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왠지 낯익다면 당신은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김진석 프로는 본업인 레스너 외에도 다양한 골프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도 도전 중이다. 직접 촬영과 편집까지 하다 보니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부족하다. 그래도 웃는다. 그래도 도전한다. 그게 김진석 프로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Q 나는 ○○○한 프로다. 빈칸을 채운다면? ‘정확한 원리와 지도 방법을 아는’ 프로다. 선수 생활부터 정확한 몸동작과 동작 원리를 공부하면서 해왔고, 그런 연구에서 흥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Q 유튜브, 막상 해보니 어려운 점은 없는지. 유튜브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져요(눈물). Q 유튜브로 전달하고 싶은 건? 무조건 쉽게 풀어 말하는 레슨도 좋지만, 해부학적으로 왜 이렇게 스윙을 해야 하는지 시청자들이 느끼고 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Q 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골프 예능이 저의 색깔과 스윙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를테면 ‘골프왕’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스릭슨이 칼을 갈고 나왔다.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여전한 가성비에 끄덕이고, 진화한 가심비에 놀랐던 스릭슨·클리브랜드의 신제품 론칭 기념 체험 행사 ‘슈팅&스핀 프리미어 데이(판교 백야드)’에 다녀왔다. 슈팅&스핀 프리미어 데이 판교에 위치한 실내 연습장 ‘백야드’는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봐야지’ 별렀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2월 7일, 이곳에서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2023년 신제품 체험 행사가 열렸다. 단순 시타를 넘어서 클럽과 볼 피팅, 어프로치, 퍼트까지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로 사전 예약을 받아 3일간 진행됐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이름을 확인하고, 외투를 맡기라는 안내를 받았다. 사실 정확히 어떤 식으로 행사가 진행될지 잘 모른 채 간 탓에, 사양했다. 그리고 잠시 후 깔끔하게 정리된 행사장 한구석에는 가져간 짐과 옷가지가 겹겹이 쌓여갔다. 이게 ZX 라고?! 홀린 듯 이끌려 간 첫 코스는 QED가 설치된 시타석이었다. 줄무늬 니트를 맞춰 입은 던롭 소속 ‘클럽 닥터’들이 반겼(?)다. 스릭슨 ZX 시리즈 중 특히 ZX5·7 드라이버는 장비에 관심이 좀 있다
추억은힘이세다.나이가든다는건그추억의힘을등에업고,앞으로나아가는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는 힘이 세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제풀에 지쳐 약해지기도 한다. 여기, 추억의 힘으로 돌아온 영화가 있다. 바로 <THE FIRST SLAM DUNK>다. <슬램덩크>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이 가득 담긴 인생 만화다. 슬램덩크를 보면서 림 위로 공을 던졌고,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20여 년이 훌쩍 흘러 첫사랑처럼 우리에게 온 <THE FIRST SLAM DUNK>는 우리에게도 ‘영광의 시대’가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이 글은 그래서 이제는 ‘영광의 시대’가 한참 지나버린 슬램덩크 세대에 대한 위로이자, 그들에 대한 찬사다. EDITOR 방제일 이노우에 다케히코란 이름을 농구팬들에게 각인시킨 희대 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초기 설정은 소년만화였다. 그러다 이노우에는 농구 만화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 을 것이라 확신하곤 <슬램덩크>를 사쿠라기 하나미치(강 백호)가 농구를 통해 성장하는 성장 만화로 바꾸어 버린다. 이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다. 1990년 소년 점프 42호에 서 연재를 시작한 <슬램덩
‘골프의 불교 유래설’로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108이라는 숫자와의 관련성부터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아재개그’까지, 물론 이 유래설이야 우스갯소리지만 실제로도 골프계에는 불교 신자들이 꽤 많다고. EDITOR 박준영 자료 불교신문, 딜바다골프포럼 ①홀의 지름은 108㎜다. (108번뇌 유발) ②18개 홀 모두 더블보기를 기록하면 총 타수가 108타가 된다. ③골프장 중 벙커의 총 개수가 108개인 곳이 여럿 있다. ④샷 한 공이 나무를 맞으면 대개 더블 보기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 =나무아미타불 ⑤샷 한 공이 도로를 맞고 밖으로 나가도 더블 보기 확률이 높다. =도로아미타불 ⑥ 칩샷하기 전 동반자들이 덕담으로 “(깃발에)붙여!”라고 하는데 이는 ‘부처’에서 유래한 말이다. ⑦ 공을 치고 나서 친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가거나 의도한 곳으로 가지 않았을 때 자기도 모르게 “왜 공이 ‘절로’ 가지?”라고는 하지만 “왜 공이 교회로 가지?”라고는 절대 안 한다. ⑧불가에서 멀리하는 오신채 중 하나가 ‘양파’다. ⑨골프공을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 불상의 손 모양과 유사하다. ⑩골프장은 보통 산을 끼고 있다. 도범 스님 〈골프 공과 선사〉 인간의 괴로움이 욕망과 화, 어
“해리 바든은 같은 골프장에서 하루에 두 라운드 치는 걸 싫어한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친 공들이 첫 라운드 때 패인 디봇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만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해리 바든은 골프계 최초의 월드클래스 슈퍼스타이자, 전 세계적 인플루언서다. 미국 PGA에서는 바든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바든 트로피’를 제정해 매년 최저 평균 타수를 달성한 선수에게 수여하고 있으니 그 영향력을 짐작할 만하다. 그뿐인가. ‘바든 그립’으로도 불리는 ‘오버래핑 그립’으로 현대의 골퍼들에게마저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 바든 그립은 사실 바든이 만든 게 아니다. EDITOR 박준영 자료 〈더 멀리 더 가까이〉 도서출판 충영, 박노승 지음 근대 골프 역사는 해리 바든으로부터 시작한다. 1860년대 초, 톰 모리스 부자가 ‘디 오픈’에서 4승씩을 나눠 가지며 명성을 날리기도 했지만, 근대 골프 스윙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 바로 해리 바든이기 때문이다. 골프를 친지 얼마 안 된 당신이라도 ‘바든 그립’이라는 그립 파지법은 알고 있을 것이다. 무슨 소리냐고? ‘오버래핑, 인터로킹, 베이스볼’은 들어봤어도 금시초문이라고? 그 ‘오버래핑’ 그립이 바로 ‘바든 그립’이다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22년을 돌아보며 박희주 프로는 “희노애락이 가장 많았던 한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사업’에 눈을 뜨고 있다는 그는 ‘미디어 프로’로 활동하고 있지만, 어딘가에 출연하고 어떤 캐릭터를 잡는 쪽보다는 사업가의 면모를 물씬 풍긴다. 박희주는 따로 ‘롤 모델’이 없다. 자기가 상상하는 ‘5년 후의 내 모습’을 롤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문득 궁금해졌다. 박희주의 꿈은 뭘까. 제28회 한국골프선수권 우승 SBS golf 박카스배 우승 SBS golf 박카스배 단체전 우승 제주
골프를 시작하고 골프를 힘들게 하는 요소 중에 ‘치킨윙’만한 게 있을까? 필자도 그렇지만 웬만한 골퍼라면 한 번쯤은 이 고민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방법만 제대로 알고 교정해나가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누구나 한번은 고민해봤을 동작이다. WRITER 조효근 두루마리 휴지로 치킨윙 탈출하기 ‘치킨윙’이란 백스윙이 올라가는 과정 또는 팔로우스루에서 던져질 때 양팔이 벌어지는 동작이 나오는 걸 말한다. 어드레스 때 삼각형으로 만들어 둔 양팔의 팔꿈치 간격이 벌어지는 건데,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동작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골프스윙처럼 무거운 클럽을 들고, 몸을 회전하면서 양팔의 팔꿈치 공간(간격)을 유지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정을 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도 않거니와 또다른 보상 동작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방법만 제대로 알고 교정해나가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동작이다. 골프스윙을 교정하면서 여러가지 연습도구들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만약에 연습도구가 없다면 집에서 활용 가능한 물건들을 가지고 스윙교정을 해주면 된다. 이번 호 ‘치킨윙 교정’에 쓰일 물건은 두루마리 휴지다. 팔꿈치 아래 팔과 팔 사이에 두루마리 휴지를 끼우고
백스윙을 올라갈 때의 손등 각도로 공의 구질이 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왼쪽 손등만 봐도 공이 어떤 구질로 날아갈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임팩트 때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 백스윙 시 손등의 각도를 한번 체크 해보자. WRITER 조민근 물론 손등‘만’으로는 부족하다 위 3가지 중에 가장 추천할 만한 손등 각도는 단연 스트레이트 구질을 치는 손등 모양이다. 물론 손등 각도만으로 완벽히 구질을 만들 수는 없다. 스윙 시 몸통과 골반의 회전 타이밍에 따라 구질은 또 바뀌게 된다. 다만 여러 가지를 점검해봐도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면 손등 모양이 ‘남몰래’ 여러분의 스윙을 방해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최고의 장타는 정타 사실 볼을 강하게만 쳐서 비거리를 늘리는 건 언젠가 한계에 부딪힌다. 클럽에 따라 비거리 차이를 내는 것도 모든 클럽에서 정타가 났을 때 유효하다. 최고의 장타는 정타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정타’는 골프의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요소다. 골프 연습은 결국, 모든 클럽을 정타로, 아니 정타에 가까운 샷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스트레이트: 어드레스 그대로 일단 제일 올
피지컬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겨울 시즌, 하체 근력과 관절 가동성, 단단한 코어를 만들어 더 멋진 샷을 날리기 위한 토대를 만들 기회다. 지난 1월호까지 3편에 걸쳐 소개한 하체 운동 시리즈에 이어 코어 강화의 대표 운동, 플랭크를 소개한다. WRITER 이유진 ‘PLANK=널빤지’ 바닥에 엎드리되 전신이 마치 널빤지가 된 것처럼 만들어주면 그게 바로 플랭크다. 다만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특히 견갑골이 튀어나오면 버티기 편해지지만, 어깨에 무리가 간다. 골반도 최대한 중립 상태가 되어야 한다. 제대로 수행하면 엉덩이에도 긴장이 느껴진다. 자기도 모르게 복근이 풀려버리고 허리가 개입돼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버티려고 하지 말고 10~15초를 기본으로 복근의 긴장을 유지하는 요령을 터득한 후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유진쌤의 동기부여 ‘코어 하면 뭐다? 플랭크!’ 대표적인 코어 강화 운동 중 하나죠. 코어근육은 횡경막, 복횡근, 다열근, 골반기저근을 말해요. 이 코어근육이 강해지면 전반적인 몸의 균형에 도움을 주고, 허리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골프에선 어떨까요? 코어가 강하면 스윙 도중
지난 Chapter 1, 2의 S3, S4에 이어 드디어 풀스윙인 S5다. 경사가 많은 국내 골프장에서는 균형 잡힌 풀스윙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일관성과 비거리를 위해 지속적인 연습과 레벨업이 요구되는 이유다. 특히 드라이버 풀스윙은, 프로선수를 포함한 남성 골퍼에게 사실상 골프의 ‘KSF(Key Success Factor)’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Chapter 1, 2와 중복되는 설명은 생략하고, 풀스윙에 필수적인 내용을 위주로 소개한다. 덧붙여 골프칼럼인 ‘골프소마사피언스’에서 레슨에 관한 과학적·스윙 기술적 내용을 부가설명해두려고 하니 이번 호 칼럼 또한 꼭 참고하기를 바란다. WRITER 양이원·이종수 Chapter 3. S5 귀(오른 어깨)에서 귀(왼 어깨)까지 ※오른손잡이 기준. 높이는 손 위치를 기준으로 했다(헤드 또는 샤프트X) 스윙플레인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 골프 스윙의 ‘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윙플레인과 임팩트 포지션이다. 물론 스윙목적에 맞는 셋업이 전제되어야 하며, 백스윙과 다운스윙 모두에서 스윙플레인의 유지가 필요하다. 셋업부터 S4(명치)까지 차례로 만들어진 스윙 모션은 곧 탑포지션에 이르게 된다. 여전히 식지 않은 ‘운
유럽의 스포츠는 명확한 계급 질서가 반영돼 있다. 유럽의 노동자 층은 주로 ‘축구’를 즐겼다. 축구가 오늘날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유럽 노동자 층이 즐긴 축구는 제국주의 시대를 타고 전세계에서 스며들었다. 반면 유럽의 상류층은 축구가 아닌 차별화된 여가를 원했다. 승마를 필두로 폴로, 크리켓 등이다.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정도를 제외하곤 여전히 승마와 폴로는 상류사회의 고급 스포츠로 남아 있다. 테니스와 골프도 마찬가지다. 이 두 스포츠 기원은 상류 스포츠가 아니었지만, 대중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대의 귀족들이 즐기던 스포츠였던 만큼 테니스와 골프, 승마와 폴로의 복장 규정은 매우 엄격했다. 테니스의 경우 1920년대까지만 해도 소매가 길고 정장에 가까운 셔츠를 입은 채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이런복장에반기를든한명의혁명가가나타난다. 특유의 끈기와 열정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았기에 ‘악어’란 별명을 가진 ‘르네 라코스테’란 사나이가 말이다. EDITOR 방제일 PHOTO 픽사베이 라코스테는 1933년에 프랑스에서 설립된 의류 브랜드다. 우리에게는 악어 로고 ‘피케 셔츠’로 유명한 라코스테는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치열한 승부를 실컷 감상하고 나서 기록을 음미하는 것 또한 스포츠의 묘미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기록을 되짚어 본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를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투어의 규모다.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 됐다. 역대 최대라지만 규모만으로 따지면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KPGA를 찾는 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는 건 고무적이다. 21개 대회, 우승자만 17명 먼저 볼 기록은 우승 관련 기록이다. 2022년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진행된 21개 대회서 17명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4명은 다승의 쾌거를 이룩했고, 2명은 신인 자격으로 우승했으며, 8명은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싹쓸이 없는 각축전 2022시즌 다승자는 총 4명, 각각 2승씩을 거뒀다. KLPGA의 ‘해란천하’, ‘민지시대’와는 다른 치열한 양상이다. 시즌 첫 다승자는 김비오(32.호반건설)다.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몇 해 전 ‘그 사건’
독기. 솔직히 한진선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다. 욕심이 없어서, 독기가 없어서 우승권에 머무른다는 세평에 한진선 프로는 “내 경우는 오히려 욕심이 독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한다. 골프가이드가 만난 한진선은 물론 ‘악바리’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잠깐씩 중계 화면에 잡히는 모습처럼 무던하고, 덤덤하기만 한 캐릭터도 아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한진선을 잘 모른다고. 길었던 슬럼프의 끝, 생애 첫 승의 환희.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지나고 좋은 기운으로 2023시즌을 준비 중인 한진선 프로를 만났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계절보다 한발 앞서 찾아오는 음악들이 있다. 이를테면 ‘벚꽃연금’이라고 불리는 ‘벚꽃엔딩’이 그렇다. 봄이면 어김없이 들려오고, TOP100 리스트를 채우는 이 곡은 ‘벚꽃연금’이라는 신조어 덕분에 더욱 많은 이들이 찾게 됐다. 이런 단어들이 생겨나는 과정에는 빅데이터에 의미를 입히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카카오VX(대표 문태식)는 이런 스토리텔링을 스포츠에 입혀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 카카오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여타의 플랫폼과 가장 차별화된 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바다. 이번에는 누적 142만 명의 회원들의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2022년 이색 인싸 골퍼들’을 선정했다.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해 기록된 지난 한 해의 이색 기록은 최다 라운드, 최다 연속 라운드, 최장 누적 거리, 최다 동반자 초대, 최다 동반자 초청을 받은 골퍼 등 5개 부문이다. 1년간 라운드 133회 ‘그저 부럽’ ‘최다 라운드 골퍼’는 가장 많은 라운드를 치른 회원이다. 카카오골프예약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무려 133번 라운드 한 골퍼가 최다 라운드 골퍼로 선정됐다. 지난해 1년 365일 중 2.7일에
2022년 6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KLPGA 한진선 프로. 2023년 그가 가장 듣고 싶은 건 ‘강단있다’는 평가다. 에디터가 만난 한진선은 ‘악바리’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잠깐씩 중계 화면에 잡히는 모습처럼 무던하고, 덤덤하기만 한 캐릭터도 아니었다. 인터뷰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한진선을 잘 모른다.’ ‘미녀골퍼’, ‘맛집 내비게이터’ 한진선과의 Q&A Q. 우승 후 맞는 휴식기는 처음이다. 어떤가? 작년까지만 해도 2021년만 해도 우승 없이 시즌이 끝나서 ‘올해도 마무리 했구나’ 정도, 시드 잘 유지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했다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축하도 워낙 많이 받았고, 좋은 기운이 많이 느껴지는 휴식기예요. Q. 우승 소감에서 할머니 얘기를 가장 먼저 했다. 할머니는 뭐라고 하시던가? 할머니가 연세가 좀 많으세요. 그래서 우승했다는 의미를 얼마나 크게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우승을 했건 못 했건 항상 똑같이 말씀해주시기는 해요. “잘했다, 고생했다”고. 항상 듣는 말이지만, 저는 또 다르게 들리기도 했고요. Q. 할머니와 유독 각별하다.
[베트남 골프 투어+아마추어 대회] ▷참가비 | 189만 원(all 포함), 선착순 70명 ▷골프장 | 하이퐁 빈펄CC (18+36+36+18=총 108홀) ▷숙 소 | 쉐라톤 호텔 하이퐁(2인 1실) ▶포 함 | 왕복 항공료, 호텔, 식사(조·중·석식), 그린피+카트비+캐디피, 만찬+시상(갈라쇼), 미팅·샌딩비, 여행자 보험,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불포함 | 캐디팁 : 18홀 당 20달러(40만 동), 기타 개인비용 ▷필요사항 | 여권사본, 휴대전화 번호, 신 여권 소지자는 주민등록번호 ▷입금계좌 | 신한 110-041-753470 강영자(빅미디어) ▶참가 신청 및 문의 | 02-417-0030 (빅미디어)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하와이안항공이 한국 진출 12주년을 맞아 1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디어스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와이안항공은 가장 오랜 기간 한국과 하와이를 연결한 외항사다. 지난 2011년 1월 12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 첫 취항 후 지난 12년간 총 5,74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1,214,206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하와이안항공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과 유수진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2년간 한국 승객들에게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하와이안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하와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라며, 다양한 하와이 섬들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은 “이번 기자 간담회는 한국 시장에서의 12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라며 “한국과 하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지난 두 번의 ‘방기자가 한다’에서 에디터가 잘할 수 있고, 이미 해본 것들을 도전했다. 그래서 큰 부담감 없이 방기자가 한다에 임할 수 있었다. 그러다 이번 카이도배 골프대회를 계기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해야 할 도전을 해야함을 직감했다. 그렇다. 바로 골프다. 골프 에디터가 된지는 7년이 됐다. 골프와 나의 인연은 남들과 달리 글을 통해 시작했다. 7년 전, 주변 모두가 골프를 시작하라고 했을 때 이미 사회인 야구와 동호회 농구, 수영과 마라톤 등 각종 다른 운동을 매진하고 있었기에 골프를 배울 마음이 1도 없었다. EDITOR 방제일 어쩌면 마음속에서 평생 골프를 할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시간은 흐른다. 사람도 상황도 변한다. 최근 주변에 점점 더 ‘골린이’들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주변인들이 골프를 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골프가 이제 대중 스포츠가 되긴 됐구나란 생각이 든다. 후회도 함께 밀려온다. 그때 골프를 배웠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 말이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법이다. 누군가 내게 골프를 치냐고 물으면 위축되는 것을 최근 발견한다. 이는 골프를 친다, 안 친다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해병대가 수영을 못 해
피지컬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겨울 시즌이 돌아왔다. 하체 근력과 관절 가동성, 단단한 코어를 만들어 놓을 기회다. 유진쌤이 추천하는 골프 스윙을 위한 하체 운동 시리즈, 그 세 번째는 ‘T 밸런스 자세’다. 올겨울 T 밸런스 자세를 활용해 하체 스트레칭은 물론 코어와 하체 근력을 탄탄하게 만들어 보자. WRITER 이유진 T밸런스 잡기 1.균형 잡기 바로 선 자세에서 한발을 앞으로 보내고, 뒤에 남은 발은 뒤꿈치를 들어 균형을 잡는다. 2.스트레칭 앞쪽 무릎을 자연스럽게 구부리면서 뒤쪽 발뒤꿈치를 바닥에 지그시 눌러준다. 뒤쪽 다리의 종아리가 스트레칭되면서 발목의 가동성이 늘어남을 느낀다. 3.정렬 상체를 기울여 머리부터 뒤쪽 다리까지 곧게 펴지도록 정렬한다. 잘못된 자세 1. 앞 다리 무릎을 너무 펴면 체중이 뒤에 남아 종아리와 발목이 늘어나는 느낌을 느낄 수 없다. 2. 반대로 너무 구부려서 앞으로 밀면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만 자연스럽게 구부려주자. 3.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만 숙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T밸런스 그대로 스쾃! 1. 뒤쪽 다리를 천천히 들면서 한 다리로 균형을 잡는다. 이때 몸 전체는 T자 형태가 되는
연습장에서, 스크린골프장에서, 라운드에서 우리는 참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게 된다. 슬라이스, 훅, 뒤땅, 탑핑같은 것들 말이다. 보통 이런 샷이 나오면 한 번의 실수 정도로 여긴다. 미스샷은 아마추어만이 아니라 프로에게도 늘 따라다니는 리스크다. 그런 미스샷을 줄여나가는 게 골프의 매력이기도 하니까. 반면 유일하게 딱 한 번 발생하기만 해도 ‘병’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두려워하는 미스가 있다. 바로 섕크(Shank)다. WRITER 조민근 섕크는 간격 문제 섕크는 한번 나오기만 해도 “섕크병에 걸렸다”고 할 정도로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고치기도 어렵지만, 자신감은 떨어지고 두려움과 부담감이 생기면서 심하면 ‘입스’까지 유발하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섕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 2가지만 살펴보아도 왜 섕크가 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드레스 시 손과 몸 사이의 거리가 적정한지’, ‘임팩트 시 모든 몸의 움직임이 과도하게 앞으로 쏠리지 않는지’다. 섕크란? 헤드와 샤프트의 접합 부분(힐)에 맞아 공이 푸시슬라이스 보다 더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현상. 원
라운드의 계절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왔다. 그간 바삐 라운드하느라 미비했던 스윙의 문제점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때다. 물론 겨울 골프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라운드보다는 연습과 스윙 교정에 시간을 투자해보자. WRITER 조효근 대표적인 기본기라면 ‘어드레스’와 ‘백스윙’이다. 그립부터 정렬 방향, 상체와 무릎 각도 등 자세 교정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스윙의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다. 진도보다 중요한 기본기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면 좀 더 앞서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맞추는 건 됐으니 드로우(페이드) 구질을 만들고 싶다거나, 비거리를 확 늘리고 싶어서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때 기본기가 탄탄하게 자리 잡지 않았다면 어느 순간 공을 때리는 것만도 부담스러운 난조가 오기도 한다. 골프에서 빠른 진도보다 중요한 건 기본기다. 하체를 잘 쓰고 공을 멀리 보내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본기가 잘 되어있지 않으면 잘 맞추다가도 얼마 못 가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게 골프다. 골퍼마다 교정이 필요한 포인트는 다 다르다. 스윙하는 방법이 다 다르고 플레이하는 실력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상급자 골퍼들보다는 입문 또는 중급자 골퍼들에게 초점을 맞춰 스윙
지난 12월호에서 소개한 ‘S3 스윙’에 이어, 이번 Chapter 2에서는 S4 스윙을 소개한다. ‘Golf5스윙시스템’의 ‘S4 스윙’은,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L to L 또는 하프스윙과 유사하며, 스윙 크기는 바디턴 레인지 차원에서 보면 미들턴 수준이다. 이후에 소개할 ‘S5(풀스윙)’에 비하면 백스윙 시 파워 축적과 다운스윙 시 가속 모두 완전할 수 없는 단계의 스윙이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남성 기준 50~80m, 여성 기준 40~50m를 보내는 숏 게임과 트러블 라이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번 레슨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 과학적 설명을 다룬 이번 호 골프칼럼 ‘골프소마사피언스’까지 다소 어렵더라도 5회 이상 정독하기를 당부한다. WRITER 양이원·이종수 Golf5 스윙시스템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은, 통상적인 P1~P10 시스템이나 8단계 스윙, 일명 똑딱이부터 L-to-L 및 백스윙 탑에 이르는 우리나라 강습 관행을 개선하고자 뇌인지과학적 특성을 골프스윙의 원리에 접목하고, 골프스윙의 핵심으로 규정한 2개의 Step을 기술적 목적상 5개(S1~S
한 번 맛을 들이면 평생 마셔야 하는 음료가 있다. ‘커피’다. 커피는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이들이 즐기는 기호식품이다. 이번 골프가이드 IN 베트남에서 매일 아침 제대로 된 커피 한 잔이 그리웠다. 골프를 위한 여정이었던 만큼 3박 5일 간의 일정 내내 골프장에 있었다. 그래서일까. 정통 베트남의 커피는 커녕 제대로된 음료 하나 마시기 어려웠다. 베트남 커피와 영영 인연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다 기회가 왔다.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마지막 날이 드디어 커피를 마실 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박준영 편집장과 에디터에게 4시간의 자유가 주어졌다.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마자 에디터와 박 편집장이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베트남의 카페였다. 딱 봐도 프랜차이즈처럼 보이는 한 카페가 바로 눈에 띄었다. 카페 이름은 하이랜드 커피(HIGHLAND COFFEE). 붉은 색 로고가 눈에 잘 들어오기도 했지만, 딱 봐도 베트남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라는 느낌이 한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우리는 홀린 듯 그곳으로 향했다. EDITOR 방제일 커피 하면 ‘스타벅스’, 스타벅스 하면 ‘커피’인 줄 알고 살았다. 그 스타벅스가 커피의 대명사가 아닌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는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장이다. 2주간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는 미소와 눈물이 교차한다. 그 치열했던 국지전 끝에 지난해 12월 중순 21개국 46명의 선수가 2023년 LPGA 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2주 동안 총 8번의 골프 라운드는 그야말로 선수들에게 전쟁이었다. 그 대회에서 뛰지 않은 이들은 Q시리즈가 얼마나 선수들에게 가혹한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상위 45위에 진입해야만이 2023년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GA 투어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선수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100명의 선수들이 이 힘든 여정을 참가했고, 46명의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 필드에는 카드를 되찾으려는 LPGA 선수들과 지난해 아마추어와 해외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 그리고 엡손 투어와 다수의 KLPGA 선수들 등 이미 각 투어에서 검증된 컨텐더들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모였다. 이미 재능으로나 노력으로나 최정점에 이른 이들이 필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만큼 숨막혔고, 아름다웠다. EDITOR 방제일 PHOTO 엡손 투어 매년 최정상에 있는 한국 여자 골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번 베트남 골프대회에서 투안차우CC에 처음으로 간 날, 웃지 못할 사건(?)도 하나 있었다. 캐디팁 때문에 캐디들의 ‘농성’이 벌어진 것. 10여 명의 캐디가 자기 고객의 캐디백을 버스에 싣지 못하게 끌어안고 내주지 않았다. 단돈 5달러 때문에 벌어진 농성이었다. 저녁 식사를 하러 숙소로 돌아가야 할 7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체크아웃이 완료돼야 캐디백을 돌려준다 이 사태를 이해하려면 국내와는 다른 체크아웃 시스템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베트남 골프장에 도착하면 먼저 로커 키를 준다. 로커에 접촉하면 문이 열리는 RF 카드와 골퍼의 이름이 적힌 표 딱지(?)가 동봉돼있다. 이걸 받으면 고무줄 달린 같은 표 딱지 (내 이름이 적혀있음)를 골프백에 달아준다. 라운드가 끝나고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이 ‘표 딱지’에 ‘PAID’라는 도장을 찍어준다. 도장 찍힌 표 딱지를 들고 바깥으로 나가면 내 캐디(베트남은 1인 1캐디)가 가방을 보관하고 있다. 그 표 딱지를 골프백에 달린 표 딱지와 대조를 해보고 맞으면 백을 내어주는 식이다. 뭔가를 돌려주면 일단 갖고 있자 국내 개인 골프만 경험한 사람들은 이걸 왜 다시 주는지 선뜻 이해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해외 골프투어를 맞아 2022년 골프가이드가 두 번째로 주관한 ‘제23회 카이도골프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일정은 대회를 포함해 총 108홀이었다. 숙소가 있는 FLC 하롱베이에서는 도착일인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매일 오전 라운드를 가졌다. 2·3일 차(12월 1일~2일) 오후에는 인근의 투안차우CC에서 식사 후 라운드를 가졌다. 아침에는 산을 타고, 오후에는 바다 곁에 펼쳐진 평지에서 티샷을 날리니 ‘36홀이 버겁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어느새 사라지고, ‘나인 홀 추가요!’라고 외치고 싶을 지경이었다. 사진 FLC Halong Golf Club · Tuan Chau CC 산이 좋아? FLC 하롱베이 CC 산악 코스의 전형 FLC 하롱베이 FLC 하롱베이는 듣던 대로 산악지형에 자리 잡은 코스의 전형을 보였다. 고저 차가 상당한 홀들이 많은데, 원온 트라이가 허용되는 파4 홀도 있다. 국내 코스에서는 무전기를 들고 있음에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잘라가라는 얘기를 듣는 게 당연한데, 캐디들의 판단하에 원온 시도를 해도 좋다는 사인이 반가웠다. 골퍼의 제1 덕목, 호연지기 산악 코스라고는 해도
2022년 최고의 유행어는 ‘중꺾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의 약자인 이 말은 위기에 몰린 e-스포츠 팀의 한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언론사 기자가 정리하면서 나온 것이다. 한국의 극적인 월드컵 16강과 겹쳐 ‘중꺾마’는 이제 하나의 ‘시대정신’이 됐다. EDITOR 방제일 사진 PGA 투어 공식 SNS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골프에서 이 말이 가진 의미 와 무게를 가장 잘 아는 선수는 타이거우즈일 것이다. 우즈 만큼 투어에서 화려하게 빛났고, 추악한 몰락을 경험해 본 이가 있을까. 수많은 흥망성쇠에도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 최고 흥행 보증수표이자 장기집권 중인 ‘골프 황제’다. 그가 서서 여전히 골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중꺾마’다. 아직까지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했음에도 타 이거 우즈는 매년 PGA 비시즌 기간(11월, 5~6월)에 열리 는 골프 이벤트 ‘더 매치’에 나선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위해,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골프를 증명하기 위해 말이다. 올해는 그를 따라 PGA 투어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와 ‘더 매치’를 진행 했다. 세계 최고의 골퍼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국내 선수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기획기사 1편의 주인공, 리슈잉(19,중국) 이외에도 2023 KLPGA투어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 선수들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2023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될 외국인 정회원 3인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2019년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한 아라타케 마리(26,일본)와 에리(26,일본), 그리고 ‘KLPGA 2022 정회원 선발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KLPGA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요코야마 미즈카(24,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아라타케 마리, 에리 쌍둥이 자매와 요코야마 미즈카는 ‘KLPGA 2019 제2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국적 소유자인 경우로, 당시 규정상 국적과는 관계없이 혈연주의에 입각해 준회원
이정민이 우승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 이정민은 당시 투어에서 ’무서운 루키’로 주목받았다. 13년이 지났다. 이제 이정민은 예전과 달리 무서운 루키가 아닌 투어 최고참이 됐다.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LPGA 투어로 떠나거나 은퇴하거나 둘 중 하나다. 이정민은 KLPGA 투어에 남았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더 젊고 재능 많은 선수들이 투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여전히 이정민은 자신만의 골프를 하고 있다. 비록 리더보드에 예전만큼 자주 오르진 못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그는 ‘필드’에서 뛰며, 상금을 받는다. 간혹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그게 바로 ‘이정민’이 추구하는 골프다. EDITOR 방제일 사진 KLPGA 1년 2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덤으로 ‘10승’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야말로 금자탑이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정민을 포함해 14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민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통산 상금이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누적 상금은 39억 8,868만 원을 기록했다. 장하나, 박민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홍주연 프로는 유튜버 3년 차다. 미디어프로와 KLPGA 드림투어를 겸하고 있는 그에게 유튜브 채널 ‘쭈리쮸골프TV’는 좌절의 시기에 ‘숨 쉴 곳’이 필요해 선택한 공간이었다. ‘무명인 나한테 구독자가 얼마나 생기겠어’라며 시작했던 유튜브를 통해 생각지도 않던 격려와 응원, 지지를 받았고,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EDITOR 박준영 홍주연 프로는 승부욕이 강하다. 여러 가지 운동을 했고, ‘신동’ 소리도 들었던 그에게 승부란 ‘열심히 하면 이기는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초등학교 3학년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내년 1월 6일 공식 출시되는 2023 New 스텔스 글로리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 '2023 New 스텔스 글로리 팝업 스토어'다. 2023 New 스텔스 글로리 팝업 스토어는현대 판교 백화점 7층 이벤트홀에서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중이다. ▲스타일 ▲퍼포먼스 ▲선물 ▲체험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 중 '체험'을 포함한 3가지에 참여하면 선물을 증정한다. 유현주 프로는 스텔스 글로리 팝업 스토어 오픈 축하를 위해 방문해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포토존을 체험하며 골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대표이사는 "신제품 스텔스 글로리 출시에 맞춰 고객과 소통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며 "많은 골퍼가 다양한 콘셉트로 준비된 팝업 스토어에서 테일러메이드의 남다른 기술력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스텔스 글로리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7층 골프매장에서 ▲스텔스 글로리 드라이버 구매 시 '겨울 모자와 자외선 차단 패치 2개'를 ▲우드 또는 유틸리티 구매 시 '디스턴스 플러스 볼 2더즌과 자외선 차단 패치 2개'를 ▲아이언 세트 구매 시 '보스턴백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골프미디어협회(회장 조성수)가 2022년 12월 19일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제 1회 의정지도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을 비롯해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이순숙 명예회장, 한국잡지협회 백동민 수석부회장,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안용태 고문, 이기화 아카데미 이기화 프로, 골프가이드 강영자 대표,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오상옥 감사, 파골프 노정화 대표, 탑골프 김명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번 시상식은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 12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역사적인 창립식을 가진 한국골프미디어협회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각 골프 협회들과 연대해 대한민국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의정지도자상 시상식 및 향후 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골프미디어협회가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며 건전한 골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축사를 맡은 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 수석부회장이자, 퍼블릭아트의 발행인인 백동민 대표는 “한국골프미디어협회의 무궁한 발전
이정민이 우승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 이정민은 당시 투어에서 ’무서운 루키’로 주목받았다. 13년이 지났다. 이제 이정민은 예전과 달리 무서운 루키가 아닌 투어 최고참이 됐다.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LPGA 투어로 떠나거나 은퇴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정민은 KLPGA 투어에 남았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더 젊고 재능 많은 선수들이 투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여전히 이정민은 자신만의 골프를 하고 있다. 비록 리더보드에 예전만큼 자주 오르진 못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그는 ‘필드’에서 뛰며, 상금을 받는다. 간혹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그게 바로 ‘이정민’이 추구하는 골프다. EDITOR 방제일 사진 KLPGA 1년 2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덤으로 ‘10승’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야말로 금자탑이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정민을 포함해 14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민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통산 상금이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누적 상금은 39억 8868만원을 기록했다. 장하나, 박민지에 이어 역대 3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2023년형 여성용 스텔스 글로리를 공개했다. 카본 페이스에 ‘진리의 검빨’ 조합으로 2022시즌에 한 획을 그은 스텔스의 카본 페이스를 그대로 장착했다. 예약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당첨자 포함 동반 1인의 오키나와 골프 여행 패키지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3 New 스텔스 글로리〉가 공개됐다. 카본 페이스 적용으로 지난해 드라이버 시장을 흔들었던 스텔스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레스큐, 아이언 등 풀세트 구성이 가능하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남성 골프채 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여성용 골프 클럽의 기준 자체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 골퍼를 위한 테일러메이드의 카본 테일러메이드는 티타늄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소재로 ‘카본’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20년여 년의 연구 결과물로 ‘60 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를 개발했고, 이미 스텔스 드라이버에 적용돼 우수성이 검증됐다.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동급 티타늄 페이스보다 40% 가볍다. 여기서 아껴진 중량만큼 페이스 크기를 키울 수 있다. 페이스 면적이 넓어지면 중심 타격 확률이 높아져 비거리와 방향성 향상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가이드가 주관한 제23회 카이도골프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2월 2일, FLC하롱베이CC(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11월 30일 오전 6시 30분께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착 당일 18홀, 이튿날 36홀(오전 FLC하롱베이, 오후 투안차우CC)의 프리라운드를 가졌다. 동남아 골프라고 하면 당연히 따뜻한 기후를 예상하는데,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조금 달랐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대회 당일은 날이 좀 풀렸다. 대회가 치러진 FLC 하롱베이는 전반 36, 후반 35타인 71타 코스였다. 대회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페리오 방식으로 스코어를 환산했다. 이글부터 알바트로스까지…뜨거웠던 남자부 남자부 우승은 이훈희 씨였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환산한 당일 핸디는 0.75, 실제 타수는 1오버파인 72타로 최종 71.25타를 기록했다. 남녀 통산 스코어로도 1위에 해당했다. 이훈희 씨는 “이번에는 정말로 ‘내려놓고 즐기다 가자’는 마인드로 대회에 참가해 전혀 상상도 하지 않았다”며 기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코어가 1오버파라 내심 메달리스트를 기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처음이란 말은 설레지만 마지막이란 말은 어쩐지 좀 서글프다. 2022년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헛헛함이 들기도 한다. PGA는 일찌감치 2021-2022 SEASON이 끝났다. LPGA와 KLPGA, KPGA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 글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베스트 플레이어와 본인의 이름값 대비 아쉬운 활약을 한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했다.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해서 투어 내 최고의 선수는 아니며, 워스트 플레이어라고 해서 최악의 선수도 아니다. 다만 기대 대비 그렇다는 것이니 혹시라도 마음 상하지 말자. EDITOR 방제일 PGA TOUR BEST PLAYER RORY MCILROY 로리 매킬로이가 이렇게 멋진 선수인지 올해 처음 알았다. 그동안은 실력이나 인성, 모로 보나 좀 거품이 껴있었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에게 아쉽게 밀렸다. 그래도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왜 ‘골프 황태자’이며 우즈의 후계자라 불리는지를 온 세상에 알렸다. 특히 리브 골프가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도 굳건히 투어를 지키며 기둥 역할을 했다.
“Until I’m No More. I have a passion” 이븐롤 퍼터 수석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달, 칼스베드골프 박상훈 대표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븐롤 퍼터의 수석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의 방한 소식. 지난 10월호부터 이븐롤에 주목해온 에디터로서는 가슴이 뛸 정도였다. 박 대표는 12월 7일과 8일 사인회와 설명회, 레슨이 준비된다고 했다. 11월 말 예정됐던 해외 골프투어 행사로 가뜩이나 마감까지 일정이 빠듯한 12월이었지만,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븐롤 용산 스튜디오로 향했다. 주차장에 도착해 짐을 꺼냈다. 이븐롤을 대대적으로 다뤘던 골프가이드 10월호 3권을 챙기고, 최근 에디터의 장비병을 고쳐준 이븐롤 ER8V를 골프백에서 꺼내 들었다. 내가 쓰는 퍼터를 만든 본인을 만날 기회가 살면서 얼마나 있겠나. 커버에 사인이라도 받을 심산이었다. 문득 취재하러 온 건지 팬 사인회에 온 건지 헷갈린다 싶던 순간, 내 뒤에 주차장으로 들어온 차에서 풍채 좋은 외국인 한 명이 내린다. ‘게린 라이프를 주차장에서 만나는 건가?’라는 설렘에 먼저 아는 척하려다가 ‘아니, 잠깐만. 같이 따라온 누군가일지도 모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정말로 막을 내렸다. KPGA는 오늘(8일, 목)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첫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꽉 찬 객석만으로도 괜히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이었다. 로비에서는 2022시즌 우승컵과 제네시스 TOP10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포토월이 참가자들을 반겼다. 간만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수트를 차려입고 나타난 선수들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정신없었다. 시상식은 JTBC 골프 강한서, 정순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구자철 KPGA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3관왕 김영수 "나한테도 이런 순간이 올까 하며 달려왔다" 2022 KPGA 제네시스 대상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총 5,915.05포인트를 획득한 김영수(33·PNS홀딩스)가 생애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수는 수상 소감에서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대상을 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한테도 이런 순간이 올까 하면서 달려왔다”면서 “팬들과 지원해준 많은
‘비거리는 타고나야 멀리 간다’는 게 아주 틀린 말도 아니지만, 후천적으로 단련하면서 겪었던 경험들과 느낌을 활용해서도 충분히 비거리를 늘려갈 수 있다. 피지컬 단련과 함께 힘의 원리를 이해하면 비거리는 늘릴 수 있다. 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스윙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다음은 비거리를 내는 ‘조건’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단순히 그립을 강하게 잡거나 팔에 힘을 주고, 몸을 빨리 돌린대도 비거리는 늘어나지 않는다. 골프에서 비거리가 전부는 아니지만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남은 거리가 짧게 남으니 훨씬 더 유리한 게임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만약 비거리를 쉽게 늘릴 수 있었다면 누구도 일부러 짧은 비거리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다. 신체단련과 더불어 힘의 원리를 최대한 이해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을 타격하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해서 원하는 비거리를 만들어보자. 그립-어드레스-축-아크-코어 첫 번째로 해결할 숙제는 당연히 그립과 어드레스다. 드라이버가 원하는 상체 각도를 만들어주고, 힘을 잘 받아서 전달할 수 있는 그립을 잡으면 일단 반은 해결된다. 준비 자세가 잘되어있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은 다른
“다운스윙은 어드레스로의 복귀” 비거리와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만들기 위해선 ‘힘이 잘 모이는 다운스윙’을 만들어야 한다. 힘이 모이지 않는 동작을 만들면 다운스윙 때 손의 힘으로만 ‘당기는 다운스윙’을 만들게 된다. 결국, 경직되고 부드럽지 못한 동작이 나오며, 왼쪽 어깨와 왼손이 높아지는 다운스윙이 만들어진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백스윙 탑에서 손에 힘을 빼고 수직 낙하시키는 연습이다. WRITER 조민근 배치기 유발하는 당기기, 엎어치기 왼쪽 어깨와 왼손이 높아지는 다운스윙이 나쁜 이유는 우리가 흔히 겪는 ‘배치기’를 유발하고, 배치기로 인해 팔로우스루와 피니시까지 부자연스러워지며, 스윙이 막히면서 당기는 동작을 유발하고, 원활한 회전도 막게 된다. 즉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없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얘기다. 다운스윙 때, 임팩트 전까지 몸의 느낌은 ‘어드레스로 되돌아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이를 임팩트 . 팔로우스루 . 피니쉬까지 이어주면 더 쉽게 상 . 하체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얼리 익스텐션, 배치기에는 특효다. 다운스윙 시 손의 움직임은 ‘부드럽게 수직 낙하’ 아이언 샷은 아웃사이드 인의 가파른 궤도로 쳐야 한다는 인
헬스계 가장 유명한 밈을 꼽자면 ‘3대 500 미만 언더아머 금지’다. 당구에는 ‘300 미만 맛세이 금지’가 있다. 축구에는 ‘월클 미만 등번호 7번 금지’가 최근 핫하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언더아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사진에 “3대가 500억 미만이면 못 입는 게 맞지”라는 제목학원 류 댓글이 달린다. 골프에는 뭐가 있을까? 국내 골프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딜바다 골프포럼에 이 같은 질문이 올라오자 골퍼들의 참신한 ‘금지 조항’들이 댓글로 달렸다. EDITOR 박준영 자료 | 딜바다골프포럼 No PAR 라운드 시 욕탕 입수 금지, 요구르트 금지라고 선배들한테 배웠습니다. 백돌이 시절 겨울에도 딱 찬물샤워만 했습니다. 온수 쪽으로 샤워꼭지 돌리다 걸리면 등짝 맞았어요. (술탄오브스윙) 파 못 했으면 씻지말고 집에 가야죠. (똥호) 백돌이 시절 셀프로 금지했던 건데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금지. (샷이굴) 싱글 미만 빨간 바지 금지, 카라티 카라 세우기 금지 (장끼) 흰바지 추가요. (Fan_Chao) 비거리 200 이하 카트 탑승 금지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골프가이드 [미디어프로를 만나다] 5번째 순서, 이호준 프로를 소개한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Q 미디어프로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골프 관련 모델 분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골프로 돌아왔을 때는 그저 골프가 재미있고, 좋아서였는데 최근에는 골프 어패럴 모델, 스윙 모델, 골프 관련 광고 모델들의 모습들이 멋있어 보였어요. Q 모델로서 꼭 활동해보고 싶은 브랜드나 제품이 있다면? 저를 모델로 뽑아만 주신다면 어디든 좋습니다(웃음). Q 미디어 프로로서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유튜브는 항
스물아홉이 되던 해, 결혼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벌써 30년이나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뷰티살롱을 20년간 운영했다. 오래 사업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큰 위기 없이 해왔다는 데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평범한 일상’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분기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나와 시니어모델로도 활동하는 김봄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열심히 일한 기억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캐’를 찾고 싶었고, 시니어모델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시니어모델 김봄은 그녀의 ‘부캐’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은 결과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나 에디터가 만난 김봄은 또 다른 자아를 찾은 게 아니라 오랫동안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진정한 김봄을, 자신의 본캐를 꺼낸 것 같았다. EDITOR 박준영 PHOTO 엘스튜디오·참사랑사진관 김봄(61세) 씨는 보스턴에서 20년이 넘게 뷰티살롱을 운영했다. 골퍼로서 구력은 20년 정도다. 핸디를 묻자 “그냥 한국말로 ‘백순이’라고 할게요”라며 웃는다. 본인의 사업체 외에도 남편의 태권도 교육재단 일도 돕는다. 남편은 미국 600개 초등학교에 정식 과목으로 태권도를 채택시킨 주인공 김경원 씨다.
하체 근력과 관절의 가동성이 확보되면 좋은 스윙을 만들어내기 더 수월하다. 하체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쿼트가 골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이유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오버헤드 딥 스쿼트는 하체 운동과 함께 등, 어깨, 팔 근육 스트레칭에도 도움이 되니 골프에 딱 필요한 기초 운동이 아닌가! WRITER 이유진 유진쌤의 동기부여 하체 근력이 없다면 스윙을 하는 중에 밸런스를 잡는 일도 쉽지 않죠. 딥 스쿼트 운동은 골프스윙에 필요한 기본적인 하체 근력을 강화하고, 고관절과 발목 가동성도 향상시켜 줍니다. 스쿼트로 강해지는 둔근의 힘은 스윙 시 하체 안정성을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근육 중 하나고요. 물론 평소 운동을 많이 해온 분이 아니라면 기본 스쿼트도 쉽지 않지만, 가능한 만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느새 딥 스쿼트도 가능해지니 조급해 마시고, 꾸준히 운동해보시면 어떨까요? 내년 봄에는 탄탄한 하체로 더 강력한 스윙으로 동반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보자구요! 준비자세: 양손드로 밴드(또는 골프클럽)을 잡고 만세! GOOD 골반이 양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도록 충분히 앉았다가 일어난다. 양손은 발끝보다 앞에 있지 않도록 유지하고, 발뒤꿈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아소스카이블루 골프리조트는 일본 최초 국립공원인 ‘아소산 국립공원’ 해발 900m의 청정지역의 절경을 선사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검역 절차가 까다롭던 10월 말 일본에 입국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참가자들은 이튿날 그림 같이 청명한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삼나무 앞에서 탄성을 질렀다. “환상적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나.” 한 참가자의 혼잣말이다. 이틀간의 연습라운드로 상급자들은 나름의 코스 공략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게 웬일. 대회 당일 그린 위에는 사전 라운드에서는 아예 본 적도 없는 파란 깃발, 뒷 핀임을 알리는 깃발이 참가자들을 약 올리듯 살랑이고 있었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아소스카이블루 제공 대회에 앞서 니어리스트 측정의 임무를 맡은 에디터는 참가자들보다 먼저 해당 홀에 도착했다. 티 박스에서 카트를 정차하고 거리측정기를 꺼내는데 일정 내내 처음 보는 파란 깃발(핀 위치가 뒤쪽임을 알리는)이 나부끼는 게 아닌가. 얼른 그린 쪽으로 내려가 보니 핀 앞 3~4m까지 가파른 오르막 라이가 마치 벽처럼 버티고 있었다. 물론 그 정도의 오르막은 아니었지만, 앞선 이틀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감이 들기 딱 좋아 보였다
골프스윙은 물리학, 기하학, 장비학, 생체역학 등 다양한 학문을 기초로, 지면을 이용해 토크(회전)을 만들고, 관성과 중력으로 연쇄적인 작용·반작용 시퀀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골프에서 각종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코스환경은 상황에 따른 다양한 스윙테크닉을 요구한다. 이번 호부터는 골프게임의 기본이 되는 ‘평지에서의 스윙기술’을, 과학적 원리와 골퍼의 몸(soma), 뇌인지과학을 접목한 ‘Golf5 스윙시스템’과 통합하여, 입문 골퍼부터 프로까지 조력하고자 한다. 관련하여 이 스윙기술 편을 이해하기 위해 이번 호 골프칼럼 ‘골프, 내가 아니라 뇌가 친다’를 꼭 함께 정독해보기를 당부드린다. ※근골격계 및 신경계의 문제를 가진 골퍼에 필요한 고유수용감각 회복 및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컨디셔닝 방법과 지면 관계상 생략한 S1, S2 스윙 단계 등은 추후 지면과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WRITER 양이원·이종수 Golf5 스윙시스템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은, 통상적인 P1~P10 시스템이나 8단계 스윙, 일명 똑딱이부터 L-to-L 및 백스윙 탑에 이르는 우리나라 강습 관행을 개선하
시니어모델 김봄 씨는 사실 작년에 ‘시니어가이드’라는, 골프가이드의 자매지로 연을 맺었다. 시니어가 되며 자신의 ‘부캐’를 찾아내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이들을 만나던 시절이다. 젊은 시절 맹목적으로 일과 가사에 매달리던 시니어들이 자신의 ‘부캐’를 찾는 작업을 옆에서 지켜봤다. 그렇게 제2, 제3의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은 조금 과장을 보태 말하면 신비로웠다. 그들은 젊은 시절 생계를 위해 일 할 때보다 더 몰입했고, 진짜 인생을 즐겼다. 여유로우니 즐기는 게 아니라, 즐기기에 여유로울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달까. 그들은 보통 후회 없이 살고 있지만, 공통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젊은 시절에도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 아쉬움은 내게도 전이됐다. 지금 현재에서 후회가 남지 않는 방향으로 살아가게 된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였다. 때로는 현역 투어 선수보다 더 강한 아우라를 풍기는 시니어모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참사랑사진관 눈 내리는 날 오히려 포근함 느끼듯 12월은 언제나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호 표지를 고민하는 일도 그렇다. 올해 가장 뛰어났던 선수, 인상적이던 사건을 되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L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이가영이다. KLPGA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그가 생애 첫 우승을 한 해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가영에게도 그를 응원하던 KLPGA 팬들에게도 2022년은 이가영이 ‘드디어’ 우승한 해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또가영'이라는 별명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 이가영이 우승?!'으로 바뀌어서 그 별명이 계속되기를. EDITOR 박준영 PHOTO KLPGA 16번 홀(파3)에서 8m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였다. 이게 들어가면서 “우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골프가이드 12월호 결산으로 KPGA와 KLPGA에서 2022년 한 해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선수를 꼽았는데 KLPGA에서는 이가영을 선정했다. 이가영이 선정한다면 누구를 뽑겠는지? 박민지! 6승이라는 게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 2년 연속이라니 너무 대단하다. Q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인 만큼 주변 반응도 뜨거웠을 것 같다. 축하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정작 엄청 울 줄 알았던 나 대신 주변 분들이 더 많이 울었다. Q 이번 우승과 지난 4번의 준우승, 플레이 면에서 ‘이 부분이 달랐다’고 짚을 부분이 있었는지? 또는 이번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서요섭이다. KPGA에 가장 필요한 ‘아이콘’의 자리를 채워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브룩스 켑카로 불리는 서요섭. 정작 그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KPGA의 아이콘이 되는 게 목표다. EDITOR 박준영 INTERVIEW·PHOTO 김영식 Q.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 자신이 가장 임팩트 있었던 순간을 꼽자면? 군산CC 오픈(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포즈를 취하던 순간! 마지막 우승 포즈 취하는데 희열이 엄청 강했다. 그때 그 짜릿함이 올 한 해 중엔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 Q. 3명의 선수가 세 번이나 연장을 벌인, 보기 드문 상황이긴 했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건 처음이었다고. 맞다. 접전 끝에 우승하게 돼서 그 기억이 실제로 오래 남더라.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하얗게 불태웠다’ 싶었고(웃음). 그다음 대회(LX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지만, 역시 군산이 기억에 남는다. Q. LX챔피언십이 올해 새로 생긴 첫 대회였는데 서운해할 것 같… 어, 아…그 아니다! 물론 연속 우승이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건조한 겨울철, 입술 피부는 피지선과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건조해도 트고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손으로 각질을 뜯어낼 경우 세균 등에 의해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 또 입술이 건조하다고 침을 바르는 행위도 주의해야한다. 입술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아가게 해 건조함을 더 유발시켜 입술 컨디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입술은 한 번 부르트고 갈라질 경우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쉽게 건조해지는 입술 피부를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은 무엇일까? 먼저 하루 1.5L이상의 물을 틈틈이 마셔 신체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 섭취는 입술은 물론 전반적인 보습 케어의 기본이다. 화장 후 클렌징 단계에서 립 전용 리무버로 입술을 세심히 지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입술 잔주름 사이사이 립스틱 잔여물이 남아 입술을 변색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하기 쉽다. 화장솜이나 면봉에 립 전용 클렌징 제품을 묻혀 입술을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또한, 충분한 보습과 입술을 보호해주는 립 전용 보습제품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단 달콤한 향이나