ms’는 ‘밀리초’라고 읽는다. ‘1000분의 1초’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지난 20세기, 다시 말해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 동안 하루의 길이는 0.3~1.0ms 늘었다고 한다. 그런
경기상황 지수(Current Activity Tracker)는 다양한 통계를 종합해 경기 국면을 판단하는 지표다. 소프트 데이터(심리+경기선행)와 하드 데이터(경기동행), 시장지표를 구성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 경기상황 지수(CAT) 구성 항목(제조업 경기 전망,소비심리,생산자물가,산업생산,실업률,회사채 스프레드 등)은 정해진 것은 아니다. 20년 전에 Cyclical 산업이 급성장할 때는 룩셈브르크철강 생산이 유의미한 글로벌 경기상황 지수 항목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글로벌 경기상황 지수 세부 항목 가운데, 최근 상승을 주도하는 항목은 회사채 가격(회사채 스프레드 축소)이다. 선진국 GDP 대비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경기상황 지수는 글로벌 전체를 파악한 것이므로, 국가 간 또는 섹터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WORDS 김주신 재정지출 증가와 제조업 재고 보유 능력 확대가 현재 미국 경기확장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향후 미국 경제가 수년간의 확장을 더 지속하고, 다음 침체는 지난 40년간 경험한 것과는 다른 유형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경기침체는 주로 통화 긴축(Fed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