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만두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레슬링이나 이종격투기 선수 중에 만두귀가 많다. 만두귀는 말 그대로 귀의 형태가 만두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만두귀’ 또는 ‘양배추귀’라고도 불린다. 서양에서는 ‘콜리플라워 이어(cauliflower ear)’라 부르는데, 의학 명칭은 이개혈종이다. 얼마 전에는 우람하고 풍성한 만두귀인 분에게 보청기를 처방했다. 이분은 귀의 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어 이어폰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귓구멍까지 변형된 상태였다. 귓본을 뜨기 위해 귓바퀴를 잡아야 했는데, 촉감이 예상보다 훨씬 딱딱해 인상 깊게 느껴졌다. 이후의 상황은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만두귀인 남자에겐 절대 싸움을 걸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만두귀는 싸움을 잘하고 강한 남자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강해 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만두귀를 만들기 위해 레슬링을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더블렉, 싱글렉 같은 기술을 반복하며 상대의 골반뼈에 귀를 지속적으로 부딪히면, 만두귀가 빨리 생긴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이처럼 만두귀는 운동선수에게는 고된 훈련의 흔적이자 인생의 훈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당사
수기치료는 동양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중국 진한시대 의학서 《황제내경》에는 ‘도인안교’라는 치료법이 나온다. 도인안교란 한자의 뜻 그대로 밀고, 당기고, 누르고, 골격을 맞추어 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이다. 무려 2,200년 전부터 사람의 몸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질병을 치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 방식은 이후 다른 의서에서 ‘안마’라고 불리게 된다. 사실상 도인안교의 맥이 끊긴 셈이다. 이후 의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민간요법처럼 인식되다가 지금은 추나라는 이름의 한방 물리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일찍 수기치료가 의료행위로 인정된 곳은 서양이었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치료법인데,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895년 미국의 치료사였던 대니얼 파머(D.D. Palmer)는 청각장애 환자를 치료하던 중 ‘뚝’ 하고 뼈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놀랍게도 그 환자는 그때부터 조금씩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파머는 중추인 뇌와 말초의 조직을 연결하는 건 신경이며, 신경이 척추를 지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말초에 각종 문제가 생긴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창안된 치료법이 척추를 교
3월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대지가 숨을 고르며 봄의 생명력을 품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얼어 있던 흙이 풀리고, 나무 끝마다 연둣빛 기운이 맴돈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들고, 자연은 조용히 새 출발을 준비한다. 계절의 전환점에 서 있는 이때, 사람의 몸과 마음, 그리고 얼굴의 기운 또한 함께 움직인다. 인상학에서 얼굴은 한 사람의 삶이 머물고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로 본다. 생각과 감정, 생활 태도와 습관이 축적되어 드러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3월의 피부 관리는 운의 흐름을 정돈하는 과정이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기운을 깨우고, 새로운 계절의 흐름에 자신을 맞추는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고 수분을 빼앗는다. 얼굴이 푸석하고 칙칙해지면 인상 또한 위축되어 보인다. 인상학에서는 얼굴의 윤기와 광채를 관록과 재복을 담는 그릇으로 여긴다. 맑고 밝은 피부는 자연스럽게 신뢰와 호감을 불러오고, 어두운 안색은 기운이 막힌 듯한 인상을 준다. 결국 피부의 상태는 곧 삶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마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자리이다. 이마가 탁하고 건조하면 윗사람의 덕이 약해 보이고,
갈등, 피할 수 없는 삶의 불청객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의 숲을 지난다. 그 숲에서 예기치 않게 마주치는 날카로운 가시덤불이 바로 갈등이다. 타인과 마음이 어긋날 때, 흔히 이를 실패나 불행이라 여긴다. 상처 입은 마음은 관계를 서먹하게 만들고, 그 무게에 짓눌려 관계 자체를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인문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갈등은 단순한 방해물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성장이며 반대로 무관심은 강력한 항의의 표현이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오는 진통이 필요하다. 인간관계의 갈등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삶의 궤적이 충돌하는 지점은 곧 서로의 다름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비로소 나라는 틀을 깨고 타인이라는 세계를 목격한다. 갈등이 불거졌을 때, 도망치지 않고 그 불편함 속에 머무는 용기는 관계의 꽃을 피우는 첫 번째 거름이 된다. 비바람을 견딘 꽃이 더 선명한 빛깔을 내듯, 갈등을 통과한 관계는 이전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단단한 아름다움을 갖춘다. 갈등이 저절로 꽃이 되고 열매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이해와 포용이라는 연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다.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웃음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웃기 시작하면 대뇌가 도파민을 분비해 행복감을 높인다. 지인이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읽어보니 너무나 공감되고 재미있어 공유한다. 노인 짧은 글짓기 당선작 -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심장병이라네요. -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무엇을 쓰려고 했는지 쓸 말을 잊어버렸네. - 병원에서 4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 “나이 들어 나타난 증상입니다.” - 일찍 일어나도 저녁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 모닝콜 해놓고 더 일찍 일어나서 기다린다. - 머리카락도 몇 가닥이 없는데 이발료를 전액 내야네. - 눈에는 늘 날파리가 돌고, 귀에는 매미가 윙윙거린다. - 쓰는 돈이 옷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 젊어 보이게 입었는데도 어찌 알고 자리를 양보해 주네. - 영감 팬티를 내가 입고 있었네. - 일어섰는데. 용건이 생각이 안 나서 다시 앉는다. - 자동응답기를 들으며 너무 빠르니 천천히 말하라며 소리치는 노인. -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 아내 모르게 감춰둔 비상금이 생각이 안 나서 아내에게 본 적 있냐 묻는다. -
봄이다. 봄비가 땅에 스며들면, 겨우내 얼어 있던 논둑과 밭두렁에서 달래와 냉이가 마침내 고개를 내민다. 흙은 물을 머금어 더 무거워지고, 그 위로 봄의 기운이 퍼진다. 엄동설한 내내 움츠렸던 어린 풀들은 빗물로 몸을 씻고 목을 축이려 젖은 흙을 밀어 올린다. 소리는 아주 작지만, 살아 있다는 신호는 또렷하다. 그런데 그 빗물 속에는 우리가 만든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섞여 있다. 기다리던 봄비가 때로는 생명을 해치는 물이 된다. 그래도 풀들은 그 물을 받아들이며 다시 살 자리를 만든다. 도시의 소음이 잠시 잦아든 날, 빗방울은 우리가 지나쳤던 환경 문제를 조용히 드러낸다. 이제는 거창한 구호나 딱딱한 보고서보다 우리 생활 속에서 들려오는 땅의 신호에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우리가 더럽힌 물이 생명을 해친다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무심할까. 이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봄비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한다. 우산을 든 사람은 걸음을 늦추고, 차들은 속력을 줄이며, 장터의 불빛도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숨을 고르고 잠깐 멈춰 서서 발밑의 진흙을 보는 일. 그것은 우리가 잊고 지낸 느리게 사는 시간과 닮아있다. 빨리 만들고 쉽게
고향 동생들과 모임을 하던 자리에서 유난히 큰 웃음이 터진 순간이 있었다. 한 동생이 어린 시절 순천 외가에서 겪었던 사건을 들려줬는데, 그 이야기가 기막히고도 묘하게 ‘인간의 마음’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가에는 누렁이 두 마리가 있었다. 여기에서 누렁이는 개가 아니라 소다. 옛날에는 집안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귀한 존재가 바로 소다. 하루는 그 소들에게 풀을 먹이려고 산에 데려갔다가, 순간 깊은 잠을 자게 되었다. 한참 후에 눈을 뜨고 보니 소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소 두 마리를 도둑맞았으니 집에 어떻게 가요?” 그 어린 동생은 울면서 산을 헤매고 또 헤맸다. 날이 저물고, 외할아버지는 손주가 실종된 줄 알고 동네 사람들과 산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동생은 혼날까 봐, 산속 깊이 도망가기에 바빴다. 결국 외할아버지가 손주를 찾았고, 아이는 울면서 말했다. “소 다 잃어버렸어요~” 그러자 외할아버지는 박장대소하며 말했다. “그놈들? 다 집에 잘 돌아와 있지!” 소는 원래 집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이걸 동물들의 귀소본능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폭소가 터진 장면이 있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교수님이 말했다. “소가 집으로 갔으니,
귀에서 ‘삐—’, ‘윙—’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다.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명은 귀 건강뿐 아니라 일상과 심리 상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 글에서는 귀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명의 원인과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정리해본다. 이명은 원인 파악이 먼저다. 먼저 이명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발생하지 않는다. 귀지가 과도하게 쌓였을 수도 있고, 중이염이나 난청, 스트레스, 혈액순환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해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일이다. 원인을 알아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은 귀 건강 관리 귀 건강 관리는 이명 관리의 출발점이다. 귀지가 과도하게 쌓이거나 이물질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되면 이명이 심해질 수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피하고, 소음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소음 방지용 귀마개 등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보청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많은 착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고민이 있다. “기능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형 보청기(RIC, RIE)는 귀 뒤쪽 본체는 비교적 잘 감춰지지만, 귀와 본체를 연결하는 투명한 리시버 와이어가 외부로 노출되는 구조다. 이 얇은 줄이 빛을 반사하면서 오히려 더 눈에 띄는 경우도 많다. 출퇴근길 지하철, 회사,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사용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이 바로 보청기 리시버 염색, ‘바니쉬(Vanish)’다. 리시버 줄을 피부톤에 맞춘다 바니쉬는 오픈형 보청기의 투명한 리시버 와이어를 사용자 피부톤과 유사한 색상으로 염색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기존 리시버는 투명 재질 특성상 빛 반사가 심해 귀 옆에서 도드라져 보이기 쉽다. 하지만 염색을 통해 톤을 낮추고 무광에 가깝게 처리하면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 기술은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던 한 부부가 개발했다. 실제 보청기를 착용하던 남편이 외관 노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와이어를
동료로서 직장 생활을 같이할 때는 몰랐는데, 우연히 라운드를 가서 “이 사람 정말 멋진데?” 하고 놀라는 경우가 가끔 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 근육질의 남자면 왠지 거칠 것 같고, 조용한 여자는 소심할 것 같고. 하지만 골프장에 나가 보면 이 예상이 얼마나 빗나가는지를 곧장 알 수 있다. 사람의 진짜 매력은 드라이버 한 방에도, 퍼터의 한 터치에도 담겨 있다. 작고 왜소한 체격의 남자가 티샷에서 예상치 못한 장타를 날릴 때, 사람들은 감탄한다. 반대로 근육질의 남성이 조심스럽게 그린 위에서 퍼터를 섬세하게 다룰 때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겉모습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반전의 순간이 바로 매력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연약해 보이는 체격의 여성이 힘차게 티샷을 날리는 것도 멋지지만, 특히 퍼팅에서의 시원시원한 리듬, 항상 홀을 지나가는 과감한 퍼팅은 “저 사람, 아주 과감한 면이 있는데?”라는 감탄을 불러온다. 결국 매력은 드라이버냐 퍼터냐의 문제가 아니다. 큰 힘 안에 숨은 섬세함, 조용한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강단. 골프는 그런 반전의 순간이 많기에, 그 사람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회사에서
골프장에 나가보면 남자들이 얼마나 ‘강한 척’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티샷이 휘어졌는데도 “괜찮아, 전략 샷이야”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클럽을 들어 올리고, 짧은 퍼팅을 놓치고도 “이건 일부러 스리 퍼트 한 거지”라며 웃는다. 사실 마음속에선 '아! 왜 그걸 못 넣었지' 하며 자책의 메아리가 백스윙보다 더 오래 남는데 말이다. 남자는 골프장에서도, 인생에서도 늘 ‘버팀목’이어야 한다. 드라마에서는 여자를 지키는 주인공이고, 현실에서도 가장, 팀장, 리더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강한 외형 속엔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는 마음이 숨어 있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라 했다. 자연 중 가장 약한 존재지만, 생각한다는 점에서 위대하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남자들을 보면, 그 갈대 위에 앉은 고추잠자리 같다. 바람만 불어도 덜덜 떨리고, 어쩌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존재 말이다. 특히 골프처럼 멘탈이 중요한 게임에서 남자의 두 얼굴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겉으론 여유 있는 미소, 속으론 스코어 카드 한 줄에 한숨 세 번. 이게 바로 남자다. 예컨대, 동반자에게 "오~ 괜찮은 샷인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소리를 듣는 ‘귀’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한다. 하지만 난청이나 이명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귀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매 끼니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럴 때 식사로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난청과 이명이 있는 분들이 귀 건강을 위해 참고해볼 수 있는 영양제 6가지를 추천하려 한다. 오메가-3 귀 건강에 중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오메가-3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뇌세포 구조를 유지하며 신경세포의 발달과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귀의 염증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영양소다. 오메가-3는 연어, 참치,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만 오메가-3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혈행 개선제와 효능이 유사하므로 함께 복용할 경우 과다 복용의 위험이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한 가지만 선택해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골프장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소리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공을 때리는 소리, 다른 하나는 “아, 조금만 더 길었으면…”하는 아쉬움의 한숨이다. 티샷이 10야드만 더 날아갔다면 벙커에 안 빠졌을 텐데. 퍼터가 5cm만 더 길었으면 안정감이 있었을 텐데. 드라이버 샤프트를 바꿔볼까, 피팅을 다시 받아볼까? 남자들은 골프채의 길이에 민감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길이에 민감하다. 바로 ‘자기 몸의 드라이버’, 즉 음경의 길이다. 음경 길이. 남자들이 절대 밖에서는 말 못 하지만 속으로는 한 번쯤 꼭 생각해보는 주제다. 인터넷 검색창에 “음경 길이 연장술”을 조용히 입력해보는 밤. 많은 남성들이 혼자서 그런 고민을 한다. 골프채의 인치 차이가 거리에 영향을 주듯, 음경의 길이도 남자의 자신감에 영향을 준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길이 연장술, 남자의 또 다른 ‘피팅’ 음경 길이 연장술은 단순히 '크고 길게 만들어 주세요'의 문제가 아니다. 그 안에는 신체 구조, 비만 여부, 해부학적 특징, 심리적 콤플렉스까지 복잡한 배경이 얽혀 있다. 마치 골프채 헤드 하나 바꾸려 해도 그립감, 무게중심, 스윙 스피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길이 연장법은 여러 가지로 다
다이어트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숙제이다. 매년 1월 1일이면 올해만큼은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체중 감량은 누구나 목표로 삼지만, 그 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근 다이어트 중 귀가 먹먹해지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경험이 있었다면, ‘이관개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심한 운동과 급격한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단기간의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가 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33살의 미혼 여성은 이명을 동반한 중도 난청 증상을 겪으며 보청기 처방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의 해외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단기간 감량을 목표로 세 끼 식사를 한 끼로 줄였고, 때로는 하루 종일 굶기도 했다. 주말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의 격한 운동을 이어갔고, 결국 4개월 만에 15kg이라는 큰 폭의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체중은 줄었을지 몰라도 그 대가는 컸다. 감량 후 몇 달이 지난 시점에서 칼슘, 비타민, 철분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과 탈모가 나타났고,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의 전형적인 후유증이었다. 무엇보다 그
“그런데 왜 제가 척추 교정을 받아야 하나요?” 이렇게 묻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어깨가 아프거나 신장이 안 좋아서 내원했는데 침도 아니고 한약도 아닌 척추교정을 권하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나는 우리 몸이 기능하는 원리와 병이 생기는 과정을 최대한 상세히 설명한다. 하지만 진료 시간 동안 말로만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환자들은 수많은 설명보다 단 한 번의 골타치료로 모든 원리를 이해하고는 한다. “뼈를 바로잡았을 뿐인데 정말 비염이 없어지네요?”라며 신기해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질환은 척추 변형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뼈를 치료하는 한의사가 아니라 ‘몸 전체를 치료하는 한의사’라고 말한다. 척추 변형과 직접 관련된 질환만 보더라도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척추 변형이 초래하는 문제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경추는 원래 몸 앞쪽으로 C자 형태의 전만 곡선을 유지한다. 이 곡선이 무너지면 일자목이나 역C자 목이 되고, 척추가 머리 무게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 특히 6·7번 경추가 틀어지면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데
“건물은 아직 팔 생각이 없고, 아이에게 미리 자산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최근 고액 자산가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특히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경우, ‘어떻게 넘길 것인가’보다 ‘어떻게 부담을 줄일 것인가’가 더 큰 고민이 된다. 이유는 분명하다. 부동산을 직접 증여하는 순간, 세금이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잠식하기 때문이다. ■왜 부동산 증여는 늘 문제로 이어질까 부동산을 무상 이전하면 증여세와 취득세가 동시에 부과된다. 문제는 세율이 아니라 구조다. 수증자인 자녀에게 세금을 낼 현금이 없는 경우, 부모가 대신 납부하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법상 ‘추가 증여’로 간주된다. 세금을 내기 위해 낸 돈이 다시 과세 대상이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보자. 시가 100억 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성년 자녀에게 직접 증여할 경우, 증여세 약 45억 원에 더해 부모가 대신 낸 세금에 대한 추가 증여세까지 포함하면 총 부담은 약 7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취득세 등 부대비용까지 더해진다. “증여를 했더니 자산이 줄어들었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이유다. 상속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자산가는 “차라리 상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도시의 교통 신호음, 카페의 음악, 누군가의 웃음소리,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세상을 살면서 귀는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들인다. 귓구멍을 막아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소리를 뇌로 전달받는다. 인간은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듣는 능력이 있다. 이것을 ‘선택적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 하며, 흔히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는 자기관련 효과, 잔칫집 효과, 연회장 효과라고도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와 잡음이 뒤섞인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이야기나 관련된 소리만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마치 신호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랜 경험과 훈련을 통해 뇌가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청각은 단순히 ‘듣는 행위’를 넘어, ‘집중과 판단’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동적 감각 기관이다. 이 개념은 1953년 영국의 심리학자 콜린 체리가
교통사고처럼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척추는 3단계로 망가진다. 척추가 변형되는 과정은 고관절 변형, 추간공 협착, 뼈의 뒤틀림 과정을 거친다. 척추병은 척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병이 생긴 곳은 척추지만 병이 시작되는 곳은 척추를 받쳐주는 골반, 그리고 골반의 아래 축을 담당하는 고관절이다. 골반은 두 다리 위에 놓여 있다. 골반과 다리를 잇는 관절이 바로 고관절이다. 다리뼈 끝에 있는 망치 모양의 대퇴골두가 골반의 비구 안에 들어 있는 형태다. 다른 관절과 같이 대퇴골두와 골반의 비구 안쪽 또한 연골로 싸여 있다. 뼈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퇴골두와 비구 안에는 원형인대라고 불리는 인대가 있어서 다리뼈가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두 다리가 체중 부하를 똑같이 나누어 받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느 부위든 좌우의 균형이 딱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한쪽 다리에 체중이 조금 더 쏠리게 된다. 체중이 어느 다리에 얼마만큼 실리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자신만의 행동방식을 갖게 된다. 어느 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지,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어떤 다리를 축으로 삼는지, 걸을 때는 발바닥의 어
행복소통전문가로 전국에 강연을 다니는 필자는 이제 틈새 시간을 활용해 그 지역 파크골프장 라운드가 큰 취미이다. 파크골프장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어느 파크골프장이든 적응을 잘해야 2026년 스포츠지도사 파크골프 국가고시에 꼭 합격할 수 있으니 긍정적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스스로 선순환의 에너지를 작동하기에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접근성이 좋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드 경험이 많을수록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고 특히 50m를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실력이라면 스코어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어프로치 또한 20~30m를 정교하고 세심히 보내서 홀컵 주변으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언더 스코어의 청신호가 들어온다. 특히 파크골프는 OB를 안 내는 것이 가장 잘하는 실력이다. 매홀 3타 치기를 목표로 한다면 파5에서는 이글을 파4에서는 버디를 만들어 내며 스코어 관리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롱기스트, 니어기스트도 연습만이 확실히 실력으로 증명이 된다. 그래서 더 많이 가고 자주 가려고 노력한다. 전국 강연하는 강사가 정장으로 강의장을 나와 파크골프장 갔다가 다
2025년 한국의 ESG는 화려한 구호에 비해 실질이 부족한 한 해였다. 기업들은 ESG보고서를 더욱 두껍게 만들었지만, 정작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의 없었다. 탄소중립, 친환경 캠페인, 지속가능 포장 등 말은 넘쳤으나 생활 속 실천은 미미했다. ESG가 생활이 아닌 마케팅이 되는 순간, 그 가치는 빠르게 공허해진다. ESG생활연구소(소장 정인자)는 2025년을 이렇게 평가한다. “ESG는 있었지만, 사람이 없었다.” ESG의 핵심은 기술도, 점수도, 인증도 아니다. 결국 사람과 생활, 그리고 신뢰다. 그러나 올해 ESG 트렌드는 다시 기업 중심으로 회귀하며 본질에서 멀어졌다. 기업의 공시제도는 숫자놀음이 되었고, 중소기업은 ESG를 여전히 부담으로만 여긴다. 국민 역시 ESG를 ‘우리 삶과 무관한 대기업 언어’로 인식하고 있다. 이 간극을 줄이지 않는 한 한국 ESG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2026년 ESG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ESG생활연구소는 내년 ESG의 핵심 키워드를 생활·투명성·신뢰·로컬·사람으로 제안한다. 첫째, 생활 ESG다. ESG는 원래 혁신이 아니라 생활혁신이다. 플라스틱을 얼마나 줄였는가, 지역시
난청은 말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말한다.난청의 종류에는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면 혼합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귀바퀴인 외이도를 거쳐 고막과 이소골, 달팽이관을 통해 청신경을 지나 뇌로 전달한다. 소리가 달팽이관 이전 중이나 외이에 듣는데 문제가 있으면 전음성 난청이고 달팽이관에서 유모세포까지 내이 혹은 그 이후에 문제가 있으면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먼저 전음성 난청은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있어 소리를 잘 못 듣는 경우다. 귀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 전달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외부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귀지 막힘이나 중이염, 고막 손상, 외이도 염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보청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내이 혹은 달팽이관까지 소리 전달은 정상이지만 청신경 또는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주로 노인성 난청, 선천성 난청,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혼합성 난청은 이 두 가지 모두 해당
“원장님, 그냥 참고 살면 안 될까요? 병원까지 오는 게 참 부끄럽네요…” 진료실 의자에 앉은 40대 중반의 남성은 고개를 살짝 떨구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냈다. 요즘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도 뭔가 위축되는 기분이란다. 게다가 우울감, 피로감까지 겹쳐서 하루하루가 예전 같지 않다고. “부끄러워할 일 아닙니다. 이건 약함이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남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각자만의 소원을 품고 있다.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진료실 앞까지 온 그 발걸음 안에는 말 못 할 목표가 숨어 있다. 바로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버킷리스트다. 그중에는 특히 비뇨기과와 깊은 관련이 있는 다섯 가지 리스트가 있다. 골프 좋아하는 남자라면 이해할 거다. 골프장에서의 작은 변화가 스코어에 큰 차이를 만드는 것처럼, 남자의 중심을 관리하는 것도 인생 전반의 퀄리티를 바꿔놓는다. 이쯤에서 진짜 중요한 남자들의 골프 밖 버킷리스트를 슬쩍 들여다보자. 조루 없이 20분 이상 버티기 - “티샷만 세게? 퍼팅이 중요해요” 조루는 골프에서 티샷만 멋지게 날리고 퍼팅을 엉망으로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시작은 좋았지만 너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한 지자체의 사업 성과로만 볼 수 없는 의미를 갖는다.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중 7곳만 최종 문턱을 넘었고, 그 안에서 신안군이 유독 강한 인상을 남긴 이유는 명확하다. 지역이 스스로 재원을 마련하고 그 이익을 주민에게 되돌리는 구조, 이른바 ‘햇빛연금’이 이미 현실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수년째 이어온 해상풍력·태양광 기반 수익은 행정의 언어로만 존재하던 ‘지역재원 창출’이라는 개념을 실체화했다. 신안형 기본소득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복지 정책은 재원 없이는 지속될 수 없고, 재원 없이는 정착도 어렵다. 그러나 신안은 오랜 기간 에너지 기반을 다져왔고, 그 위에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얹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번 시범사업의 골자는 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안에서 자금 흐름을 강화하는 데 있다. 얼핏 지급 방식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목적을 품고 있다. 외부로 빠져나가던 소비를 섬 안으로 묶어내고, 그 흐름 속에서 살아나는 가게와 일자리, 그리고 공동체를 그리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 내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한국의 문학과 정책 담론은 바다를 충분히 다룬 적이 없다. 삼면이 바다임에도, 우리는 바다를 하나의 문명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나는 ‘지이코노미’에 연재 중인 대하소설 ‘파시’를 통해 이 잊힌 해양문명의 원형을 복원하고 있다. 바다에서 형성된 민중의 지식, 생존의 기술, 교환과 이동의 질서를 하나의 거대한 문명 구조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파시’는 바다에서 태어난 한국형 원시 경제 시스템 파시(波市)는 단순히 “바다 위에서 열리던 시장‘이 아니다. 어민·상인·기술·정보·시장이 한곳에 응축된 원형적 경제·사회 시스템이었다. 특히 서해 위도·흑산도·연평도를 축으로 형성된 ‘조기 파시’는 조선 후기~근대기 한반도 생계를 떠받친 거대한 계절 산업이었다. 정확한 물때 판독, 조기 이동 경로, 바람·조류 해석, 소금 산업, 전국으로 이어진 유통망까지, 파시는 바다 위에서 형성된 경제 문명 단위였다. ‘파시’가 제시하는 현대적 해양 문명 개념 나는 위도 출신이다. 조기 파시의 삶과 기억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몸으로 체득한 생활 구조였다. 그래서 대하소설 ‘파시’는 과거 재현이 아니라 민중의 바다 문명을 현대적 언어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 사업이 국가 계획에 조기 반영됐다. 수십 년간 “언제 뚫리나”라는 말이 반복됐던 도로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소식 앞에서 고흥 주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감정은 ‘환영’보다 ‘안도’에 가까울지 모른다. 드디어 길이 열린다는 안도. 그동안 나로우주센터로 이어지는 도로는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편도 2차로의 굽이진 길, 화물 차량과 관광객이 뒤섞여 답답했던 풍경은 고흥 사람들에게 익숙한 일상이었다. 그런데 그 좁은 길을 통해 우주발사체가 이동해야 했고, 기업들이 들어오고 산업이 자리 잡기를 바랐다.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컸다. “우주로 간다는데, 길은 왜 이러냐”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이제 31.7km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다. 길이 넓어지면 운전 편의 이상의 변화가 생긴다. 이동 시간이 60분에서 20분대로 줄어든다는 건 사람과 기업, 기술이 드나드는 속도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고흥이 그리는 우주산업 지도에 ‘도로’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들어가기 시작한 셈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당초 제6차 계획(2026~2030년)에 들어있던 사업이 어떻게 제5차 계
역대급 상승장이다. 3저 호황(1986~1989년)을 제외하면 지금처럼 강한 상승장은 없었다. 물론 외환위기 직후(1999년)’나 ‘펜데믹 때(2020년)때’도 강세장이었지만, 당시엔 급락 이후 반등한 형태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40~50년 주기로 ‘달러 약세와 유가 안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 있는데, 1980년 중반이 그랬고, 지금이 그와 유사하다. 다만 호황을 구가하던 1980년대 중반과 달리, 지금은 저성장 국면이라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최근 달러 강세는 중단기적으로 보며,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이 본격화되면 장기적으로 ‘저금리+저금리’ 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다. 이번 상승장은 유동성에 의한 ‘강제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 양극화’가 시장의 본질적 동력으로 작용 중이다. 시간 효율성과 기술집약도가 높은 산업이 초과 수익을 창출 중이며, 전통 제조, 내수 업종은 정체중이다. 즉 이는 단순 ‘유동성 장세’를 넘어 ‘생산성 정체’로의 전환이다. AI 융합이 용이한 소프트웨어, 반도체,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은 GDP 내 비중이 확대되는 반면, 규제 과중, 수요 경직, 자본집약적 산업 등 AI 융합이 어려운
한쪽 귀는 잘 들리고 한쪽 귀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이는 한쪽 눈만 보이고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것과 똑같이 불편할 것이다. 무언가를 보는 눈이 생각의 창구라면 귀는 소통의 창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에 돌발성 난청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와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에게 자꾸 말을 되물으면 결국 대화가 단절되기 단절되기 마련이다. TV 소리를 들을 때는 볼륨을 높이게 되며 직장이나 가정에서 가족과 소통의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다. 한쪽 귀가 안 들리는 불편함은 정말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쪽 귀만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 혹은 ‘일측성 난청’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보고, 그 해결 방안도 찾아보려 한다. 최근 방문했던 환자 중에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리고 왼쪽 귀는 정상인 것 같아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다 차량 경적 소리의 방향을 알아채지 못해 큰 사고를 당한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한쪽 귀가 안 들리면 일상생활에 큰 위험과 불편함이 도사리고 있다. 편측성 난청이란? (Unilateral Hearing Loss) 먼저 한쪽 귀는 정상이고 반대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런 말이 돌고 있다. “위고비 맞고 살도 빠지고, 거기도 커졌어요!” 한마디로 '체중감량 주사'가 '자존감 부스터샷'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이게 진짜 부스터지, 진작 맞을 걸 그랬네”라며 기대 섞인 농담과 찐 반응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정말로 커진 걸까, 아니면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정답은, 둘 다 맞고 또 둘 다 아니다. 남자들은 왜 ‘그곳’에 이토록 민감할까? 크기. 평생 따라다니는 이 키워드는 단순한 신체 부위의 문제가 아니다. 자존감, 정체성, 자신감이라는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서적 구조와 얽혀 있다. 그 시작은 의외로 빠르다.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부터 확인한다. “허허, 이놈 봐라. 고추가 튼실하구만~” 이때부터 크기는 ‘가문의 자부심’이 되고, 학창시절 체육 시간 단체 샤워, 군대 샤워실, 목욕탕의 눈치 싸움에 이르기까지 남자는 은연중에 크기로 줄 세워진다. 그래서 어떤 변화든 ‘커졌다’는 말 한마디에 남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위고비는 실제로 커지게 하나요?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위고비(Wegovy)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당뇨 치료와 체중 감량을 돕는 약이다. 음경 해면체에 직접
비뇨기과 전문의로 살다 보면 반복되는 남성 고민 3종 세트가 있다. 첫째, 크기. 둘째, 지속 시간. 셋째, 정력. 단출한 이 고민들을 세상 중대사처럼 들고 오는 남성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은 진료실보다 고해성사실에 더 가까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한쪽은 고민이라며 진지하고, 한쪽은 이미 수천 건을 들어본 듯한 초탈의 경지. 그러나 이 단순한 주제들도 여성의 시선에서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얼마 전, 주변을 늘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여동생 ○○경과의 대화가 있었다. 그녀는 건축설계를 하는 스마트한 여성인데, 그날따라 비뇨기학보다 훨씬 정교한 ‘남자 해석학’을 펼쳐 보였다. 여느 때처럼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나눈 대화였지만, 그날 그녀의 통찰은 놀라우리만치 명료하고 유쾌했다. “오빠, 남자들이 자신 있다고 믿는 세 가지, 사실 여자들이 보기엔 착각이더라고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그러면서 그녀는 세 가지 ‘남자 착각의 미학’을 소개했다. 말하자 면, 이건 남자들의 '자신감 트라이앵글'에 대한 유쾌한 반박이자 현실 점검표였다. 1. 키 크면 다 클 줄 아는 인지와 비율의 부조화 “키 큰 남자는 클 거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그거, 대단한 오해예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의 10명 중 3명이 공시생이다.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평균 경쟁률이 10.5:1에 달할 정도로 많은 청년이 공무원에 도전하고 있다. 아무리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했더라도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오늘은 소방관이나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임용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신체검사 중 청력기준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신을 50대 주부라고 소개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온 적 있다. 이 여성은 “25살된 아들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년간 고시원에서 밤낮으로 공부했지만, 교정 청력을 인정하지 않아서 보청기 없이 40㏈의 소리를 듣지 못해 꿈을 포기 해야한다”는 사연과 함께 “눈이 안 좋으면 안경을 쓰듯이 귀가 안 좋아서 보청기를 쓰는 것은 왜 인정을 하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실제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은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특수 직업군으로 생명과 직결된 긴급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필수이기 때문에 신체조건이 까다롭게 적용된다. 교정 청력은 인정하지 않는 경찰공무원, 그 이유는? 경찰공무원 신체검사 기준에 따르면, 청력은 “좌우 각각 4
자율신경시스템이 망가지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뼈가 뒤틀리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고, 둘째는 근육이 강직되면서 그 근육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누르기 때문이다. 근육 강직 또한 뼈의 뒤틀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버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결국 두 번째 이유 또한 근본적인 원인은 뼈라고 할 수 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신경은 단단한 뼈의 보호를 받는다. 그런데 척추나 뼈가 틀어져 신경을 누르면 신경기능 문제와 혈류장애가 생긴다. 피가 잘 돌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례로 디스크는 팔이나 다리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한다. 목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목 디스크, 허리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디스크라고 이름이 붙는 것뿐이다. 신경은 아주 작은 압력에도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쌀 한 톨 무게의 압박만 받아도 우리의 몸은 이상을 느낀다.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기능의 절반 이상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벌이 날갯짓을 하며 자기 몸을 띄우려고 할 때 발생하는 양력이 0.02그램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 압력이라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면 우리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애초에 필자는 통증 치료를 위해
강의를 핑계로 여기저기 여성 강사들에게 작업을 거는 대표가 있었다. 골프를 같이 치면 강의를 연결해 줄 수도 있다는 명목으로 나에게도 연락이 왔다. 이미 여자 강사들 사이에선 소문이 안 좋게 나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굳이 그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어서 골프채를 잡아본 적이 없다며 강의 연결을 안 하셔도 된다고 하니 자존심이 상했는지 “행복 강사라면서 골프도 못 치다니 쯔쯔쯔”라고 한마디 하며 전화를 끊는다. 살다 보면 별의별 상황이 다 있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이번 기회에 골프 유머로 한바탕 웃어보자. 골프 사자성어 1. 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으면 : 금상첨화 2. 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쁘면 : 유명무실 3. 폼은 나빠도 스코어가 좋으면 : 천만다행 4. 폼도 나쁘고 스코어도 나쁘면 : 설상가상 남녀 골퍼의 차이 카트를 세울 때, 남자는 “대 주세요”, 여자는 “세워주세요” 온그린을 시도할 때 남자는 홀을 향해 샷을 하고 여자는 깃대를 향해 샷을 한다. 퍼팅할 때 남자는 "들어간다"를 외치고 여자는 "들어온다, 들어온다"를 외친다. 통계학적으로 불교신자가 크리스쳔보다 골프를 못하는 이유는? 공이 절(?)로 가니까 여자들이
파크골프의 재미는 컵인 할 때 나는 그 기분 좋은 소리 때문에 자꾸만 파크골프장을 찾게 된다. 실력의 높이는 얼마나 많이 잔디를 밟고 연습과 훈련을 했느냐가 척도가 되고 결과의 평균이 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시간만 허용이 된다면 무조건 필드를 갈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이 파크골프는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기분을 좋았다 말았다 반복하며 밀당을 잘한다. 한 타를 줄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데 한 타를 늘리는 것은 어찌나 그리 쉬운지 이거 정말 운동의 묘미가 있기는 하다. 파크골프 열풍과 더불어 파크골프 동호인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회원을 대비해서 보면 수도권은 파크골프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유료 파크골프장이라도 좀 더 확장되어 신설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파크골프는 장점이 많다. 부부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더없이 좋다. 이동하는 중간에 의견대립으로 티격태격하다가도 파크골프장 도착해서 운동하게 되면 어느새 서로가 응원하며 칭찬하게 된다. 대립했던 원인과 이유는 어디 가고 화합이 되고 공감이 되는 소통리더십을 저절로 발휘하게 되는 선순환이 좋다. 그래서 다른 부부들도 함께 운동하기를 권해보고 싶다. 요즈음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올해 음력 7월 7일 ‘칠석’은 걸음이 늦었다. 유월 윤달이 들어서란다. 처서가 지나고 양력 8월의 끝자락에 든 칠석 무렵, 서울 종로 서촌의 어느 집 텃밭의 고추나무 아래엔 아직 익지 않는 풋고추도, 벌써 익은 빨간 고추도 떨어져 있었다. 그 텃밭 한 편엔 사람 키 두어 배 높이의 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작두콩은 그 감나무 꼭대기까지 타고 올라가 있고, 작두콩 넝쿨과 손바닥보다 큰 감나무 잎들 사이엔 아이들 팔뚝만한 오이 서너 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서서히 늙으면 빛이 누런 노각이 될 오이 두 개는 마치 바나나 같고, 나머지 한 개는 작은 방망이 같다. 텃밭 담 너머로 인왕산이 보였다. 전날엔 인왕산이 먹구름 아래 쏟아지는 가랑비를 맞던데, 그날은 하얀 뭉게구름을 머리에 얹었다. 떠도는 우리네 인생처럼 흘러가는 구름이라 뭉게구름이 자리를 뜨자 인왕산 위 하늘은 한없이 높았다. 싱싱한 것인지, 눈부신 것인지, 콕 집어 규정하기 힘들 정도로 파랬다. 그래 초가을이었다. 삼복의 끝 날인 말복 이틀 전 입추가 지났고,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인 처서도 지났으니 분명 가을이 왔던가 보다. 어찌 나만 그러겠나. 아마도 21세기를 사는 지구촌 사람 수
평소에 알고 지내는 박사님께서 ‘치매머니’와 관련된 영상을 보내주셨다. 요즘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만든 영상이었다. 치매머니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치매와 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두 단어는 생각보다 깊게 얽혀 있다. 노후에 가장 큰 두려움은 건강과 돈을 잃는 거다. 특히 치매는 기억을 빼앗아 갈 뿐 아니라 경제적 판단 능력까지 무너뜨린다. 가족 몰래 고가의 물건을 사거나, 보이스 피싱에 큰돈을 날려버리는 사례도 흔하다. 여생을 지탱해야 할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 두려움 앞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치매머니다. 치매머니란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그리고 존엄을 유지하며 경제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장치다. 일정 금액 이상은 결제되지 않도록 제한하거나, 가족이 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자화폐, 혹은 지역 내 돌봄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그 예다. 즉 돈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쓰도록 돕는 ‘보호의 장치’인 셈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실험이 시작됐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정 화폐’를 도입
인간은 예로부터 두 가지를 갈망해왔다. 첫째는 영원한 생명, 둘째는 죽지 않는 발기. 비약처럼 들릴 수 있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권력자들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고자 몸부림쳤다는 점에서 분명한 사실이다. 기원전 3세기, 진나라의 시황제는 천하를 통일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가 노렸던 것은 바로 ‘죽지 않는 몸’. “불사의 약을 찾아라!”는 그의 명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불로초’를 찾아 나선 진나라의 선남선녀의 전설로 이어진다. 그러나 진시황이 믿었던 수은이 함유된 영약은 그를 더 빠르게 죽음으로 몰고 갔다. 결국, 그는 불로장생은커녕 중금속 중독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2천 년이 흘렀다. 21세기의 또 다른 제왕,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등장한다. 그의 야망은 명확하다. “죽기 전까지는 젊게 살겠다.” 브라이언 존슨은 매일 100가지 이상의 건강보조제를 먹고, 특정 시간에만 식사하며, 운동과 수면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혈장교환 치료(TPE, Therapeutic Plasma Exchange)를 받으면서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려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 마디로 전 세계 남성들의
강원도 춘천, 일상의 회색 풍경이 익숙한 후평일반산업단지 한가운데서 예상치 못한 감각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이 개최한 전시 《RE:RULE – 감각의 규칙을 다시 그리다》는 관객을 단지 ‘보는 이’가 아닌, 예술의 ‘창조자’로 초대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의 예술계와 문화 애호가들이 주목해야 할 전시로 부상하고 있다. “관객이 직접 규칙을 다시 쓰는 전시” 전시는 관객이 참여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는다. 작품은 관람객의 움직임과 개입을 통해 형태를 바꾸고, 전시장은 감각의 실험실이자 질서의 재구성 공간으로 변모한다. 기획자이자 예술공공 대표인 조민서 작가는 “작품 앞에 선 순간, 관객은 더 이상 감상자가 아닙니다. 움직이고 개입하며 규칙을 다시 쓰는 창조자가 되죠.”라고 설명한다. 그녀의 말처럼 《RE:RULE》은 예술의 권력을 작가에서 관객으로 전이시키는 시도를 통해, 예술과 일상, 감상과 참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스포츠, 감정, 예술의 경계 없는 실험 조민서 작가는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탁구의 규칙을 해체한 《너와 나, 핑퐁》, 감정의 진폭을 공의 움직임으로 시각화한 《차원을 넘나드는 공》 등은 ‘규칙’
이번에는 ‘만두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만두귀는 레슬링, 유도, 주짓수 등 격투기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김동현 선수의 귀가 대표적인 만두귀 형태다. 만두귀는 말 그대로 만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만두귀’ 또는 ‘양배추 귀’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콜리플라워 이어’라고 말한다. 만두귀의 정식 의학 명칭은 ‘이개혈종’이다. 얼마 전 우람하고 풍성한 만두귀를 가진 환자에게 보청기를 처방한 적이 있다. 이 분은 이어폰이 안 들어갈 정도로 귓구멍까지 변형이 온 상태였다. 귓바퀴를 잡고 귓본을 떠야 하는데, 촉감이 생각보다 딱딱해 놀라기도 했다. 한편 남성들 사이에서는 “만두귀를 가진 자에겐 절대 싸움을 걸지 말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 만큼 만두귀는 수많은 훈련을 거친 자에 대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일부 남성들은 강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만두귀를 만들려고 레슬링을 취미생활로 하기도 한다. 심지어 레슬링을 할 때 “상대의 골반에 귀를 비비면 만두귀를 빨리 만들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고된 훈련이 만들어준 인생의 훈장이기도 하지만 본인에게는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 오랜 기간 훈련한 선수들 중에 귀가
“운동 대신 섹스를 하면 몸짱이 될 수 있나요?” 요즘 영어권에서는 헬스장 대신 침실로 향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들은 이런 실내 운동을 ‘섹서사이즈(Sexercise)’라 부르며, 섹스를 하나의 피트니스 루틴처럼 즐기고 있다. 즉, 땀 흘리고 숨 헐떡이며 사랑을 나누면서 동시에 칼로리를 태우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전혀 근거 없는 말도 아니다. 섹스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심박수는 치솟고, 피부는 달아 오르며, 평소 안 쓰던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끝나고 나면 다리는 후들거리고, ‘이거 운동 맞네?’라는 혼잣말이 절로 나온다. 체감 운동량은 어지간한 요가 수업 못지않다. 여기에 “섹스를 자주 하면 뱃살이 줄고 활력이 생긴다”는 속설까지 더해지면, 진지하게 헬스장 회원권을 끊을지, 침실 운동을 택할지 고민하는 이들도 생겨날 수있다. 그렇다면 진짜 섹스는 러닝머신 30분보다 낫고, 스쿼트 100개보다 효율적인 운동일까? 그냥 땀 흘리는 낭만일까, 아니면 과학적 근거가 있는 진짜 홈트레이닝일까?지금부터 침대 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섹서 사이즈의 진실을 파헤쳐보자. 섹스의 칼로리 소모는 얼마나 될까? 실제로 섹스를 하면 일정
한의학의 핵심은 바로 ‘기혈순환’이다. 쉽게 말해 ‘피를 잘 돌게 하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정신기혈(精神氣血)로 이루어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기혈과 오장육부, 조직, 기관들의 조화가 깨지면 병이 온다고 본다. 그렇다면 정신과 기혈 중 무엇이 먼저일까? 바로 기와 혈이다. 한의학은 철저히 유물론적 사고에 입각한 학문이다. 몸이 존재한 뒤에 정신이 존재하고 기운과 피가 잘 돌아야 활동도 가능하다. 35년간 환자를 진료하며 내가 확실하게 깨달은 점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몸은 우리를 지키려 한다는 점이다. 모든 증상은 우리의 몸이 살고자 하는 현상이다. 만일 혈압이 오른다면 그것은 내 몸이 나를 살리기 위해 나름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로 깨달은 점은 우리 몸을 지키는 핵심이 바로 ‘피’라는 사실이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또한 피를 만들기 위해서다.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잘 돌면 탈이 날 일도 없다. 혈액순환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활동이다. 피가 위장에 가면 위장이 움직여 음식을 소화시키고, 췌장에 가면 췌장이 움직이면서 인슐린을 분비한다. 뇌에 피가 돌아야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으
사람을 만나다 보면 유독 얼굴이 밝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질문하면 대답도 적극적으로 할 뿐 아니라,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한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머는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여유 있는 자세로 꼬집거나 위트있게 풍자하는 것을 말한다. 영업사원이 고객을 만날 경우,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혹 계약을 취소하거나 구입한 물품을 반품하겠다는 고객을 만날 때가 있는데, 이때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감정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원칙만을 고수하는 영업사원은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처럼 극단적으로 대응하여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유머 감각이 있는 영업사원은 재치 있는 유머로써 여유 있게 대응하여 파기된 계약을 다시 성사시키거나 훗날을 기약하는 잠재 고객으로 관계를 호전시킨다. 이것이 기업에서 유머 있는 사람을 뽑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면접시험 1 어느 회사의 면접시험이 있는 날이다. 민석이가 긴장하며 시험관 앞에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일들을 버킷리스트라고 한다. 그 가운데서 당장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여행일 터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지가 어디일까? 바로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중국의 장가계이다. 빼어난 산세와 돌 봉오리만 2,000개가 넘는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1982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장가계 여행은 하늘의 문이라는 천문산과 아바타의 배경이 된 무릉원의 원가계, 천자산,양가계, 십리화랑 등으로 이어진다. 물론 옵션으로 황룡 동굴과 보봉호의 유람선 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원가계 천자산, 양가계는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엄한 경치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십리화랑은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는 데 바위와 풍경이 중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십리화랑은 유일한 산책 코스인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미니 열차로 다녀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황룡 동굴 탐방, 보봉호수 유람선 등은 모두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천문산과 무릉원 3일 입장권은 시니어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하지만 산을 오르기 위한 엘리베이터, 케이블카 비용은 할인 없이 입장료와는 별도 요금을
며칠 전, 비가 폭포수처럼 내리는 날 강의가 있어 차를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빗길을 천천히 가다 보니 바로 앞에 가고 있는 차량 뒤 번호판 옆에 흰색 코팅된 종이로 된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니 빵빵 누르지 마세요” 순간 “다행이에요. 저는 웬만해서 빵빵 잘 안 눌러요”라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렇게 미리 알려주니 고맙지” 하면서도 “아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라면 연세가 얼마가 되셨을까” 하는 생각부터 “나이 먹었다고 무조건 운전을 못하게 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며 몇 년 전 어느 탤런트가 면허증을 반납했다는 것도 생각이 났다. 그럼, 과연 고령 운전자 기준은 몇 세부터일까?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고령 운전자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운전면허 반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기준은 만 70세 이상부터다. 평균적으로 70세 이후부터 시력, 청력, 판단력, 반응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순한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직 사회에서 '청렴'이라는 말은 언제나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렇지만 그 말이 일상에 얼마나 스며들어 있는지는, 막상 생각해보면 조금 아득하다. 회의 자료나 교육 시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지만, 마음 깊이 다가오는 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화순군에서 조금 색다른 일이 있었다. 군수가 마이크를 잡았다는 소식이었다. 정식 행사도 아니고, 공식 담화도 아니었다. 매월 말일 퇴근 무렵, 사무실에 울리는 구내방송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공이 군수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을지도 모른다. 으레 들리던 음악이나 안내방송 대신, 익숙한 듯 낯선 목소리가 청렴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방송은 어느새 직원들의 일상에, 생각 속에 잔잔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첫 방송의 주제는 ‘청렴, 왜 중요할까요?’였다. 구복규 군수는 자신의 작은 경험담을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누구를 가르치려는 말투도 아니었고, 엄숙하게 들이대는 메시지도 아니었다. 오히려 바로 옆 자리 동료에게 건네는 말처럼 담담하고 편안했다. “청렴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힘”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말보다 마음이 먼저 들렸다고 말한 직원도 있었다. 하루를 마무
지나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뒤돌아 볼 때 격동기였다. 그동안 다양한 발전과 어려움들이 있었다. 세계의 역사만 보더라도 1901년에는 라디오가 나왔고, 1902년에는 비행기가 만들어졌고, 1930년대에는 컴퓨터가, 1950년대에는 우주시대가 열렸고, 1960년대에는 우주인들이 생기는 격변이 있었다. 그와 반면에 비참한 전쟁도 어느 시기보다도 많이 있었다. 1914년에는 1차세계대전, 1937년엔 중일전쟁 시작. 1938년엔 독일 오스트리아 합병. 뭰헨회담 개최. 그 다음해 1939년에는 2차 세계대전이 있었고, 1941ᅟᅧᆫ부터 1945년에는 태평양전쟁이 있었다. 1942년 독일의 소련 침공, 1943년 제1차 카이로회담, 1943년 테헤란회담. 1944년 노르망디 상륙, 1944년 파리 해방. 1945년,얄타회담. 1945년 포츠담선언, 1945년국제연합(UN) 성립. 1945년 일본, 무조건 항복. 1947년 미국 대통령 트루먼, 트루먼독트린 선언. 1947년 미국의 마셜, 마셜플랜 제창. 1947년 인도, 독립선언. 1948년 이스라엘공화국 성립. 1948년 세계인권선언. 1949년 북대서양조약.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주석 마오쩌둥). 1950년
“남자의 인생은 이름 따라 간다”는 말,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가수의 인생은 노래 제목 따라 흐른다’는 말이 있다. 가수 윤하는 ‘비밀번호486’, ‘혜성’, ‘사건의 지평선’처럼 우주와 별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다 과학 유튜버와 결혼했다. 1994년에 데뷔한 진성은 2005년에 발표한 ‘태클을 걸지마’가 기나긴 무명 생활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했지만 2012년 ‘안동역에서’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이어진 히트곡이 ‘태클을 걸지마’ 였다. 탤런트 김자옥은 생전 남편 오승근의 ‘떠나는 님아’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장송곡으로 이 노래로 함께했다. 남진은 ‘님과 함께’로 국민 애창곡의 주인공이 되었고,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로 트로트 여왕의 자리를 꿰찼다.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런데 이 공식이 남자의 인생에도, 골프에도 통한다면? 우리는 가끔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이미지가 떠오른다. 예를 들어 ‘타이거 우즈’란 이름을 상상해보자. 바로 호랑이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의 이름은 이미 전장의 포효고, 티박스 위의 사자후다. 역시 '타이거'란 이름값을 하는 셈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더스틴 존슨’
먹고, 듣고, 씹고, 맛보는 일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코가 막히면 왜 귀까지 먹먹해질까?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하나. 코가 막히면 귀도 막히는 이유 귀는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와 소리를 증폭시키는 중이, 그리고 청각과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내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이에는 귀 안의 공간과 코 뒤편을 연결해주는 작은 통로인 유스타키오관이 있다. 유스타키오관은 일반적으로 환기 기능을 담당하며, 중이의 압력을 외부 기압과 같도록 조절을 해주는 기능을 한다. 평소에는 닫혀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이관을 감싸는 근육들이 움직이면서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하여 귀 안의 압력을 조절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이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 하면 귀가 먹먹하거나 이충만감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대부분 코를 잡고 침을 삼키면 먹먹하고 답답했던 귀가 뻥 뚫리 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행기 이착륙 시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는 이유도 이관을 열어 기압 차를 조절하는것과 같은 원리다. 이관이 좁아져 잘 열리지 않는 ‘이관 폐색증’과 계속 열려 있는 ‘이관 개방증’ 두 가지로 구분되며, 본인 목소리나 숨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증상이 동반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흔들리고 있다. 도정의 중심을 떠받치는 공공기관들이 잇따른 기관장 공모 실패로 행정 마비 수준의 비효율을 겪고 있고, 그 중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무리한 인사 개편이 놓여 있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차와 2차 공개모집에서 모두 ‘적격자 없음’ 결론을 내고, 7월 4일 3차 공모에 돌입했다. 충남경제진흥원도 마찬가지다. 충남 천안의료원 원장은 임명 8개월 만에 ‘기관장 경고 처분’을 받았다. 수의계약 관행,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등 각종 문제들이 이어지면서, 김 지사의 ‘핵심 측근 인사’라는 점도 논란의 불씨가 됐다. 공모 실패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다. 공공기관장의 무더기 교체, 그 뒤에 숨겨진 정치적 의도, 그리고 ‘깜깜이 심사’ 논란이 겹치면서 지역사회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김태흠 지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다수 기관장을 교체하면서 정무적 판단이 인사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은 뒷전이고, ‘코드 인사’, ‘충성 인사’ 중심의 낙하산 인사 구조가 자리 잡은 것 아닌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경우 1차 공모에는 5명, 2차에는 3명이 지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의 도입과 활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미국 달러(USD)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전통적인 암호화폐가 투기적 성격이 강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한국 경제의 국제 경쟁력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국경을 초월한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정착될 경우, 국내 기업은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저렴하고 신속한 글로벌 결제가 가능해지고, 이는 수출 기업의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경제의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는
생각해 보자.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지향하며, 집이나 직장의 어떤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머물고 있는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의 역할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 공간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는지. 집은 숙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성별의 구별 없이 가사를 분담하고, 남성 주부, 재태크 등 삶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변화된 삶의 방식을 기반으로 효율적 공간 활용법을 알아보자 우선 효율적 공간이란, 효율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낭비를 줄여 공간 내 가구나 동선을 체계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가구나 가전은 제거하고 넓고 개방적인 공간 확보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사용하는 이의 이동 동선과 사용 빈도에 맞추어 편리하게 배치해 편의를 높이고, 정리과 수납을 통해 쾌적한 환경 유지로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우리들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만약 그러지 못하거나, 함께 사는 식구들의 생애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분위를 바꾸고 싶거나, 또 물건 정리가 안될 때도 더욱 공간을 정리해야 한다. 가전과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