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미래 일자리 연구회'가 주관하는 "AI 시대 일자리 위기,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심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서울의 특수한 경제 구조와 청년층 고용 불안정 심화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효원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고견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가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일자리 위기는 서울시가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논의될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시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시대 일자리 소멸에 대한 우려는 과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된 온 현상이라며 "당분간 고용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률 43%로 경기도 내 평균인 38%를 웃돌며, 속도와 실효성 모두 높이는 '부천형 정비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원도심 광역정비,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중·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생활 밀착형 소규모정비까지 균형 있게 챙기며, 주거환경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빠른 속도에 더해 조합원 실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전문가지원·정보 공개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고도화된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소규모정비사업 속도 도내 평균 이상…원스톱 체계도 갖춰 현재 부천시는 321곳에서 가로주택정비·소규모재건축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 중 138곳(43%)이 사업시행인가·착공·준공 등 실제 진행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10월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평균 시행률 38%를 웃도는 수치다. 시는 이 같은 높은 시행률을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단계별 통합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정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도심 정비 전반에 걸쳐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조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이하 덕이구역)과 관련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 소관 국유지 무상귀속 여부가 일단락됐다. 고양시는 지난 8일 경기도로부터 덕이구역 내 농림부 국유지의 무상귀속 대상 면적에 대한 최종 검토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덕이구역 내 무상귀속 협의대상 농림부 국유지 총 3707㎡ 중 2690㎡는 무상귀속 대상, 1017㎡는 비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4년 11월, 조합의 덕이구역 농림부 국유지 무상귀속 협의 요청이 접수된 이후 고양시·경기도·조달청 등 관계 기관 검토를 거쳐 지난 1월 '무상귀속 비대상'이라는 의견을 회신했다. 이에 조합은 ▲무상귀속 협의 권한은 고양시에 있으며 ▲2007년 실시계획 인가 시 이미 협의가 완료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기도의 '무상귀속 비대상' 의견에 이견을 제시했다. 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 법령 및 행정절차를 재검토한 뒤,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상 농림부 국유재산 무상귀속 결정 권한이 고양시가 아닌 경기도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오는 11일 경의중앙선과 KTX를 운영하는 한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과, 12일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파업이 연달아 예고됨에 따라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 5일부터 11일, 7일간 진행된 철도노조 파업을 분석한 결과 광역전철인 경의중앙선은 평시 대비 출퇴근 시간대에는 90%, 평시에는 60% 수준만 운행되고 ▲케이티엑스(KTX)는 66.9% ▲일반열차는 58.5%~62.4% ▲화물열차 21.5%로 각각 운행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주재로 철도파업 대비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운행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 요소 점검 ▲대체 교통수단 확보 방안 ▲파업 대응 홍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도로교통국장이 총괄하는 총괄대책반, 수송지원반 등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파업 기간 중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대체 교통수단인 버스 이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안내하는 등 파업 대비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불편 및 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주 홍보성과 공유한마당 별별홍보지(G)’를 열어 올 한 해 15개 공공기관이 함께 이뤄온 홍보 성과를 시민과 나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사·재단 등으로 구성된 광주홍보협의체가 정책홍보 사례와 기관지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1부 홍보어워드, 2부 홍보명사 초청 강연, 3부 홍보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홍보를 맡아온 광주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한 전략과 성과를 시민에게 소개하고, 기관 홍보에 힘을 보탠 공공기관 홍보담당자와 시민 홍보활동가 10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 강연은 감각적 광고로 주목받아온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와닿는 시정홍보, 감각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내용을 풀어낸다. 이어 지역예술가 작품 전시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아트’팀의 공연이 마련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홍보 모델을 선보인다. 전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를 주제로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9일 순천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전남지역 공공구매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박람회는 전남개발공사, 전남테크노파크, 광주지방조달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며 전남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 규모도 한층 커졌다. 지난해 40개사에서 올해는 총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우수조달제품, 친환경 기술, 지역 혁신기업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전시됐다. 전남지역 공공기관·지자체·교육청·학교 등의 구매 담당자들은 기관별 필요에 맞춰 참여기업들과 1:1 상담을 이어가며 실수요 기반의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공공구매 제도 안내와 기업지원 부스도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채웠다. 참여 기업들은 “공공기관과 정부 관계부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됐다”며 박람회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박람회만이 아니라 최근 공공조달 혁신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2025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동반성장 유공) 등이 잇따르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와 금호타이어가 6609억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협약을 맺으며 함평이 다시 한 번 산업지도의 중심부로 떠올랐다.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서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장면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이상익 함평군수가 마주 선 자리에서 오간 악수는 ‘전남 K-모빌리티 시대’의 시동을 거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에 들어서는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공장’이다. 겉으로는 타이어 공장 같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르다. 전 공정에 스마트 자동화 설비가 뜨고, 친환경 공정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저소음·고연비 제품 등 고부가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생산하는 구조가 맞물리면서 함평의 산업 위상도 자연스럽게 재편될 전망이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생산 규모다. 2028년 1월 준공 이후 연간 530만 본을 뽑아낼 체계를 갖추게 되는데, 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요구하는 안정적 공급능력과 직결된다. 다시 말해, 함평 신공장이 국내 거점을 넘어 ‘세계 시장 대응형 공장’으로 설계됐다는 뜻이다. 착공은 연내 들어가고, 2025년부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디지털아트 창작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실험 무대를 열었다.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진행되는 ‘2025 디지털아트 컬처랩’ 첫 공개 행사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프로그램에는 총 24팀이 참여해 24점의 디지털 창작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컬처랩은 예비·신진 작가 8팀, 글로벌 작가 2명, 그리고 3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큐베이팅랩 14명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성과 국제성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구성이 눈에 띈다. 한 프로젝트 안에 연구·실험·창작이 유기적으로 뒤섞이면서, 디지털예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마련됐다. 전시 주제는 ‘빛의 궤도(Echoes of Light)’.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 아나몰픽 아트 등 광주가 강점을 가진 장르들이 총집합해 관람객의 시각 경험을 흔들어 놓는다. 몰입형 영상부터 동력 조형, 착시 기반의 입체 영상까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지맵의 거대한 공간을 채운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산업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을 한층 넓히고 디지털 기술과 창작의 접점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가 9일간 이어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겉보기엔 해마다 반복되는 일정처럼 보이지만, 올해 감사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그동안 쌓여 있던 시정의 결을 세밀하게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자료 준비·예산 편성·사업 추진 등 행정의 기본기를 폭넓게 점검하며 내년도 시정 운영의 방향을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 감사 흐름을 살펴보면,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비슷한 문제의식이 드러났다. 행정사무감사 자료 작성의 체계성, 조례에 따른 위원회 운영,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 의회 보고 절차 준수 등 ‘행정의 기초 체력’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그만큼 시정의 근본 구조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공직사회 내부와 생활 현장을 동시에 살폈다. 직원 보호와 법적 지원 체계,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신규 임용자의 조직 적응 지원 등을 점검하는 한편,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확대, 서부권 복지관 건립 검토, 어린이집 급식비·부대비용 지원 확대, 마약류 관리 강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도 폭넓게 다뤘다. 행정 내부의 여건과 시민 일상의 환경을 함께 살핀 것이다. 문화경제위원회는 사업의 일관성과 행정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로 국내외 교육관계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9일 소노캄 고양에서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구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외국 교육전문가, 경기도의회 의원,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도내 교원 및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 실시간 영상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포럼 핵심 프로그램인 '릴레이 기조강연(Future Scanner)' 에서는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 토비 월시(Toby Wals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월시 교수는 "인공지능(AI)이 할 수 없는 것,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며 "지금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의 80%는 10년 후에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 웨스트(Mark West)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난 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정연구원 설립은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한정됐던 설립 요건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되면서, 부천시도 연구원 출범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해 9월 시의회와 협력해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행정안전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설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이번 허가를 받았다. 시는 이를 계기로 연구원 설립을 본격화하며,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법인 등기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초대 원장과 연구 인력을 공개 채용하며, 시청 부지 내 연구원 청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천시정연구원은 시의 미래 비전 제시, 중장기 전략 수립,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증적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시정 전반의 정책 품질 향상과 행정혁신을 견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정연구원이 전문적이고 체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 원도심의 문화 기반 확장을 목표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가 9일 인하대학교와 정석인하학원과 함께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간을 잇는 복합문화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인하대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시 소유 문화시설 부지와 인하대 부지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예술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용현동과 미추홀구 원도심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문화 인프라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개발 절차와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인하대와 정석인하학원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대학과 도시의 경계 해소'라는 공간 통합 전략이 사업의 중심이 된다. 유정복 시장은 SNS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하대 주변이 확 달라지는 변화가 시작된다"며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대학문화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제대로 하자’는 자세로 경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일산동구 풍동 815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풍동2지구 3블럭·4블럭 도시개발사업 '2025년 4분기 기반시설 TF팀 합동점검'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시개발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공정관리를 위해 도로·교통, 상·하수도, 하천, 공원·녹지 등 12개 실무부서로 구성된 '기반시설 설치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분기별로 현장을 점검해 ▲민원 발생 요인 사전 차단 ▲사업 지연 방지 ▲시설 인계·인수 절차의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도로관리과 등 8개 부서와 사업시행자, 시공사가 참여해 인가조건 이행 여부, 기반시설별 공정률, 시공 품질 및 향후 공정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 전 기반시설 공사 완료 ▲기반시설 설치 전 시와의 사전 협의 강화 ▲불필요한 시공에 따른 예산 낭비 방지 등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시는 기반시설 조성이 본격화되는 현 단계에서 사업이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지 면밀히 확인하고, 준공 과정에서 발생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올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 사업의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2026 New Year's Concert of the Vienna Philharmonic) 생중계 상영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2026년 1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연장에서 생중계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영화관 중심으로 상영됐으나 전용 공연장 내에서의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생생한 현장감을 대형 스크린과 공연장의 웅장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2026년 신년음악회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현시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적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카르도 무티(Riccar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대표이사 박소영)은 스타 셰프 이연복과 함께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을 소개하는 네 번째 유튜브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이 가진 우수성과 매력을 다양한 음식과 함께 소개하기 위해 이연복 셰프와의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탕수육과 어울리는 ‘카발란 클래식’과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를 공개했으며, 9월에는 춘권과 조화를 이루는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선보였다. 지난 세 번째 콘텐츠에서는 멘보샤와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를 페어링한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콘텐츠에서 이연복 셰프는 본인을 대표하는 음식인 동파육을 선보였다. 지난 7일 ‘이연복의 복주머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 셰프는 자신만의 특별한 동파육 레시피를 소개하며 깊고 진한 풍미와 높은 조화를 이루는 위스키로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를 추천했다. 이 위스키는 포트 와인 캐스크에서 단일 배럴로 숙성해 과실 향과 묵직한 단맛을 풍부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캐스크 스트렝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던 영구임대아파트 내 지하상가 공간을 주민 건강 관리 거점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두암주공아파트 2단지에 조성된 ‘스마트케어빌리지’에서 개소식 행사가 열리고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케어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1인 가구 증가세와 고령화에 따라 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앞서 북구는 작년 11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두암 주공 2단지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던 지하상가(연면적 689.66㎡) 공간의 무상 사용을 합의했다. 이후 올해 3월 기반 공사를 시작으로 약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커뮤니티센터 ▲청년공작소 등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 완성됐다. 향후 시설 내 설치된 건강 관리 키오스크, IOT 건강 데이터 측정기기 등을 활용해 5천여 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체데이터 측정 및 실증, 실증 결과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박은주 파주시의원이 최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14일 발생한 '17만 세대 단수 사태'와 관련해 ▲초기 대응 부실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미가동 ▲위기 상황 지휘 공백 ▲피해보상 지연 문제 등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박은주 의원은 먼저 "23만 세대 중 17만 세대, 약 40만 명의 시민이 식·용수를 공급받지 못한 이번 사태는 기본 생활권·건강권·생존권이 침해된 사회재난"이라며,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의무를 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6조를 파주시가 이행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행정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시가 이번 사태를 재난이 아닌 사고로 축소판단한 것에 대해 "지자체로서의 본질적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 초기부터 시장 지휘 부재로 인해 위기 대응 체계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경위를 제시했다. "오전 9시 18분 단수 상황 인지 이후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명확한 지휘가 없었으며, 최초 보고는 간부 단체 카톡방에 단순 전달된 수준에 머물렀다"며 "위기 상황에서 가장 핵심적인 컨트롤타워가 기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해 시민과 함께 '야간 올빼미 활동'을 쉼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북부경찰청도 지난 4일부터 경찰 인력을 야간에 이어 주간까지 배치해 민·관·경이 성매수자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러한 시민 참여와 경찰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지면서 성매수자 유입 억제 효과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으며, 성매매집결지의 폐쇄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함께 하는 시민분들과 더불어 경기북부경찰청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성매매 근절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 피해자를 구조하고 지원하는 데에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2023년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금까지 22명의 성매매 피해자를 구조했으며, 주거 지원을 비롯해 생계·직업훈련 등을 최대 3년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와 사고 후유장애(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병원 퇴원 환자의 재입원 및 시설 입소 예방을 위해 지역 12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재입원 가능성이 가장 높은 퇴원 직후부터 구청과 협약 의료기관이 협력해 환자별 맞춤형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업무 협약이 지난주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기독병원과 전남대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호남권역 재활병원, 광주 365 재활병원, 효인재활요양병원, 효다움 요양병원, 사랑샘 병원, 해피뷰병원, 선선 한방병원, 주월 한방병원이 참여했다.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서비스는 12개 의료기관에서 입원 뒤 퇴원하는 환자에게 의료와 돌봄, 복지를 통합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건강 문제와 재활 등 장기간 치료로 복합적인 추가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을 요청하면 구청에서 건강 상태와 돌봄‧의료‧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상업계고 경력경쟁 임용 전형’을 통해 첫 수습직원을 선발했다. 이번 전형은 시교육청에서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상업계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대상은 지역 상업계고 졸업(예정)자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일부 기술직 공무원에 한해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했으나, 교육행정(일반) 직렬은 처음이다. 전형을 통해 경영과 금융 등 전문교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직무 기반 역량을 쌓아온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6년 3월부터 6개월간 시교육청 기관, 학교 등에서 실무 중심 수습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 우수 청년들이 교육행정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오는 17일,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12월 ‘Play on BNK(시민과 함께 즐기다)’ 문화공연으로 ‘부산발레시어터’ 발레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Play on BNK’은 BNK금융그룹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예술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국악, 코미디,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달 선보이고 있다. ‘Play on BNK’는 2024년 8월 제1회 ’옹알스 코디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은행 본점과과 신창동 소재 BNK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해 현재까지 62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20회를 맞은 이번 공연은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두까기 인형’을 마련했으며, 17일 오후 7시에 만나 볼 수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발레단 ‘부산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정성복이 호두까기왕자역을 맡았다. 또한 부산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로서는 최초로 최수연이 주역인 클라라 역을 연기한다. 관람 신청은 8일 오후 5시부터 16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무료로 가능하며,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구분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해운대 겨울밤, 다시 별빛으로 물든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11월 2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8일까지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별의 물결이 밀려온다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Stellar Haeundae)’. 별빛이 물결처럼 구남로에 밀려와 해운대 밤바다로 이어지는 모습을 연출한다. 구남로 입구에 방문객을 맞이하는 별빛 게이트가 설치되고, 이어지는 구간에는 바다로 향하는 별빛의 물결을 표현한 ‘스텔라 웨이브 존’이 거리를 밝힌다. 구남로 중앙에는 별이 폭발해 방출하는 찬란한 빛을 형상화한 4m 크기의 입체적인 별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될 예정이다. 매년 설치하는 구남로 대형 트리를 올해는 3m, 5m, 8m 세 가지 형태에 아기자기한 오브제를 장식,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스퀘어(이벤트 광장)에는 샌드 아트, 라인 아트, 포토 부스, 자가발전 자전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빛광장을 매일 오후 6~10시에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무료 소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일본사무소가 지난 6일 오사카에서 개최한 ‘2025 김장축제’가 현지 주민과 재일동포들의 관심을 모으며 남도 음식문화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산 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체험이 마련돼, 씹을수록 고소한 ‘게미’가 살아 있는 전남 김치의 맛을 현장에서 그대로 전했다. 축제에는 오사카전남도도민회, 오사카부의회 의원, 일본 시민 등이 함께했고, 김치 만들기와 함께 수육, 김밥, 막걸리 시식도 진행됐다. 체험을 넘어 전남 농·수산물의 깊은 풍미와 전통 조리법을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일본 참가자들은 전남산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양념의 균형 잡힌 맛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재일동포들에게는 오랜만에 고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김치 체험뿐 아니라 전남 판소리 공연, 자연경관 사진전, 전남 발전상을 담은 영상 상영도 함께 진행됐다. 일본 참가자들은 “전남의 자연풍광이 인상 깊다”며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전남 관광에 대한 호기심도 드러냈다. 남광일 오사카전남도도민회장은 “일본에 사는 도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올해 광주문화예술상 문학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지역 문학계의 꾸준한 기여와 성취를 인정받은 손동연·김영철·김강호 작가가 각각 박용철문학상, 김현승문학상, 정소파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1시 30분,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박용철문학상을 받는 손동연(70·광주) 작가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한 뒤 시·시조·동시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그의 작품 10편이 초중등 국어 교과서에 실릴 만큼 활동 폭이 넓어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을 더했다. 김현승문학상 수상자인 김영철(73·광주) 작가는 지역 문학 출판 생태계를 묵묵히 지탱해온 인물이다. 계간지 ‘아시아서석문학’, 시조 전문지 ‘시맥’ 발간을 통해 지역 문인들의 창작 기반을 구축했고, 활발한 편집·출판 활동으로 창작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정소파문학상을 받는 김강호(64·광주) 작가는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조 분야에서 오랜 시간 창작의 밀도를 쌓아왔다. 다양한 수상 경력과 발표작을 통해 광주 문학의 품격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출신 문학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 선생의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문화거리’를 제도화하며 정책 지형을 크게 흔들었다. 주인공은 김태균 전남도의장. 12월 9일 본회의에서 '전라남도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및 육성 조례안'이 의결되면서, 청소년 정책이 기존의 ‘지원’과 ‘관리’ 중심 틀을 벗어나 ‘참여’와 ‘창의’의 영역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조례는 공간 하나 만드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청소년 문화활동을 펼칠 거점 마련은 물론이고,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는 콘텐츠 생산, 전문 인력 양성, 축제·행사 활성화, 문화시설 확충까지… 전남 청소년 문화의 판 자체를 다시 짜는 설계도가 촘촘하게 들어 있다. 말 그대로 ‘거리 조성’이 아니라, 청소년 문화 생태계를 통째로 업그레이드하려는 큰 그림이 숨어 있는 셈이다. 게다가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 의견을 직접 듣는 절차를 명문화했다는 점은 그동안 형식적 참여에 머물던 한계를 정면 돌파한 대목이다. 말 그대로 청소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주도권을 가진 참여자’로 올려놓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이 조례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력도 만만치 않다. 청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첫해부터 뚜렷한 성과를 내며 전국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번 결과는,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성장 경험을 제공하려는 완도군의 시도가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2024년 공모를 통해 사업에 선정된 뒤 2027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확보한 예산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프로그램의 깊이와 범위를 넓힌 것도 이번 수상에 힘이 됐다. 프로그램은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완도만의 자연과 생태, 문화 자원을 직접 찍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해안 생태를 관찰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영상으로 남기며, 자신이 사는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마을 탐방,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관 등 완도의 자원과 일상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참여율과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군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오는 해 사업 규모를 한층 넓혀 도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다지는 데 힘을 더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청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의 겨울이 올해는 조금 더 따뜻해졌다. 집이 새로 들어서고, 숲에서 나온 부산물이 난방 자원이 되어 이웃의 집 안으로 전달됐으며, 외진 곳에서 홀로 지내던 취약가구의 보일러와 전기·수도까지 촘촘히 손봤다. 강진군이 한날에 펼친 세 갈래의 민생 지원이 군 전역에 온기를 퍼뜨렸다. 지난 8일, 신전면에 들어선 ‘제46호 사랑의 집짓기’ 보금자리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낡고 비가 새던 집에서 몇 년째 생활해온 한 가정이 새로 지어진 18평 단독주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진군, 강진로타리클럽이 함께 힘을 보탠 민관협력 사업으로 총 8000만 원이 투입됐다. 새 집 앞에서 “꿈만 같다”고 말하던 입주자의 표정에는 겨울을 견딜 걱정을 내려놓은 안도의 기색이 묻어났다. 같은 시각 군동면에서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현장이 분주했다.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온 가지와 잡목을 모아 만든 난방용 땔감은 51가구에 전달될 예정인데, 이 중 3가구에는 이날 직접 트럭으로 배달됐다. 산림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난방 연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라 탄소 감축과 자원순환, 지역 나눔이 한 번에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지역 청년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참여포인트제’가 12월에도 이어진다. 군은 이달 2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활동 실적에 따라 최대 2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출페이로 전환돼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영암군에 주소를 둔 19~4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정 관련 교육·강의 수강, 군 행사지원, 관광지 방문 인증, SNS 홍보 등 지역 활동 전반이 포인트 적립 대상이다. 항목별로 적립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며, 활동량에 따라 개인별 최대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신청서와 함께 활동 인증사진,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보상금 전환 신청서를 준비해 영암군 인구청년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김선미 인구청년과장은 “청년들이 군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환경을 더 넓히고, 지역 안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한·중 해양안전 협력 강화를 놓고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과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서해해경청(청장 이명준)은 9일, 전날(8일) 구징치 총영사의 초청으로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서해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 당시 서해해경이 보여준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대한 공식 감사 표현과 함께, 양국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구징치 총영사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한국 해경이 전력을 다해 구조 활동에 나서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구조 과정마다 기록된 협업과 대응을 언급하며 “해양에서의 생명 구조는 국경을 넘어선 인도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명준 청장은 “해양에서의 구조는 국적과 관계없이 곧바로 나서야 하는 인도적 책무”라며 “이번에 연이어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에서도 양국 해경이 신속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 만큼, 이러한 공조가 앞으로 더 단단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11월 신안군 가거도 해상(9일)과 군산시 어청도 해상(10일)에서 발생한 두 건의 중국어선 전복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중심 사적지인 ‘5·18 구묘지’와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보존·활용 사업이 사적지 지정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역사적 가치가 큰 사적지에 국가 관리체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9일, 2026년도 정부 예산에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설계비 7억1300만 원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 설계비 4억45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5·18 구묘지’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이 청소차·수레에 실려 매장된 비극의 현장으로, 진상규명 투쟁이 시작된 상징적 장소다. 전두환 정권의 폐쇄 시도에도 시민들이 지켜냈고, 이후 이한열 열사 등 민주 인사들이 안장되며 5·18 정신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이곳을 ‘빛의 혁명 발원지’, ‘K-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정립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현재 역사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며, 설계를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준공하는 일정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또 다른 사적지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토론회는 12월 1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완도군과 해남군이 공동 주관해 추진된다. 두 지자체는 전남 서남권의 균형 발전과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철도의 육상 노선이 해남·완도를 반드시 지나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가철도망 반영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총연장 178.8㎞)는 총 사업비 27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사업이다. 전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며 추진 논의를 시작했으나, 경제성과 수요 측면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해 그동안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완도군·해남군·영암군이 공동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하며 다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항공 운항 차질이 잦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농업 AX(AI 전환)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속도를 붙였다. 2026년 정부예산에 전남도가 건의해온 3대 핵심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농업이 디지털·스마트 중심의 새 구조로 넘어가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총사업비 450억 원)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총사업비 400억 원)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총사업비 300억 원) 등 총 1150억 원 규모다. 세 사업 모두 무안군 일원에 들어선다.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드론·자율주행 장비·스마트팜 기자재 등 첨단 농업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종합 플랫폼이다. 전시·홍보관, 수출상담실, 기업지원 사무공간을 갖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능을 한곳으로 묶는다. 전남도가 꾸준히 건의해온 전략사업으로,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K-농업 AX 플랫폼의 기업지원·수출지원 기능도 한층 힘을 얻게 됐다. 농업 AX 실증센터는 기술 실증과 시연이 가능한 핵심 기반시설로, 스마트 농기계·AI 솔루션·자동화 장비 등을 실제 농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술 연동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 지연과 관련해 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시는 “호남권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스스로 놓칠 수 있다”며 규약안 상정과 예산 반영에 대한 전남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를 함께 넘기기 위해 특별광역연합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련 절차를 차근히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 24일 시의회가 규약안을 의결했고, 운영 분담금 15억 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제도·재정 준비를 모두 갖춰둔 상태다. 그러나 전남도는 규약안 자체를 도의회에 상정하지 못한 데다, 분담금 15억 원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출범 추진 동력이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광주시는 “중요한 시기에 발걸음이 멈춘 점을 우려스럽게 본다”고 밝혔다. 특별광역연합은 두 지역이 생활권·경제권·산업권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협력 틀로 평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구축’을 비롯한 1호 공동사무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 인재 양성,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과 연계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군 공항 이전 후속과제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억과 기록의 방향’을 다시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11~12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폭력의 흔적을 어떻게 보존하고, 민주주의의 과제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다. 첫날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국가폭력 대응과 한국 민주주의의 남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익한 명지대 명예교수가 5·18 기록의 주체성과 세계화를 다룬 ‘기억의 주체, 기록의 방향’을 발표한다.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주4·3평화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등 전국의 주요 기억기관 관계자들도 각자의 기록 활동과 과제를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힌다. 종합토론에서는 국가폭력 기억 보존과 기억기관의 역할, 앞으로 필요한 대응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둘째 날에는 ‘국가폭력 사건 기록물 공동대응’ 간담회를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와 전일빌딩245 등 5·18 사적지를 둘러보며 기록물과 실제 공간이 맞닿아 있는 현장을 체감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0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산업 지형도’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정례조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남·북에 수전해 수소 생산 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전남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유력 후보지로 부상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행정 보고서를 읽는 자리가 아니었다. “단군 이래 최대의 황금찬스”라는 말로 흐름을 뒤흔들며, 산업과 정치, 교육을 하나의 선으로 꿰어 전남의 미래를 전면에 펼쳐 보였다. “전남은 이제 후보지를 넘어 유력지로 올라섰습니다. 부지, 용수, 전력, 재생에너지까지 다 갖췄습니다.” 정례조회장의 공기가 달라졌다. 산업 전략의 핵심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그중에서도 전남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된 것이다. 정치적 흐름도 짚었다. “호남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약속한 대통령의 발언은, 전남의 길을 실질적으로 넓혔습니다.” 올해 초 ‘백척간두에서 시작했다’던 위기감은, 국비 10조 원 돌파와 AI·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의 성과로 반전됐다. 여수는 COP 기후주간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고, 전남도 공식 유튜브는 구독자 10만 명을 넘겼다. 이날 발언의 백미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FC가 또 한 번 광주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ACLE 8강 진출에 이어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거머쥐며, 시민구단의 성장이 일회성이 아닌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은 광주FC 역사에서도 손꼽힐 장면이었다.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경기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현장에서 함께한 팬들의 응원 열기 또한 압도적이었다. 광주-서울 셔틀버스 61대에 나눠 탄 1700여 명이 원정 응원에 나섰고, 광주 팬존에는 7000여 명이 모여 경기장을 노랗게 채웠다. 구단주 강기정 시장도 직접 관중석에서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다. 광주FC는 승격 첫해인 2023시즌 이후 3년 연속 1부 무대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ACLE 8강 진출로 아시아 무대도 경험하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창단 이래 첫 코리아컵 준우승을 기록하며 ‘강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의 팀 운영도 돋보였다. 선수들은 끈끈한 조직력과 흔들림 없는 투지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승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박수를 받았다. 시민구단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한 해 동안 시정홍보에 가장 빛이 난 부서를 뽑는다. 날짜는 12월 19일. 연말 결산 일정이 빼곡한 시청 안에서, 이 날만큼은 ‘홍보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 펼쳐진다. 홍보는 그저 보도자료 몇 건 내는 일쯤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광양시는 좀 다르게 봤다. 시민이 시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느냐는 결국 각 부서가 얼마나 세심하게 정보를 전했는지에서 갈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가 기간도 1년으로 길게 잡았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시민이 접한 모든 보도자료, 성과, 메시지들이 하나의 점수표에 차곡차곡 들어갔다. 시청에서는 농담 삼아 “올해는 누가 보도자료 많이 냈나보다”라고들 말하지만, 막상 평가표를 펼쳐보면 다르다. 단순 건수 경쟁이 아니다. 목표 달성률, 언론 노출 빈도,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설명 방식까지 골고루 본다. 한 문장이라도 시민에게 더 가닿느냐가 관건이 되는 셈이다. 그 치열한 과정 끝에 실·단·과 10개, 읍·면·동 4개, 모두 14개 부서가 최종 명단에 들어갔다. 상금 규모도 소박하지만 의미는 묵직하다. 최우수 부서는 50만 원, 우수는 각 30만 원, 장려는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 Arm이 광주에서 향후 5년 동안 반도체설계 전문인력 1400명을 양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내 ‘Arm스쿨’ 설립이 추진되면서, AI사관학교 고급·심화 과정 개편, AI영재고 설립 속도까지 맞물려 광주의 인재양성 체계가 한층 더 단단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부와 Arm이 지난 5일 반도체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Arm스쿨’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면담 이후 나온 후속 움직임이다. 정부는 ‘Arm스쿨’을 기반으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후보지로 거론된 GIST가 우선 검토 대상이다. Arm스쿨이 GIST에 들어서면, 이곳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1400명을 집중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설계 기술을 라이선스와 로열티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수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이 더 확대된 기업이다. 광주시의 인재 양성 체계는 Arm스쿨 추진과 함께 AI사관학교 운영 변화와 AI영재고 설립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의 12월 둘째 주는 일정 나열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군청 내부에서는 “연말 분위기가 없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국도비 확보를 위한 대면 협의, 중장기 사업의 중간 보고, 군민 고충을 직접 듣는 대규모 상담행사까지 세 갈래 흐름이 하나로 뒤엉키며 군정 전체가 숨을 고를 틈 없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오전 현재, 강진군 행정의 톤은 확실하다. 빨라지고, 넓어지고, 세밀해졌다. 오늘(8일) 강진군의 외부 일정은 출근 시간과 동시에 시작됐다. 먼저 기획홍보과장과 직원 2명은 정부과천청사로 향했다. 목적은 단순한 보고가 아니다.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대응. 신뢰를 무기로 행정을 끌어가는 시대에, 청렴도 평가는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성과와 기관의 체질 개선을 좌우한다. 군은 불리한 지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공정성·투명성·민원 응대 구조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기획홍보과 국도비확보팀장과 해양수산과 생태공원조성팀장은 전라남도로 이동했다. 주제는 2027년 신규사업 실무 협의. 예산이 막 확정된 ‘내년’도 아닌, 3년 뒤의 사업을 끌어오기 위한 논의라는 점에서 행정의 시간 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요즘 지역 곳곳에서 커지고 있는 청소년 안전 이슈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5일, 1388희망네트워크와 함께 ‘청소년 자치경찰학교’ 2차 캠페인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치안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전남도 학교 밖 청소년 진로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돼,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 사이로 청소년들이 직접 쓴 폭력 예방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의 흐름을 살펴보면, 홍보물을 나누는 수준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는 치안’이라는 기조가 뚜렷했다. 학생들은 폭력 피해 예방, 주변 친구 보호,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등 자신이 느끼는 고민과 바람을 메시지로 적었고, 이를 서로 읽으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폭력을 멀리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퍼져나갔다. 참여형 방식이 공감과 공유를 중심에 두면서 현장 분위기도 훨씬 부드럽게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2차 캠페인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13개 시·군에서 운영된 1차 캠페인의 성과를 기반으로 확장된 것이다. 당시 1388청소년지원단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해 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최호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영암을 세계 1등 인공지능(AI) 조선과 미래에너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확실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암군 정책비전 투어에 참석해 지역 발전 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승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도정 비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영암이 어떤 준비와 도약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영암은 전남도가 그리는 큰 비전과 발맞춰 지역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정확히 짚고 도정과 함께할 분야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영암군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분야와 관련, “조선해양 친환경 고도화 공유플랫폼 사업으로 중소 조선사의 생산기술을 친환경·스마트화 공정으로 전환 중”이라며 “튜닝산업 활성화와 규제자유특구 지원으로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불산단을 안전·물류·에너지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시키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 원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인 동인천 일원 재개발이 8일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으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인천시는 이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제물포르네상스'의 선도사업을 공식화했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정밀안전진단에서 대부분의 건물이 E·D등급을 받으며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로 평가됐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간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전체 철거에는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잔여 구간은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속 추진된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정치권, 중구·동구청장, 시·구의원,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행사 후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이번 철거에 담긴 의지를 밝히며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송림동에서 태어나 송림초를 다녔고, 아버지가 양키시장에서 양복점을 운영해 어린 시절 이 시장을 자주 찾았다"며 "개인적 추억이 깃든 곳이지만, 이제는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때"라고 적었다. 또 "내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가 이 변화의 전면에 설 것"이라며 "변화의 주인공은 시민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2024년 경기북부 최초 파주스타디움 '동계 맞춤형 러닝구장'(이하 '동계 러닝구장')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도 러닝구장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겨울, 시민들로부터 높은 이용과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총 63일간 '동계 러닝구장'을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시가 지난해 운영한 러닝구장은 시민은 물론 인접 시군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찾았으며, 타 지자체와 공단의 현장 견학도 이어졌다. 비닐하우스형 구조의 특성상 외부 기온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경주로(트랙) 결빙을 예방해 겨울철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파주시는 지난해 설치한 구조물 대부분을 재사용하면서, 올해 동계 러닝구장 운영 예산을 전년 대비 약 55% 절감했다. 이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산 절약 집행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파주스타디움 동계 러닝구장은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보내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효율적이고 시민 중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은 오는 11일(목), 연말 행정 흐름을 정리하고 새해 군정 운영의 중심축을 가다듬기 위한 중요한 회의를 연달아 진행한다. 서형빈 부군수를 중심으로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군정의 성과를 차근히 되짚고, 내년에 어떤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할지 살피는 시간이다. 한 해를 정리하는 이 과정은 결산에 그치지 않고, 다음 행정의 밀도를 높이는 발판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이날 일정은 군정의 큰 흐름을 다시 맞추는 구심점으로 평가된다. 하루의 시작을 여는 간부회의는 오전 8시 30분, 부군수실에서 열린다. 약 20여 명의 실·과장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매주 반복되는 정례이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그 무게감은 자연스럽게 커진다. 각 실·과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 예산 집행률, 마무리 점검이 꼼꼼하게 오간다. 올해 보성군이 추진해 온 사업 가운데는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난 분야가 있는 반면, 현장에서 다시 점검이 필요한 지점도 남아 있다. 서형빈 부군수는 이런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며 내년도 업무 구상안도 함께 놓고 비교해 살핀다. 보고를 받아 적는 수준을 넘어, 내년 행정의 기준점을 어디에 둘지 실·과 간 시선을 맞춰가는 데 무게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26년 상반기 지하철 안전도우미 1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근무 기간은 2026년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서울시의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주요 혼잡역사에서 질서 유지 등 안전확보 업무를 수행한다. 실제로 주요 혼잡역사에서 지하철 안전도우미가 배치된 후 안전사고가 13.3% 감소했다. 시민들도 "안전도우미 덕분에 지하철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달라진 점은 근무 시간이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로 근무조를 이원화해 운영했으나, 이번 지하철 안전도우미 채용부터는 오후 근무조(16:00~22:00) 하나로 근무 시간을 일원화했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지역시니어클럽과 협약을 맺고 근무 중인 지하철 승하차도우미와 업무 성격이 유사하지만 근무 시간이 겹치고 있다. 이에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오전에는 지하철 승하차도우미를, 오후에는 지하철 안전도우미를 분리 배치해 효과적으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국 최초의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구축 사업을 이달 초 본격 착공하면서,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비 절감 등 에너지 혁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며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 고양특례시, 나인와트와 협약으로 기틀이 마련됐다. 총 사업비는 27억 원이며, 국비 60%, 지방비 20%, 고양도시관리공사 10%, 나인와트 10%가 투입됐다. 공유형 ESS는 배전선로 과부하를 완화하여 정전 등 전력 재난을 예방하고, 가상상계제도(VNM)를 활용해 다수의 수용가의 전기요금을 절감함으로써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역 기반 에너지 플랫폼 모델이다. 또한 ESS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전력 수요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분산에너지 기반의 도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전력 안정화 견인에 기여함은 물론 2040년까지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강승필 사장은 "이번 공유형 ESS 실증사업은 고양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2025 산업재해 예방활동 유공 우수기관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지난 5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2025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성과공유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성과 보고,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도지사 표창, 사업 관련 토론 및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31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수행단체 관계자, 산업재해 예방활동 유공 표창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단체 부문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산업안전 분야 경력 및 자격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들이 관내 건설현장 및 제조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산업재해 예방조치 위반사항을 개선·지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시범사업부터 시작해 6년째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2025 고양특례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가 8일 고양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장애인 참가자, 일반 시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이른 시간부터 모였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체험존에서는 슐런, 피클볼, 한궁이 운영됐고, 참가자들은 규칙을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처음 체험존에 설치된 피클볼은 생활체육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피클볼 정착을 위해 코트 5면을 조성했으며 4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인 이동환 시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이 체육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며 "승패보다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남 고양시의장은 "연말을 맞아 오늘 대회가 한 해를 잘 정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체육회와 국립 경진학교 간 업무협약이 장애인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 최정훈 도의원이 전남도의 기금 운용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지적을 넘어 “기금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수준의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열린 전라남도 2026년도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나온 그의 발언은, 기금이 본래 목적을 잃은 채 ‘형식적 유지’에 머물고 있다는 근본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이 가장 먼저 꼬집은 부분은 ‘기금의 기능 부재’였다. 전남도의 일부 기금은 적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으며, 이자수입은 2억 원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 재정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다. 기금은 본래 적립금을 기반으로 융자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전남도의 기금들은 일반회계로도 충분히 가능한 단위 사업 위주로 집행되면서, 기금 설치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의원은 “기금이 목적에 맞게 운용되기 위해선 적립 기반이 탄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적은 한두 개 기금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기금 구조에도 닿아 있다. 기금 성과 분석에서도 ‘기금의 숫자가 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